韓 배드민턴, 99분 기적의 우승 드라마!…무릎 수술 복귀전 제패 뒤 '눈물 쏟았다'→김혜정-공희용 "결승 갈 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종합) 작성일 07-20 5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20/0002035614_001_2026072000211302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간판스타 안세영이 도중 하차한 가운데서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하나씩 따내며 자존심을 한껏 세웠다.<br><br>특히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복식 김혜정-공희용 조는 "결승에 오를 거라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br><br>세계 6위 김혜정-공희용 조는 19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일본 오픈(슈퍼 750)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장수산-지아이판 조에 게임스코어 2-1(14-21 21-15 30-29)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br><br>이번 대회는 김혜정-공희용 조가 6개월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온 대회였다. 공희용이 지난 2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김혜정은 다른 파트너와 짝을 이뤄 아시아단체선수권, 세계단체선수권에 출전했다. 개인전엔 아예 출전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20/0002035614_002_20260720002113125.jpg" alt="" /></span><br><br>부상 복귀전에서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전부 출전하는 슈퍼 750 대회 우승을 일궈낸 셈이다.<br><br>이날 경기는 특히 3게임의 경우, 최근 배드민턴사에 회자될 정도로 엄청난 혈투였다.<br><br>1게임을 14-21로 내준 김혜정-공희용 조는 2게임에서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 8-3 리드를 잡는 등 우세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1-15로 따냈다.<br><br>3게임은 '역대급' 명승부였다. 상대를 1~2점 차 거리에 두고 추격하던 김혜정-공희용 조는 8-8에서 2연속 득점 두 차례, 3연속 득점 한 차례를 묶어 달아나기 시작했다.<br><br>그러나 장수산-지아이판 조의 추격도 대단했다. 19-19 동점을 일궈내더니 한 점을 더 달아나 챔피언십(우승 포인트)를 획득한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20/0002035614_003_20260720002113213.jpg" alt="" /></span><br><br>김혜정-공희용 조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20-20을 만든 둘은 이후 배드민턴사에도 흔치 않은 10차례 듀스 끝에 30-29로 이겼다. 배드민턴은 듀스 게임의 경우 30점 상한제를 채택하고 있다.<br><br>마지막 승리 순간도 극적이었다. 장수산-지아이판 조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원심 그대로 아웃 판정이 된 것이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코트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등 기뻐했다.<br><br>이날 경기는 플레잉 타임이 99분(1시간39분)에 달하는 격전이었다.<br><br>김혜정-공희용 조가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이후 처음이다. 슈퍼 750 제패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 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의 일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20/0002035614_004_20260720002113294.jpg" alt="" /></span><br><br>이후 국제대회 부진과 공희용 부상으로 세계랭킹이 6위까지 내려갔는데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앞두고 이번 일본 오픈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br><br>19일 BWF 홈페이지에 따르면 공희용은 우승 뒤 "솔직히 수술 뒤 결승에 오를 거락 생각하지 않았다"며 "김혜정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날 정말 많이 도와줬다. 이렇게 타이틀을 따내 행복하다"고 밝혔다.<br><br>후배인 김혜정은 "실수를 정말 많이 했지만 지나간 것을 잊고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3게임 30-29의 처절했던 승부를 되돌아봤다.<br><br>이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선 서승재-김원호 조가 세계 2위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와 붙어 게임스코어 0-2(19-21 17-21)로 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20/0002035614_005_20260720002113374.jpg" alt="" /></span><br><br>3월 전영 오픈(슈퍼 1000) 이후 BWF 월드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서승재-김원호 조는 5월 싱가포르 오픈과 6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연속 3위 뒤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지난해 7월 중국 오픈(슈퍼 1000) 패배 뒤 3연승을 달리던 알피안-피크리 조에 고전 끝에 패했다.<br><br>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일본 오픈에서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1회전 승리 뒤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하고 귀국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여자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고, 여자단식에서도 김가은(세계 14위), 심유진(세계 17위)가 나란히 8강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br><br>배드민턴 대표팀은 곧장 중국 창저우로 이동해 21일부터 열리는 BWF 월드투어 중국 오픈을 치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7/20/0002035614_006_20260720002113457.jpg" alt="" /></span><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중국 AI, 이번엔 ‘키미 쇼크’…“미국과 격차 2개월로 줄어” 07-20 다음 [오늘날씨] 중부지방 장맛비...남부는 폭염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