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2점 깔고 AI에 승리 작성일 07-20 56 목록 <b>카타고와 공식 대국 첫 승리 기사<br>승부 1승 1패 원점… 21일 최종전</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7/20/0003988448_001_20260720004421535.jpg" alt="" /><em class="img_desc">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 /뉴스1</em></span><br>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26) 9단이 2점 접바둑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을 무너뜨렸다.<br><br>신진서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제2국에서 바둑 AI ‘카타고(KataGo)’를 상대로 29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흑 4집 반승을 거뒀다.<br><br>신진서는 비록 2점 접바둑이지만, 현존 최고 성능 바둑 AI 카타고와 공식 대국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기사가 됐다. 2016년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 5번 맞붙어 1번 이긴 적이 있다. 이후 10년 동안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인간이 바둑으로 AI와 동등한 조건으로 싸우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신진서가 이날 대결한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 기사들과의 2점 접바둑에서 완승을 이어왔고, 3점으로 버티는 기사도 많지 않았다. 신진서도 지난 17일 제1국에선 2점을 깔고도 245수 만에 불계패했지만,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br><br>두 점을 먼저 깐 신진서는 예상 승률 99%, 18집반을 앞선 상황에서 대국을 시작했다. 1국에선 102수 만에 형세가 역전됐지만, 신진서는 이날 150수를 넘길 때까지 처음의 승률을 유지했다.<br><br>승부처는 중앙 전투였다. 신진서는 중앙 카타고의 돌을 끊으며 중앙 백 대마를 공격했고, 카타고의 반격을 정확한 수읽기로 막아내며 끝내기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대국 내내 생수 11병을 마신 신진서는 “(국면을) 굉장히 잘 짰다고 생각했는데 카타고가 숨도 못 쉬게 공격해 와서 지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냉정하게 계산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값진 1승이 기쁘다”고 말했다.<br><br>신진서와 카타고는 21일 최종 3국을 치른다. 신진서는 총 1억5000만원의 대국료를 받고, 승리 때마다 별도로 5000만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2승 이상을 거두면 제네시스 G90도 받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화점 선호파 07-20 다음 ‘34년 벽’ 깬 한국 여자 육상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