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4시간 50분 혈투 끝에 AI 카타고에 4집반 승…21일 최종 3국 작성일 07-20 4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07/20/0000040886_001_20260720050008396.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br><br>신진서 9단이 2점으로 마침내 인공지능(AI)의 벽을 넘었다. <br><br>신진서는 19일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2국에서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Kata Go)와 4시간 50여분, 290수까지 가는 혈투 끝에 4집 반승을 거뒀다. <br><br>이로써 신진서는 비록 2점 접바둑이지만 현존 최고 성능 바둑 AI 카타고와 공식 대국에서 처음 승리한 기사가 됐다. <br><br>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 숱한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는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다. 3점으로 버티는 프로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기사도 있었다. <br><br>10년 전 이세돌 9단이 알파고(AlphaGo)와 호선 대국에서 역사에 남을 1승(4패)을 거뒀지만, AI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시점에서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는 그에 버금가는 성과로 평가된다. <br><br>이날도 두 점을 먼저 깐 신진서는 예상 승률 99%, 18집반을 앞선 상황에서 2국을 시작했다. <br><br>신진서는 1국에서 초반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해 일찌감치 역전패했지만 2국은 초반부터 대형 정석을 유도해 바둑판을 좁혔다. <br><br>우하귀에서 53수까지 이어지는 대형 정석을 펼친 신진서는 바둑판의 4분의 1 가까이 채웠지만 승률을 조금도 떨어뜨리지 않았다. <br><br>1국에서는 70수 만에 승률 99%가 무너지면서 형세가 급격하게 좁혀지기 시작했고 불과 102수 만에 형세가 역전됐다. <br><br>2국은 달랐다. 신진서는 카타고의 매서운 수들을 차례로 방어하며 150수가 넘어갈 때까지 99%를 유지했다. <br><br>그러나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중앙 백 대마 공격에 나선 신진서는 160수로 상대 돌을 과감하게 절단했다. 이 순간 집 차이는 6집에서 8집으로 늘었지만, 승률은 바둑 시작 후 처음 98%로 떨어졌다. 당장 집으로는 이득이지만 복잡한 수순으로 변수가 발생했다는 의미였다. <br><br>신진서가 흔들리면서 승률이 한때 89%까지 떨어졌다. 특히 신진서가 상대 돌의 연결 부분을 들여다봤을 때 카타고는 등 뒤에 백돌을 붙이며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br><br>신진서는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실낱같은 승리의 길을 절묘하게 찾아가면서 승률도 다시 뛰어올랐다. <br><br>이후 치열한 중앙 전투에서 AI보다 정확한 수순을 밟아간 신진서는 마침내 승리를 확인하고 미소 지었다. <br><br>1국 참패 뒤 2국에서 설욕한 성공한 신진서는 21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AI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 <br><br>기신전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고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한다. <br><br>신진서는 대국당 5천만 원씩 총 1억 5천만 원을 받고, 승리할 때마다 5천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두면 제네시스 G90도 받는다. <br><br>카타고는 인터넷 바둑 플랫폼인 타이젬에서 그래픽카드 RTX 3090 4장을 병렬 결합한 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br><br>카타고가 판단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이단비 초단이 대신 착수했다.<br> 관련자료 이전 위성 조립부터 환경시험까지…우주 마지막 관문 'AIT센터' 가보니 07-20 다음 배드민턴 김혜정-공희용, 여자복식 만리장성 넘다 07-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