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택플레이션⑥] HW 교체 밀리는 공공기관…보안 패치 끊긴 노후 서버 늘어난다 작성일 07-20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예산은 작년 기준, 서버값은 2배…물량 줄이고 사양 낮춰 버틴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yJkgvhDlM"> <p contents-hash="5b55c0776cfefc5ae69096c8cda76d040294b3720c67f8cd1cc8a2d90ee96392" dmcf-pid="XWiEaTlwvx" dmcf-ptype="general"><strong>AI가 불러온 메모리와 저장매체 가격 상승은 단순 부품 가격 문제가 아니라 ICT 섹터의 비용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고성능 메모리와 SSD 공급을 흡수하면서 하드웨어 가격, 클라우드 원가, 소프트웨어 운영비, 기업 IT예산 집행에 연쇄 압박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데일리>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불러온 기업 IT투자 양상의 변화에 대해 점검해본다 <편집자></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790932f525a768892c2a01ff645127c6fd5685f3c592ae8adb544d0adbacd9" dmcf-pid="ZYnDNySrv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0/552796-pzfp7fF/20260720060013383hpky.png" data-org-width="640" dmcf-mid="GTxaJImj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0/552796-pzfp7fF/20260720060013383hpky.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ca174885fe9e22529914ed4efe71042cff73e5c5ffa80c7050559fdebe9d28f" dmcf-pid="5GLwjWvmvP"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메모리값 상승으로 하드웨어(HW) 가격이 덩달아 올랐다. 이에 공공기관들은 전년도에 확보한 예산으로 장비를 사지 못하면서 사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입 물량을 줄이거나 사업 순위를 다시 매기며 버티는 중이다.</p> <p contents-hash="5d4fd93944e2dc48bea50c18ac8077f73ba486b16180a03133cf750c2120d22f" dmcf-pid="1HorAYTsS6" dmcf-ptype="general">공공 정보화 예산은 전년도에 편성된다. 편성부터 집행까지 1년 가까이 걸린다. 그 사이 메모리값이 폭등하면서 예산과 견적이 어긋났다. 예산을 늘릴 방법은 없다. 확보한 재원 안에서 수량과 구성을 조정하는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ffb78c3a16638c67e1eed33f661da429147c370e7767fb6932661e47ee9b1270" dmcf-pid="tXgmcGyOy8" dmcf-ptype="general"><strong>◆ "10대 예산으로 7대"…물량부터 줄인다</strong></p> <p contents-hash="eeaa182c2cf58cb1ec054b5359c0e4a53341f29217967ed771a7fc64ef2d8736" dmcf-pid="FCQgdOrNW4" dmcf-ptype="general">발주기관은 통상 도입 물량부터 조정한다. 한 공공기관은 "확보된 예산 범위 안에서 장비 도입 수량과 세부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며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해 사업 물량과 우선순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bd231e28e2ef429f520d765b3b9b75f56be114533881dbc6b8c3fee5bf6213f" dmcf-pid="3hxaJImjhf" dmcf-ptype="general">HW 견적 차이도 이미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초 계획한 구매 단가와 현 시점의 견적은 큰 차이가 난다. 메모리 등 서버 부품값이 오르면서 도입을 검토하던 장비 견적이 당초 예산을 크게 넘어섰다.</p> <p contents-hash="34c13f7f6f308754eee7581c2b2409ec8ecd24bb9b35b8b4634f61d942900308" dmcf-pid="0lMNiCsAvV" dmcf-ptype="general">이러한 상황에 예산 반납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 공공기관 담당자는 "10대를 살 예산을 받았는데 업체가 10대를 못 준다고 한다"며 "7대밖에 못 사면 결국 관련 구성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어려워 집행하지 못하면 예산을 반납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02fa129a68c80d53f9ce84f4a40f7c435f7e276c64b733371e0eca61a7840fd" dmcf-pid="pSRjnhOcS2" dmcf-ptype="general">통상 정해진 회계연도 안에 집행하지 못한 예산은 불용 처리된다. 이러한 점은 다음 해 예산 편성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예산을 다 쓰지 못했다는 건 애초에 그만큼 필요하지 않았다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cee4670d737a7f2f3375060da14c74d8ca6c06e7f40116498ef4f0603be68f4" dmcf-pid="UveALlIkv9" dmcf-ptype="general">실제로 불용액이 발생한 사업은 다음 해 예산 심의에서 감액 대상으로 검토된다. 담당자 입장에서는 물량을 줄이더라도 예산을 집행하는 편이 낫다. 서버 10대가 필요한 사업에 7대만 넣고 나머지는 다음 해로 미루는 선택이 나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f5271e480a4a792ec3b56b2d9693f39bdf72054cde8b2a9275d1c27aea3f3192" dmcf-pid="uTdcoSCESK" dmcf-ptype="general">HW 브랜드 기대치를 낮추는 공공기관도 있다. 지난해 예산으로는 프리미엄 외산 장비를 사려 했지만 단가를 감당하지 못해 중가 브랜드나 국산 서버로 돌린다. 국산 서버는 외산보다 조달이 빠르다는 이점도 있다. 글로벌 벤더는 물량이 밀려 납기가 길어지는 반면 국내 제조사는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하다.</p> <p contents-hash="76bb3ba3393872ff900f671959e245111842521fd51d611f9038b9d9b5120160" dmcf-pid="7yJkgvhDWb" dmcf-ptype="general">예산을 다시 짜는 기관도 있지만 돈이 늘어나진 않는다.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서버값 인상으로 예산을 재수립하거나 가격을 재협상하는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대부분 기존 예산이 깎이지 않도록 지키는 수준에 그친다. 확보한 예산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a2c13e3b0f10b3b5464581df003e00baeb56c9bd63e62c82904f64a253e64dc7" dmcf-pid="zWiEaTlwCB" dmcf-ptype="general">공공 예산은 한번 확정되면 회계연도 중에 늘리기 어렵다. 추경을 편성하거나 다른 사업 예산을 전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절차가 까다롭다. 장비값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승인받기도 쉽지 않다. 결국 발주 단계에서 예산에 맞춰 물량과 사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정리된다.</p> <p contents-hash="112231300d30cb201a26341c530d9f9b0ce77697efcfbde87e874ec8e8b0239d" dmcf-pid="qpDvO31yyq" dmcf-ptype="general">증액이 안 되니 오른 값은 사업자가 떠안는다. 총 사업비가 확정된 상태에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제안 시점과 실제 장비를 사들이는 시점 사이에 몇 달씩 시차가 생기는데, 그 사이 오른 가격은 반영할 방법이 없다. 사업 규모가 클수록 부담도 커진다.</p> <p contents-hash="bf6ef71c68a81517bce6f575d70598c772c6aa998fec5b31d4cc969156797b8c" dmcf-pid="BUwTI0tWvz" dmcf-ptype="general"><strong>◆ 상용SW부터 조정…백업·보안·VDI 예산 밀린다</strong></p> <p contents-hash="a881659b31bcaeb82c5caa697cae3fd42cad8eb06ed9636490289f01a59bc846" dmcf-pid="buryCpFYS7" dmcf-ptype="general">사업자에게 부담을 넘기는 데도 한계가 있다. 사업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유찰되거나 사업이 무산된다. 결국 기관이 내부에서 예산을 다시 배분해야 한다.</p> <p contents-hash="b30325b328ff7c3154c9e6c2ca68afd7bfc7020f8c48aeb70f4fe7bab40a6cdf" dmcf-pid="K7mWhU3Gyu" dmcf-ptype="general">이때 밀리는 건 소프트웨어(SW) 예산이다. HW에서는 줄일 여지가 거의 없다. 메모리와 SSD가 들어가는 장비 대부분 값이 올랐고, 외산 제품은 환율까지 겹쳤다. 서버와 스토리지는 사업의 근간이라 아예 빼기도 어렵다. 결국 백업·보안·VDI·DB·로그 저장 등 상용SW 예산이 먼저 줄어든다. 그다음엔 응용SW 예산이다.</p> <p contents-hash="92520e55764c7cf59209c195df8423e10fa496fa0550b817cb4891451adfd224" dmcf-pid="9zsYlu0HhU" dmcf-ptype="general">한 공공기관은 "현재까지 즉각적인 차질이 발생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AI 활성화로 서버뿐 아니라 관련 부품 가격 등 인프라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736c4e5e43fd53c3d6176d34c7a460352ade9e01501992199b493a75b3672ac" dmcf-pid="2qOGS7pXSp" dmcf-ptype="general">문제는 먼저 조정되는 항목에 보안 관련 시스템이 포함된다는 점이다. 백업과 로그 저장 시스템은 침해사고 발생 시 원인 추적과 복구에 쓰인다. VDI는 망분리 정책과 연결된다. 이들 예산이 뒤로 밀리면 보안 대응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9f375d609a9319ebcf4f498f729499052966af3e05bf0af50aceb6a86ccbb742" dmcf-pid="VBIHvzUZl0" dmcf-ptype="general"><strong>◆ 교체 밀리는 노후 서버…보안 패치도 끊긴다</strong></p> <p contents-hash="843c1008b194f485c96521ec6ad810b6cce78a8e5702010e262a02c709111502" dmcf-pid="fbCXTqu5l3" dmcf-ptype="general">장비 교체가 밀리면서 보안 패치가 끊긴 서버가 늘고 있다. 공공부문은 장비가 낡거나 단종되고 용량이 부족해 교체·증설이 필요한 곳이 많다. 그런데 인프라 비용이 오르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자 선정도 늦어진다. 교체 시기를 놓친 장비는 그대로 돌아간다.</p> <p contents-hash="fdf9e21668145e1399b49578508c547639f97430225d4d73aa247f45526ed921" dmcf-pid="4KhZyB71CF" dmcf-ptype="general">제조사 기술지원이 끝난 장비가 문제다. 지원 종료(EOS) 시점이 지나면 보안 패치와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오지 않는다. 새로 발견된 취약점이 있어도 막을 방법이 없다. 공격자 입장에서는 알려진 취약점이 그대로 열려 있는 서버가 되는 셈이다.</p> <p contents-hash="65afe3f8e2ffce6bf50508ab93047b7ee9c607b3946cd3404363870977ff6e88" dmcf-pid="8zsYlu0HWt" dmcf-ptype="general">부품 조달도 막힌다. 메모리와 SSD 값이 오르면서 EOS 장비의 대체 부품 확보 비용이 뛰었다. 제조사가 단종한 부품은 시장에서 구하기도 어렵다. 장애가 나도 즉시 복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성능이 달려 서비스 병목이 생기고, 부품 수급이나 장애 지원이 막히면 서비스가 멈출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1966d8d667e0c71e72df9191e7346975b2e91e8dadc8372913af23353ead7414" dmcf-pid="6qOGS7pXv1" dmcf-ptype="general">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장비 교체가 계획보다 지연되면 보안과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메모리 등 부품 가격 변동성이 커진 만큼 예산 확보와 함께 도입 물량과 우선순위, 시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c3ba953c831a4cd7907c7f67466f5d1ac8b879b27196c56c2dc587c612ba57b" dmcf-pid="PBIHvzUZy5" dmcf-ptype="general">앞서 보안 시스템 예산이 먼저 깎이는 구조와 겹치면 문제가 커진다. 백업과 로그 저장 시스템 예산이 줄어든 상태에서 노후 서버까지 방치되면 침해사고가 터졌을 때 대응할 수단이 함께 사라진다. 취약점은 열려 있는데 사고를 추적할 로그도 부족한 상황이 된다.</p> <p contents-hash="541889e8a7a5b21e87847383a2e69fb2ac4aef89de68fc43a075e306f6a35596" dmcf-pid="QbCXTqu5WZ" dmcf-ptype="general"><strong>◆ AI 서버에 전력비까지…계산이 복잡해졌다</strong></p> <p contents-hash="df5ffdbc0c5eb5c0a51e4912480bbc84769fa56e868233446cb43270cf054ca8" dmcf-pid="xKhZyB71CX" dmcf-ptype="general">HW 예산으로 골머리 썩고 있는 공공기관의 예산 부담을 키우는 요소가 있다. 바로 AI다. 기관들이 AI 도입을 추진하면서 GPU 서버를 함께 사야 하는 상황이 늘었다. AI 예산은 일반 인프라 예산과 뒤섞여 있다. 실제 사업에서 AI 장비와 일반 인프라를 나누기 어려워서다. AI 투자가 늘어서 일반 인프라 예산이 깎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인프라 예산에 AI가 포함된 사업에서는 장비값과 GPU 가격이 함께 올라 예산을 조정한 사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f28181143207abfb436e569fdea67ecf9a4afedb43958acc35b4a4fe846dd38b" dmcf-pid="ym4ixwkLWH" dmcf-ptype="general">AI 서버는 전력도 많이 먹는다. 일반 서버보다 발열과 소비 전력이 훨씬 크다. 랙을 늘리려면 전기 사용량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0ebef6d85745919d9f957a9f2ac3eb06e0264c19212db7d063dfceaa49f5d619" dmcf-pid="Ws8nMrEohG" dmcf-ptype="general">전력비는 장비 구매비가 아니라 기관 운영비에서 나간다. 정격전압을 계산해 운영예산에 미리 반영해두는 구조다. 장비값 오른 것도 부담인데 전력비까지 얹혔다.</p> <p contents-hash="162d0592f333163b86e8c7b78e93c4eb9a2c6dc6ec96546012c495a6d871e8bd" dmcf-pid="YO6LRmDglY" dmcf-ptype="general">이런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공공기관들에서는 가상화에 주목하고 있다. 주로 줄어든 물량을 메우는 데 쓰인다. 서버 1대의 물리 자원을 쪼개 여러 시스템이 나눠 쓰게 하는 기술이다. 레거시 환경에서는 시스템마다 서버를 따로 둬야 해 대수를 줄이기 어렵다.</p> <p contents-hash="93d5a7018653e129f15f1fbbe28dd41f8415e416a675c7c857d0f1a3be586ab9" dmcf-pid="GIPoeswavW" dmcf-ptype="general">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여러 서버를 묶으면 자원을 필요한 만큼 배분할 수 있다. 가상화율을 200%로 잡으면 실제 물리 자원의 2배까지 할당한다는 뜻이다. 2대 살 걸 1대로 줄일 수 있다. 다만 부하가 큰 서비스는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150% 수준으로 낮춰 잡는다.</p> <p contents-hash="401037d4b3ae1f61be5041e3dde665fbbf677f22fed81f3937820bfc8568ed73" dmcf-pid="HzsYlu0HTy" dmcf-ptype="general">결국 지금의 대응은 버티기에 가깝다. 물량을 줄이고 사양을 낮추고 가상화로 대수를 메우는 방식으로 올해는 넘길 수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메모리값이 언제 안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들은 지금 내년 예산을 짜야 한다. 올해 미룬 장비 교체 물량까지 얹히면 부담은 더 커진다.</p> <p contents-hash="c9729eec9f65d9e8971520cd2f23bdef8be4fb5e89722d77142479565da5f866" dmcf-pid="XqOGS7pXTT" dmcf-ptype="general">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메모리값 추이는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메모리값이 안정화될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며 "정부에서도 현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얼마나 깎일지는 모르지만 내년 정보화 예산은 올해보다 늘려 신청할 예정이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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