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000만 원+제네시스 G90 품었다!' 인류 대표 신진서 9단, AI 카타고에 1패 뒤 2연승 대역전…인간 자존심 지켰다 작성일 07-21 5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7/21/0002250518_001_20260721152210320.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인간 최강'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첫 대국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두 판을 연달아 잡아내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br><br>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br><br>이로써 신진서는 3번기 최종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카타고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br><br>출발은 불안했다. 신진서는 지난 17일 열린 1국에서 카타고가 들고나온 예상 밖의 초반 전략에 흔들린 끝에 패배했다.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는 접바둑이었음에도 AI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대결에서 단 한 판도 따내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7/21/0002250518_002_20260721152210359.jpg" alt="" /></span></div><br><br>하지만 신진서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19일 열린 2국에서 4시간 50여 분에 걸친 혈투 끝에 290수 만에 4집 반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기세를 끌어올린 신진서는 운명의 3국에서 카타고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카타고는 화점으로 출발했던 1·2국과 달리 3국에서는 소목을 선택하며 변화를 줬다. 신진서는 잠시 고민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하귀 소목에 첫 수를 놓으며 맞섰다.<br><br>이후 신진서는 무리한 전투를 피하고 인내심을 발휘하며 집 싸움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대국을 풀어갔다.<br><br>신진서의 우위는 대국 내내 흔들리지 않았다.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서는 160수 만에 승률이 99%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이날은 단 한 번도 99%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br><br>끝내기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신진서는 형태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며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오히려 격차를 더 벌려 11집 반 차의 대승으로 대국을 마무리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7/21/0002250518_003_20260721152210397.jpg" alt="" /></span></div><br><br>신진서는 경기 후 "이세돌 선배가 10년 전 알파고를 상대로 거둔 승리보다는 부족하지만,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렸다"며 "나조차도 AI를 상대로 두 점을 놓고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그 인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수비적으로 가면 내가 실수하지 않지만 상대도 실수하지 않는다. 반대로 전투적으로 가면 내 실수가 나올 수 있지만 오늘처럼 상대의 실수도 유도할 수 있어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br><br>그러면서 "AI를 모방하는 것보다 내 스타일대로 판을 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br><br>3번기에서 2승 1패로 최종 승리를 차지한 신진서는 대국료와 승리 수당을 포함해 총 2억 500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2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G90도 부상으로 받게 됐다.<br><br>사진= 뉴스1 <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과기정통부·중기부, 내년 투자형 R&D 가동…“회수·재투자로 선순환 구축” 07-21 다음 유니티가 게임 개발 환경에 새로운 장을 연다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