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카타고에 최종국 완승…역전극으로 '인간 희망' 쐈다(종합) 작성일 07-21 24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패 뒤 2연승으로 기신전 승리…철저한 집바둑으로 형세 지켜<br>"AI는 완벽한 게 약점…인간 바둑은 승부수와 묘수가 매력"<br>대국료 포함 상금 2억5천만원+제네시스 G90 부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PYH2026072104650001300_P4_20260721162422718.jpg" alt="" /><em class="img_desc">AI 카타고와 대국 펼치는 신진서<br>(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 신진서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7.21 [다중노출 2매 촬영] saba@yna.co.kr</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이 최첨단 바둑 인공지능(AI)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br><br>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최종 3국에서 현존 최고 사양 바둑 AI 카타고(KataGo)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br><br> 1국에서 초반 예상치 못한 수를 당하며 참패했던 신진서는 2국과 3국에서 승리하면서 AI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br><br> 두 점을 먼저 깐 신진서는 18집 반이 유리한 가운데 예상 승률 99%에서 최종 3국을 시작했다.<br><br> 카타고는 1, 2국과 달리 첫수로 좌상귀 소목에 착수했다.<br><br> 카타고가 앞선 대국과 달리 포석을 시작하자 신진서는 선뜻 돌을 잡지 못했다.<br><br> 2분여 동안 생각에 잠기던 신진서는 첫수로 우하귀 소목을 차지했다.<br><br> 이어 카타고가 좌상귀를 두 칸으로 굳히자 신진서는 좌하귀 날일자로 포진을 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PYH2026072104660001300_P4_20260721162422722.jpg" alt="" /><em class="img_desc">착수하는 신진서<br>(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 신진서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에서 착수하고 있다. 2026.7.21 saba@yna.co.kr</em></span><br><br> 대국은 중반까지 별다른 전투 없이 집차지 바둑이 됐다.<br><br> 신진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투를 최대한 피해 집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했었다.<br><br> 구상대로 바둑을 풀어간 신진서는 80수로 백돌을 공격하면서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흑진을 구축했다.<br><br> 흑진이 집으로 굳어지면서 확실하게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br><br> 복잡한 전투가 사라진 대국은 후반이 일찍 찾아왔다.<br><br> 신진서는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지만 두 번, 세 번 계가를 거듭하며 착수를 이어갔다.<br><br>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서는 160수 만에 승률 99%가 무너지면서 급격하게 집 차이가 줄었다.<br><br> 하지만 신진서는 3국에서는 승률 99%를 끝까지 지켰다.<br><br> 3시간 20여분, 221수를 둔 끝에 종국 결과 신진서가 무려 11집 반 승리를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PYH2026072104680001300_P4_20260721162422725.jpg" alt="" /><em class="img_desc">AI 카타고와 대국 펼치는 신진서<br>(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 신진서가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7.21 saba@yna.co.kr</em></span><br><br> 2점 접바둑이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망은 어두웠다.<br><br> 대다수 바둑 관계자는 신진서가 1승이라도 거두면 성공이라고 내다봤다.<br><br> 하지만 신진서는 카타고를 상대로 치열한 수읽기 끝에 승리하면서 AI시대에도 인간의 두뇌 향상에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br><br> 대국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진서는 "내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수비 지향적으로 오직 이기기 위한 바둑을 두는 게 사실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다"며 "더 잘 둔 판은 3국이지만 이겨서 뿌듯했던 바둑은 어려웠던 2국"이라고 밝혔다.<br><br> 카타고에 대해선 "AI는 완벽한 것이 (오히려) 약점인 것 같다"며 "불리해도 (승률이 떨어지는)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br><br> 그는 또 "인간 바둑은 상황에 따라 승부수와 묘수를 던지는 게 매력"이라며 "그래도 AI를 상대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게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7/21/PYH2026072113790001300_P4_20260721162422729.jpg" alt="" /><em class="img_desc">질문에 답하는 신진서<br>(서울=연합뉴스)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의 두 점 접바둑 3번기 3국에서 221수 만에 흑 11집 반 승을 거둔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7.21 [한국경제신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em></span><br><br> 쎈수학·한경 기신전 제한 시간은 신진서에게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카타고는 제한 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했다.<br><br> 2승 1패로 승리한 신진서는 대국료를 포함해 상금 2억5천만원과 승리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을 받는다.<br><br> 카타고는 인터넷 바둑 플랫폼인 타이젬에서 그래픽카드 RTX 3090 4장을 병렬 결합한 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br><br> 카타고가 판단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이단비 초단이 대신 착수했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 ‘2점 깔고’ AI에 2승1패 07-21 다음 극지연구소, 남극 물고기에서 근육 재생 핵심 단백질 규명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