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반도체 병목 EUV에 들어간 독일 부품...트럼프, 칼 자이스 르포 작성일 07-21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EUV용 레이저 만드는 트럼프<br>노광장비용 거울 만드는 칼자이스<br>반도체용 화학제품 만드는 머크<br>獨 3사 아시아 기자들에 공장 공개<br>“고객과 함께 반도체 산업 혁신”<br>전통산업서 첨단 산업으로 변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GZ8pvhD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5619f99682a0ca294b3b9476e184fc20d5d4ed28455f93a1e8a15c0afa7738" dmcf-pid="8H56UTlw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일 디칭겐에 있는 트럼프 공장에서 ASML EUV에 들어가는 레이저 장비를 작업자가 테스트하고 있다. 트럼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1/mk/20260721180303158gybg.jpg" data-org-width="700" dmcf-mid="f3fcMzUZC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1/mk/20260721180303158gyb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일 디칭겐에 있는 트럼프 공장에서 ASML EUV에 들어가는 레이저 장비를 작업자가 테스트하고 있다. 트럼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e51a9dcd159dd94c40d8af99cc3396cbe9dd59f6af676fdb1e233c6b27fd014" dmcf-pid="63UdKZGhSm" dmcf-ptype="general"> 독일 자동차 산업 심장으로 꼽히는 도시 슈투트가르트. 이곳에서 차량으로 북서쪽 30분가량 떨어진 소도시 디칭겐에는 세계 최고 레이저 기업으로 손꼽히는 트럼프(Trumpf)의 공장이 있다. </div> <p contents-hash="d577045d0ffdbed0f86acd80dcd29190e0d95e3e1709ac7bfb862569033d58e9" dmcf-pid="P0uJ95Hllr" dmcf-ptype="general">트럼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대만 언론을 초청해 세상에서 가장 특수한 레이저 장비 제조 현장을 공개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 기자들은 방진복을 입어야 했다. 이 레이저 생성 모듈은 첨단 기술 결정체인 ASML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EUV 장비는 중국 반도체 기술 발전이 더딘 가장 큰 병목 지점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5988f5ec43feb04d8f039e5c09ee2481fb8287083b3127551d21b82d13c12a0d" dmcf-pid="Qp7i21XSvw" dmcf-ptype="general">트럼프의 레이저가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미세 공정에 적용되는 과정은 그 자체가 과학적인 경이다. 초당 5만 방울이 떨어지는 주석 방울에 2개의 레이저가 차례로 발사된다. 첫 레이저는 동그란 주석 물방울을 원반 형태로 변화시킨다. 이어 두 번째 레이저가 이 원반에 발사되면 50만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면서 플라즈마 현상이 발생한다. 이 플라즈마에서 13.5nm 파장의 극자외선이 만들어진다.</p> <p contents-hash="080fd3e64aaaad4c3c2c87842e1ab5aeb4fba727941850fa96cfe28e275e28af" dmcf-pid="xUznVtZvlD" dmcf-ptype="general">이곳에서 만난 베르톨트 슈미트 트럼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SML과 함께 레이저 출력을 800W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EUV 노출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퍼당 EUV 노출 시간이 줄어들면 반도체 생산량도 많이 늘어나게 된다.</p> <p contents-hash="53cb040f287cfbc26877f693ee35b969abfe020cdad3ec3a8c3ac63246e74fa7" dmcf-pid="yAE5IoiPlE" dmcf-ptype="general">플라즈마 현상으로 생성된 극자외선은 여러개의 거울에 반사돼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된다. 일반 거울에서는 자외선이 흡수되기 때문에 원자 단위의 정밀한 굴곡을 가진 거울이 필요하다. 이 거울을 만드는 회사가 렌즈로 유명한 독일 칼 자이스다. 칼 자이스 공장은 디칭겐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오버코헨에 있다.</p> <p contents-hash="84a3786199539c95a433451fecfa352a4d808144bd4b32641ceb8c546a831d26" dmcf-pid="WcD1CgnQTk" dmcf-ptype="general">오버코헨 본사에서 만난 토마스 스탬러 칼 자이스 CTO는 “EUV에 사용되는 칼 자이스의 거울은 기존에 우주망원경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술이었다”며 “이 기술을 하루에도 수백장의 웨이퍼를 처리하는 양산 과정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게 놀라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85904597e309256fbfa117dadd2a1d5e363df1f6eab75dd6df946b251e9a102" dmcf-pid="YkwthaLxlc" dmcf-ptype="general">독일에서 만난 대표 반도체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고객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반도체 산업이 점점 고도화하면서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59c9fab10a890e5ba344e9e26d93cf5f05b3d4149807f04bf408d6cead36a09" dmcf-pid="GErFlNoMhA" dmcf-ptype="general">반도체 장비가 아닌 소재를 만드는 기업도 이제는 고객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과 함께 소재를 개발한다. 17일 만난 벤자민 하인 머크일렉트로닉스 CEO는 “우리는 더 이상 시장성을 검증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고객의 혁신과 기술 로드맵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함께 혁신을 공동으로 창출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453819ab3ad44ecc106770f662819598e9b15f77e04e76bc02fb92a37047bf5" dmcf-pid="HDm3SjgRvj" dmcf-ptype="general">독일 소부장 기업 3사는 반도체 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span>머크는 세계 대표 화학 기업 중 하나로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많은 인수합병을 통해 최근 전자 사업을 강화했다. 한국 내 인력만 1800명에 달한다. </span><span></span></p> <p contents-hash="670da6c16134de802888b4820ea74fb55e88a12cb276ed15a2a883c4efbd4fe0" dmcf-pid="Xws0vAaeSN" dmcf-ptype="general"><span>칼 자이스의 경우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의 38%가 이미 반도체 제조 사업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ASML의 EUV와 DUV 장비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자체 포토마스크 장비나 3D 반도체 관련 장비를 만들고 있다. 고객들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설립했다. </span><span>트럼프도 전체 43억유로 매출 중 10억유로 정도가 반도체 부문 고객에게서 나오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핵심 전략 사업으로 선정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span></p> <p contents-hash="1320541dc4057a6f33203df24d0ef1a01c0c00bdfdeae78b4146be305fec21ee" dmcf-pid="ZeiljP4qCa" dmcf-ptype="general">3개 회사는 모두 1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기업들로 기존의 전통 사업에서 시작해 점차 첨단 기술인 반도체 소부장으로 확장했다. 머크는 작은 약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화학·제약기업이 됐고 칼 자이스는 현미경용 렌즈를 만들다가 의료기기와 반도체 장비까지 진출했다. 트럼프는 절삭 공구에서 출발해 레이저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독특한 지배 구조다.</p> <p contents-hash="ce9066e2ae87db48f15f45ca1fa6bf6acba17c3047445ed275dd46dcd0c90da9" dmcf-pid="5dnSAQ8BWg" dmcf-ptype="general">머크는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이지만 여전히 창업자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span>트럼프도 가족 소유 비상장 기업이다. 칼 자이스는 재단이 소유한 비상장 기업이다. 이런 구조가 독일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에 장기 투자하고 산업 변화에 맞춰 사업 구조를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span></p> <p contents-hash="d2038ef330f127690e2e80f9a9410b85a512c668f301797e3e833bc64c739c5a" dmcf-pid="1JLvcx6bSo" dmcf-ptype="general">디칭겐(독일) 이덕주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어…2연승으로 역전승 07-21 다음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 “반도체 혁신 첨단 패키징서 나올 것” 07-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