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넘은 신진서… 카타고에 ‘2대 1’ 역전승 작성일 07-22 6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점 접바둑으로 3국 11집 반승<br>1패 뒤 2연승으로 기신전 승리<br>“AI 상대로 버텨냈다는데 의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7/22/2026072119100623552_1784628606_1784625100_20260722010413460.jpg" alt="" /><em class="img_desc">인간계 바둑 최강자 신진서 9단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상대로 착수하고 있다. 신진서 9단은 1국에서 패한 뒤 2, 3국을 내리 잡아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신진서 9단이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는 2점 접바둑이었으나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를 두 번 연속 꺾으면서 인간 바둑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경제신문 제공</em></span><br>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를 상대로 2승 1패 역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1승 4패로 패한 이후 10년 만에 인간 기사가 AI와의 공식전에서 승리한 것이다.<br><br>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1국에서 카타고의 신수에 흔들리며 완패했던 그는 2국과 3국을 내리잡아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신진서는 AI와의 공식 대국에서 2연승을 거둔 첫 인간 기사가 됐다.<br><br>이번 대결은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10년 만에 열린 인간과 AI의 공식 맞대결이다. 당시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호선 대국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신진서가 상대한 카타고는 알파고보다 2~3점 이상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br><br>이번 대국은 신진서가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하는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인간계 바둑 최강자로 꼽히는 신진서가 카타고의 압도적인 실력을 인정해 이같은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둑계에서는 이마저도 인간의 승산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신진서가 2승을 거두면서 인간 바둑의 경쟁력을 보여줬다.<br><br>이날 카타고는 화점에 첫수를 뒀던 1·2국과 달리 3국에서는 소목으로 출발했다. 신진서는 2분 넘게 고민한 뒤 우하귀 소목에 첫돌을 놓았다. 신진서는 초반부터 두텁게 판을 짜 카타고의 공격 가능성을 차단했다. 카타고의 도발에 끌려가는 대신 인내하면서 집싸움에 충실히 대국을 풀어나갔다.<br><br>우상귀 접전에서 신진서는 귀의 실리를 내주는 대신 상변과 우변에 두터운 세력을 구축했다. 이어 80수로 백돌을 공격하면서 상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흑진을 쌓았고, 집으로 굳히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신진서는 3시간20여분간의 승부에서 승률 99%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선 160수 만에 승률 99%가 무너졌지만 최종국에선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7/22/2026072119100723553_1784628607_1784625100_20260722010413465.jpg" alt="" /><em class="img_desc">신진서 9단이 21일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AI 카타고를 꺾은 뒤 인터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제공</em></span><br>신진서는 대국을 마친 뒤 “큰 전투 없이 손해를 보지 않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이끌었다”며 “더 잘 둔 바둑은 3국이지만 난이도가 훨씬 높았던 2국의 승리가 더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세돌 사범이 거둔 1승에 비한다면 부족한 승리지만 인간이 AI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br><br>신진서는 다음에는 인간에게 더 불리한 조건으로 AI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2점 접바둑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두면 여전히 힘든 승부여서 유리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며 “2점 접바둑에서 AI에게 2~3집 정도의 덤을 준다면 매우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18기 경정 신인들, 냉혹한 신고식 치러 07-22 다음 美 제재도 안 먹혀… 中, 자체 칩만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완공 07-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