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도 ‘좋고 싫음’ 표현? 단물엔 혀 쭉 내밀고 쓴물 맛보면 입 닦아 작성일 07-23 4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中서 뒤엉벌 18개 군집 분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HZmConQG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03483d11c1cd910c67327a126fec4883f763c4b3f4ecdd654862f9cf49abe3" dmcf-pid="XX5shgLx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남방의과대학 연구진은 서양뒤엉벌 18개 군집을 대상으로 맛 자극에 대한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조선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3/chosun/20260723003908550ltrt.jpg" data-org-width="1536" dmcf-mid="G6xuBGWI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3/chosun/20260723003908550lt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남방의과대학 연구진은 서양뒤엉벌 18개 군집을 대상으로 맛 자극에 대한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조선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15402a3b578ac24bb111aee1097c8549dc240756692d64dc660237265ec674f" dmcf-pid="ZZ1OlaoMXr" dmcf-ptype="general">벌이 달콤한 설탕물을 맛보자 사람이 입맛을 다시듯 혀를 쭉 내밀었다. 쓰거나 짠 물을 맛봤을 땐 머리를 흔들고 입을 닦았다. 이처럼 벌이 맛에 따라 ‘좋고 싫음’을 드러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곤충에게서 이런 반응이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p> <p contents-hash="b1a77b293e2d2edf29af2235aeaf68f7738e90a9798914be1134286d2b5b3cfc" dmcf-pid="55tISNgR1w" dmcf-ptype="general">중국 남방의과대학 연구진은 뒤엉벌 18개 군집을 대상으로 맛 자극에 대한 반응을 분석한 결과, 벌이 자극에 기계적으로만 반응하는 게 아니라 주관적 평가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고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발표했다. 그동안 벌이 숫자를 세거나 리듬을 타는 등 복잡한 행동을 한다는 연구는 있었지만, 곤충에게 감정과 비슷한 내적 상태가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p> <p contents-hash="4a4699e77c77f5e9c030d548b005525c5ca6f524b6f162b1087ace163d1a6e1e" dmcf-pid="11FCvjaet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벌에게 설탕물과 소금·퀴닌(쓴맛 물질)을 탄 물방울을 각각 주고 고해상도 영상으로 반응을 기록했다. 벌은 단물을 맛본 뒤 꿀을 빨 때 쓰는 털 달린 혀 ‘글로사’를 반복해 내밀었다. 짜거나 쓴 물을 맛본 뒤에는 머리를 흔들고 입을 닦았다. 연구진은 이런 반응이 포유류를 제외하면 관찰된 적 없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861a02e01e5d96dd4a5bbdf99999944c5b766cd01a0d0393fed90db8d323cfa" dmcf-pid="tt3hTANdtE"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벌의 몸 상태가 맛에 대한 평가를 바꾸는지도 실험했다. 설탕물 농도를 낮추고 소금을 섞자 혀를 내미는 반응이 크게 줄었다. 반대로 벌을 섭씨 40도 환경에서 탈수 상태로 만든 뒤 같은 짠물을 주자 벌은 다시 혀를 내밀었다. 오래 운동한 사람이 평소엔 밍밍하던 전해질 음료를 맛있게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맛 자체뿐 아니라 벌의 몸속 상태가 반응을 바꾼 것이다.</p> <p contents-hash="63be41429e91b599370fc1136b95dfdf5c4eb8d33f089996d336fc175c2e4611" dmcf-pid="FF0lycjJGk"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벌이 무언가를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하는지도 실험했다. 포유류 연구에서는 이 두 상태에 서로 다른 뇌 회로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이를 찾으려는 동기와 관련된 도파민을 주자 벌은 설탕물을 더 적극적으로 찾았지만, 혀를 내미는 반응은 늘지 않았다. 반면 쾌감과 관련된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주자 혀 내밀기가 늘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벌에게도 ‘원함’과 ‘좋아함’을 구분하는 내부 평가 체계가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p> <p contents-hash="97b8136a3c94961e233558057e69325641cfae418ee7e3e089ba2f3663ce1695" dmcf-pid="39V10lCEXc"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1㎎도 안 되는 작은 뇌가 나름의 내면을 지탱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다만 벌이 사람처럼 즐거움을 느낀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정 표현이 곧 감정을 뜻하는 것은 아니어서, 표정 같은 반응을 감정의 증거로 보기엔 비약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벌이 실제로 무엇을 경험하는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다만 실험으로 다룰 수 있는 내면의 단서를 확보했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뇌에 전극 이식, 사지마비 환자가 컵 쥐고 촉감 느껴 07-23 다음 밤에도 태양 빛 지상으로… 美, 우주 거울 실험 승인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