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픈 여왕' 기세 사라졌다…韓 여복 '79계단 낮은' 태국 자매에게 0-2 충격패→32분 만에 맥없이 퇴장, 두 대회 연속 우승 좌절 작성일 07-23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7/23/0000619835_001_20260723165307893.jpg" alt="" /><em class="img_desc">▲ 아무것도 안 되는 날이었다. '일본오픈 챔피언' 김혜정(오른쪽)-공희용 조가 세계랭킹이 79계단이나 낮은 적에게 완패했다. ⓒ 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무것도 안 되는 날이었다. 세계랭킹이 79계단이나 낮은 적에게 완패했다. <br><br>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3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오픈 16강에서 베냐파 에임사드-눈타칸 에임사드(태국·세계 85위) 조에 0-2(19-21 9-21)로 맥없이 졌다.<br><br>출발부터 불안했다.<br><br>1게임 시작과 동시에 5점을 내리 뺏겨 수세에 몰렸다(0-5).<br><br>한국은 공희용 직선타로 한숨 돌리는 가했지만(5-1) 이내 연속 실점으로 2-8까지 끌려갔다. <br><br>태국이 자랑하는 '친자매 페어'인 베냐파-눈타칸 조는 둘 모두 키카 컸다.<br><br>언니인 베냐파가 170cm, 동생 눈타칸이 175cm로 한국보다 평균 10cm가량 컸다.<br><br>위에서 내리찍는 공격이 매서웠다.<br><br>아울러 전위에서 베냐파가 배구 블로킹하듯 앙각으로 떠오르는 한국 셔틀콕을 툭툭 막아 점수를 쌓았다.<br><br>여기에 한국은 실책이 너무 많았다. <br><br>정교하게 네트에 '붙이려는' 플레이가 잇달아 범실로 이어져 고전했다.<br><br>권승택 SPOTV 해설위원은 "그냥 넘겨주고 드라이브 게임으로 맞붙어도 승산이 높은데 너무 정확히 치려다보니 실책이 쏟아지고 있다. 1게임은 한국이 자멸하는 양상"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br><br>김혜정-공희용 조는 15-16까지 맹추격했지만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br><br>16-20에서 3연속 득점으로 역전 불씨를 지피는 듯했지만 이어진 공방에서 공희용 서브가 조금 높이 떴다. <br><br>눈타칸이 찬스볼을 놓치지 않고 대각 공격으로 응수해 기선 제압 마침표를 찍었다(21-19).<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7/23/0000619835_002_20260723165307928.jpg" alt="" /><em class="img_desc">▲ 태국이 자랑하는 '친자매 페어'인 베냐파 에임사드(왼쪽)-눈타칸 에임사드 조는 둘 모두 키카 컸다. 언니인 베냐파가 170cm, 동생 눈타칸이 175cm로 한국보다 평균 10cm가량 컸다. 위에서 내리찍는 공격이 매서웠다. 아울러 전위에서 베냐파가 배구 블로킹하듯 앙각으로 떠오르는 한국 셔틀콕을 툭툭 막아 점수를 쌓았다.</em></span></div><br><br>한국은 2게임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br><br>첫 게임과 마찬가지로 5점을 연속해 헌납하고 첫발을 뗐다(0-5).<br><br>첫 게임과 똑같이 또 2-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br><br>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태국 듀오가 점점 자신감이 차오르는 게 눈으로 보였다.<br><br>한국은 서브에서도 '이상 신호'가 잡혔다.<br><br>전혀 평소 같지 않았다.<br><br>3-9, 4-10에서 서브가 연이어 라인을 벗어나고 네트에 걸려 허탈히 점수를 내줬다.<br><br>4-11에서도 공희용이 제 쪽으로 오는 볼을 백핸드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했다(4-12).<br><br>이어 김혜정 수비까지 네트 벽에 맞고 힘없이 한국 코트에 가라앉았다(4-13).<br><br>사실상 이때 승세가 태국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br><br>5-13에서 연속 실점으로 승기를 뺏긴 뒤 8-17에서도 김혜정 리시브가 상대 코트 옆라인을 멀찌감치 벗어났다(8-18).<br><br>이후 베냐파의 '대포알' 직선 공격과 한국 리시브 실책으로 매치 포인트를 허락했다(8-20).<br><br>베냐파 백핸드 클리어를 맞받아친 공희용 클리어가 코트 안쪽에 당도하지 못했다(9-21). <br><br>32분 만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직전 일본오픈 '대역전 우승'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7/23/0000619835_003_20260723165307978.jpg" alt="" /><em class="img_desc">▲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이 발 부상 여파로 중국오픈을 불참한 상황에서 김혜정(사진)-공희용은 '중일 오픈' 석권을 꾀했지만 태국 신예 페어에게 예상 밖 일격을 얻어맞고 창저우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했다.</em></span></div><br><br>앞서 김가은(삼성생명·세계 13위)이 대만의 황위신(26위)을 2-0으로 완파하고 중국오픈 여자단식 8강에 오른 가운데 김혜정-공희용 조는 당초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br><br>둘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자이판-장수셴(중국) 조를 '99분 대혈투' 끝에 2-1,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br><br>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발 부상 여파로 중국오픈을 불참한 상황에서 김혜정-공희용은 '중일 오픈' 석권을 꾀했지만 태국 신예 페어에게 예상 밖 일격을 얻어맞고 창저우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배경훈 부총리 "통신사도 AI 기업"…8월 민관협의체 출범 07-23 다음 후반기에도 풀리지 않는 대전하나…반등의 실마리가 안 보인다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