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이 ‘배달·육체노동’을 마다하지 않은 이유…“나는 힘든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작성일 07-24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7/24/0003521489_001_20260724060309316.png" alt="" /><em class="img_desc">제시카 안드라지. 사진=안드라지 SNS</em></span><br>UFC 여성 스트로급 4대 챔피언인 제시카 안드라지(브라질)가 한 인터뷰에서 훈련하지 않는 기간에는 다른 일을 한다고 밝혔다.<br><br>UFC 여자부를 대표하는 파이터인 안드라지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기간, 배달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때 세계 정상에 올랐던 파이터의 근황은 다소 낯설지만, 그가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br><br>그는 “필요하면 무슨 일이든 한다. 나는 힘든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br><br>안드라지는 최근 어깨 부상으로 약 1년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다행히 저축해둔 돈이 있어 생활은 괜찮다”면서도 “필요할 때는 앱을 통해 음식을 배달한다. 나는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밝혔다.<br><br>배달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친구의 집 마당에 인조 잔디를 설치하는 일도 했다. 돌로 가득했던 공간을 정리하고 직접 작업에 나섰다. 안드라지는 “잘할 수 있다면 필요할 때 돈을 벌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안드라지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br><br>그는 과거 전 코치이자 매니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계좌에서 200만 달러(29억 4000만원) 이상이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아직 법적 판단이 내려진 사안은 아니지만, 안드라지는 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br><br>한때는 경기 장비를 판매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스폰서 확보에도 난항을 겪었고, 2021년에는 수익 창출을 위해 성인 콘텐츠 플랫폼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압박을 받았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7/24/0003521489_002_20260724060309374.png" alt="" /><em class="img_desc">제시카 안드라지. 사진=UFC</em></span><br>그렇다고 안드라지의 이름값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br><br>안드라지는 UFC 여자부 역사에 남을 기록을 쌓았다. UFC에서 30경기를 치르며 17승을 거뒀고, 여자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로즈 나마유나스를 강력한 슬램으로 제압하며 UFC 스트로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5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6회 수상 경력도 있다.<br><br>최근 성적은 녹록지 않다. 스트로급과 플라이급을 오가며 최근 3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몇 경기 전에는 현 UFC 챔피언 맥켄지 던을 KO로 꺾으며 여전히 경쟁력을 증명했다.<br><br>안드라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화려한 조명이 아니다. 다시 케이지에 오를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br><br>챔피언이었던 선수도 삶에서는 수많은 싸움을 치른다. 다만 안드라지는 피하지 않았다. 옥타곤에서 보여줬던 강인함은 일상에서도 그대로였다.<br><br>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우울했던 날들 안녕, 통쾌한 메달 사냥…“살을 쏘니 살 맛 나요” 07-24 다음 세레브라스·AMD 헬리오스 서버 도입··· '이기종 컴퓨팅·클라우드 협력도 시동'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