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19세에 국제무대 정상, 27세에는 고향에서 우승…농협 한수빈 은퇴 투어 작성일 07-25 4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NH농협은행 입단 첫해 코리아컵 우승한 문경의 정구 유망주<br>* 9년차 주장·최고참으로 대통령기 여자복식 정상<br>* 연말 은퇴 앞두고 "후배들 몫까지 뛰어 더 뜻깊습니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25/0000013807_001_20260725184312202.jpg" alt="" /><em class="img_desc">올 연말 은퇴를 앞두고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은행 한수빈. 대한정구협회 제공</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25/0000013807_002_20260725184312266.png" alt="" /><em class="img_desc">한수빈(NH농협은행)과 김유림(충남체육회)이 25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64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em></span></div><br><br>2018년 11월, 당시 19세였던 한수빈은 경기 안성에서 열린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이민선과 호흡을 맞춰 일본 조를 5-4로 꺾었습니다. 고교 졸업반 때부터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의 후원을 받으며 기량을 키운 그는 전위에서 날카로운 발리와 스매싱을 선보여 한국 여자 정구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NH농협은행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우승을 합작했던 이민선은 2025년 말 먼저 선수 생활을 마쳤습니다.<br><br> 그로부터 8년이 흐른 2026년 7월 25일, 한수빈은 처음 라켓을 잡고 꿈을 키웠던 고향 문경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27세, 실업 9년차이자 NH농협은행 여자 정구팀의 주장 겸 최고참으로 이룬 정상입니다.<br><br> 한수빈은 이날 경북 문경시(시장 김학홍)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64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김유림(충남체육회)과 짝을 이뤄 하야시다 리코-최미선(순창군청) 조를 5-2로 꺾었습니다.<br><br> 1999년 문경에서 태어난 한수빈은 문경서중과 문경관광고(현 경북조리과학고)를 거쳐 2018년 NH농협은행에 입단했습니다. 신인 시절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던 유망주는 어느덧 후배들을 이끄는 팀의 맏언니가 됐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25/0000013807_003_20260725184312313.png" alt="" /><em class="img_desc">신인 시절인 2018년 코리아컵에서 이민선과 여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한수빈이 유영동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유영동 감독 제공</em></span></div><br><br>올해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각별했습니다. 이날 준결승에서는 NH농협은행 후배 임진아-이지아 조가 하야시다 리코-최미선 조에 4-5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한수빈은 후배들의 몫까지 안고 결승 코트에 섰습니다.<br><br> 그는 "준결승에서 아쉽게 진 후배들 몫까지 더 열심히 뛰자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믿고 응원해 주신 유영동 감독님과 코치님, 후배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이어 "함께한 유림 언니에게도 고맙습니다. 올해 은퇴를 앞두고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욱 뜻깊습니다"라고 했습니다.<br><br>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한수빈을 화려함보다 꾸준함으로 기억했습니다. 유 감독은 "9년 동안 성실하게 선수 생활을 했고 팀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모범적인 선수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19세의 한수빈은 패기 넘치는 발리와 스매싱으로 국제무대 정상에 섰습니다. 27세의 한수빈은 후배들의 몫까지 짊어진 최고참으로 고향에서 우승했습니다. 먼저 코트를 떠난 옛 파트너의 뒤를 이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한수빈은 출발점으로 돌아와 또 하나의 특별한 장면을 남겼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25/0000013807_004_20260725184312382.jpg" alt="" /><em class="img_desc">한수빈과 우승을 합작한 김유림</em></span></div><br><br>김종석 채널A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UFC 최두호, 격투기 레전드와 미국 LA 대결 07-25 다음 [이슈 IN] 전통무예 매력에 빠진 50개국 1000여명... 산골 마을에 모인 사연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