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꼬리표 뗄 시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승부수 작성일 07-26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5세에 맞은 새 도전, 아틀레티코 이적이 이강인의 커리어 전환점이야 하는 이유</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7/26/0002523654_001_20260726101110607.jpg" alt="" /></span></td></tr><tr><td><b>▲ </b> 이강인 영입 알리는 AT마드리드</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스페인을 떠난 지 3년 만에 이강인이 다시 라리가로 돌아왔다. 새로운 행선지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br><br>아틀레티코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 5년이다.<br><br>이강인에게 이번 이적은 단순한 라리가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23년 RCD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그는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팀에서 확고한 자기 자리를 만드는 데는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br><br>어느덧 25세에 접어든 이강인은 더 이상 가능성만으로 평가받는 유망주가 아니다. 앞으로의 몇 시즌은 이강인이 빅클럽의 유용한 자원으로 남을지, 한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로 올라설지를 결정할 시간이다.<br><br><strong>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던 PSG에서의 3년</strong><br><br>이강인의 PSG 생활을 실패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과 16도움을 기록했고, 그중 69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두 차례의 리그 우승과 프랑스컵, 두 차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br><br>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때로는 공격수와 가까운 위치까지 폭넓게 활용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 원동력이었지만, 동시에 어느 자리에서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게 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br><br>PSG가 최정예 전력을 가동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후반부에서 이강인의 위치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1경기를 소화했지만 결승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대회 10경기에 나섰으나 8강에서는 13분 출전에 그쳤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br><br>중앙에는 비티냐와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안정적인 조합을 구축했고, 측면에는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처럼 빠른 속도와 직접적인 돌파를 앞세운 선수들이 자리했다. 이강인은 두 위치를 모두 소화할 수 있었지만, 어느 자리에서도 첫 번째 선택이 되지는 못했다.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하고도 PSG에서 이강인의 확실한 자리를 선뜻 답하기 어려웠던 이유다.<br><br>파리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우승 경험을 쌓은 이강인은 3년 만에 자신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아틀레티코는 2023년부터 꾸준히 이강인의 영입을 타진했고, 2026년 1월에도 다시 영입을 추진했다. 그만큼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등번호 7번까지 내줬다는 점 역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를 보여준다.<br><br><strong>필요한 역할은 분명하다</strong><br><br>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는 오른쪽 측면의 줄리아노 시메오네와 마르코스 요렌테를 중심으로 빠르고 직선적인 공격 전개에 강점을 보였다. 반면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칠 때는 좁은 공간에서 공을 지키고, 짧은 패스로 압박을 벗겨내며 수비 사이로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할 선수가 부족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까지 팀을 떠나면서 창의성을 갖춘 선수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br><br>이강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왼발로 패스와 슈팅을 만들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을 받아 공격을 풀어가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마요르카 시절 보여준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 슈팅 능력 역시 아틀레티코 공격에 새로운 선택지를 더할 수 있다.<br><br>물론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시메오네 감독의 4-4-2 체제에서는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에게도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요구된다. 오른쪽에는 이미 줄리아노가 자리를 잡고 있고, 중앙과 공격진에도 경쟁자가 적지 않다.<br><br>결국 이강인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역할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팀의 공격에 분명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아틀레티코에서도 여러 자리를 오가는 후보로만 남는다면 PSG에서의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br><br>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8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두 경기 모두 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프리시즌은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어떤 위치와 역할로 활용할지 가늠할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br><br>이강인은 PSG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어느 자리에서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에서는 달라져야 한다. 25세로 전성기에 접어든 이강인이 이번 이적을 통해 '유용한 자원'을 넘어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죽기 전 수천㎞ 걸었다"…신의 제물된 바쳐진 잉카 아이들의 마지막 여정 07-26 다음 AT마드리드 입단 이강인... '축구 고향' 스페인서 부활할까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