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협연’ 자폐성 장애 기타리스트 이상헌, ‘홀로서기’···야구장 직관 열풍 속 소외된 시각장애인들 (사랑의 가족) 작성일 07-26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26/0001128217_001_20260726174218122.jpeg" alt="" /><em class="img_desc">KBS1 ‘사랑의 가족’</em></span><br><br>[스포츠경향 손봉석 기자] 지난 25일 KBS1에서 방송이 된 ‘사랑의 가족’ 3127회는 시각장애인들의 프로야구 직관을 예매부터 입장까지 전 과정 밀착 취재해 문제점을 보여줬다. 또, 자폐성 장애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이상헌의 홀로서기 모습도 전했다.<br><br>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는 자폐성 장애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이상헌과 아들의 홀로서기를 물심양면 응원하는 어머니 김경식 씨, 아들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아버지 이명우 씨가 산다.<br><br>어릴 적 자폐성 장애 중증 진단을 받은 상헌 씨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창 시절 내내 심한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렸다.<br><br>아들의 몸에 생긴 시퍼런 멍을 발견한 부모님은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차라리 상헌 씨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혼자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게 하리라 마음먹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26/0001128217_002_20260726174218158.jpeg" alt="" /><em class="img_desc">KBS1 ‘사랑의 가족’</em></span><br><br>그렇게 상헌 씨는 집에서 직접 키우는 도마뱀 한 쌍과 사슴벌레, 마당의 반려견을 친구 삼아 스킬자수, 종이접기 등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며 살아왔다. 게다가 20년 넘게 꾸준히 클래식 기타를 연습해 UN 본부에 가서도 공연도 하고, 아부다비에서 조수미 소프라노와 협연해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무대에 서는 꿈을 이루었다.<br><br>그러나 평생 아들 상헌 씨를 뒷바라지해 온 엄마 경식 씨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후 부쩍 몸이 약해졌다. 경식 씨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자, 서른여섯 살이 됐어도 혼자 라면도 끓이지 못하는 아들이 엄마로서 후회된다.<br><br>언젠가 아들이 혼자 될 날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자립 훈련을 시키리라 마음먹고, 쌀 씻어서 밥 짓기부터 칼질, 가스불 사용해서 볶음밥 만들기까지 일상생활 기술들을 하나씩 가르치는 중이다.<br><br>또 상헌 씨는 클래식 기타리스트뿐 아니라 사회로 나아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상헌 씨의 실습 첫날에는 부모님도 아들을 응원하러 함께 나선다. 주문도 잘 받고 커피도 잘 만들어 서빙까지 깔끔하게 하는 아들의 모습에 흐뭇해하는 부모님. 그런 부모님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다시 세상 속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상헌 씨의 유쾌한 도전을 만나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26/0001128217_003_20260726174218201.jpeg" alt="" /><em class="img_desc">KBS1 ‘사랑의 가족’</em></span><br><br>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며 국민 스포츠의 위상을 입증한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아가 응원하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즐기는 ‘직관’ 문화가 확산 중이지만, 장애인들은 여전히 야구를 즐기기 어렵다.<br><br>음성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는 구장은 전국 9개 구단의 홈구장 중 3곳에 불과했고, 고질적인 장애인석 부족 등의 문제도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br><br>시각장애인 야구팬과 함께 예매부터 이동, 입장, 관람, 편의시설 이용까지 전 과정 점검으로 시각장애인의 프로야구 관람권 보장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7/26/0001128217_004_20260726174218288.jpeg" alt="" /><em class="img_desc">KBS1 ‘사랑의 가족’</em></span><br><br>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단독]글로벌 빅테크처럼...크래프톤 ‘포닥 펠로십’ 도입 07-26 다음 ‘18세’ 김도현, 당구 3쿠션 세계 1위 조명우 잡고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 ‘대이변’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