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법대로 장 봐줘” AI 비서와 대화로 주문, 멀지 않았다 작성일 07-28 3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헤드리스 시대’ 온다는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btIlcjJE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05863f4c8ed80c8a6b1b4e968f4518ed11a8767e718b9ea2108db1cc5079d4" dmcf-pid="5KFCSkAim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8/hani/20260728050643998cwkx.jpg" data-org-width="970" dmcf-mid="XV60uGWI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hani/20260728050643998cwk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c6b360791079dd74bf8d963d143570a4e439bff0b809bf46913d5d3bd6f49ea" dmcf-pid="13ycDid8Ev" dmcf-ptype="general"> 챗지피티(GPT)에 “봉골레 파스타 조리법을 찾아주고, 필요한 재료를 주문해줘”라고 요청하자 인공지능 비서가 사람 대신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한다. 레시피를 찾아 재료 목록을 작성한 뒤 미국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 누리집을 열어 상품을 검색해 장바구니에 담는다.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이용자의 승인을 요청하기 전까지 사람은 손 하나 까딱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7월 오픈에이아이가 미국 내 유료 구독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한 ‘챗지피티 에이전트’의 모습이다.</p> <div contents-hash="37f5657ac2a491c4a1417ac656eea65ed43dfa0a012029a47f5ad3a2836208da" dmcf-pid="t0WkwnJ6wS" dmcf-ptype="general"> 사람이 직접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버튼을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비서가 앱과 웹사이트를 오가며 쇼핑, 예약, 일정 관리 등을 수행하는 시대가 오면서, 사람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역할이 점차 줄어드는 ‘헤드리스(headless)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div> <h3 contents-hash="cdd2e5853d2174423a72a2bc07ca5295126dee95fd967965d4295a54a1315ab1" dmcf-pid="FpYErLiPml" dmcf-ptype="h3">헤드리스, 그게 뭔데?</h3> <div contents-hash="c63254150ad2a31d1be0499bfade931460abaa510da7a6e37bfae396f8ef5329" dmcf-pid="3UGDmonQOh" dmcf-ptype="general"> 헤드리스는 원래 이용자가 보는 화면(UI)과 실제 서비스를 구동하는 시스템을 분리해 개발하는 방식을 뜻했다. 그러나 인공지능 비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그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이용자가 쇼핑몰이나 호텔 예약 앱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비서가 각 서비스의 데이터 등에 직접 접근해 검색과 주문, 예약 등을 대신 처리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69816cec2c2bd677c0aa2e16ce5693a16d1efa7b0597ff580ae94419865232b6" dmcf-pid="0uHwsgLxEC" dmcf-ptype="general">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아이티(IT) 기업들의 서비스 전략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지난 4월 업무용 메신저 슬랙(Slack)에 인공지능 비서를 탑재한 새 서비스를 공개하며 헤드리스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파커 해리스 세일즈포스 공동창업자는 “우리가 던진 질문은 ‘왜 이용자가 굳이 세일즈포스에 로그인해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인공지능 비서를 통해 슬랙 화면 안에서 고객 정보를 조회하고 계약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이용자가 보는 화면은 슬랙으로 바뀌되 세일즈포스의 서비스 기능은 뒤에서 작동하는 ‘엔진’ 역할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p> <div contents-hash="5fba83626e3e81cc49a731d508ce585f22b4530eeb40665afeaaa32fdd22a65d" dmcf-pid="p7XrOaoMwI" dmcf-ptype="general"> 이 같은 헤드리스 시대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만든 기술 중 하나가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이다. 앤트로픽이 2024년 11월 공개한 엠시피는 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프로토콜이다. 기존에는 서비스마다 별도 연동 작업이 필요했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공지능 비서가 다양한 서비스의 기능을 하나의 대화 안에서 연결해 실행할 수 있다. </div> <h3 contents-hash="a68f40d5bb455a67d04a35daf5aef4083dbd8c8cec11fea84a5dca1c67390fca" dmcf-pid="UzZmINgREO" dmcf-ptype="h3">헤드리스 전환 왜 주저하나</h3> <div contents-hash="2e19ed28120c26ab7145a5d7085fdf8f865fbcb347a538f595caae666eace653" dmcf-pid="uq5sCjaeDs" dmcf-ptype="general"> 국내에선 아직 인공지능 비서가 사람을 대신해 주문이나 예약을 수행하는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일상 서비스 적용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은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3월부터 ‘챗지피티 포 카카오’ 내 카카오 툴즈 기능에 무신사, 올리브영, 직방, 하나투어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을 이용자와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5월 실적발표회에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기존 앱 중심의 서비스 구조가 기능과 인터페이스가 분리되는 헤드리스 형태로 진화하고 프론트엔드의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div> <div contents-hash="3fd46d4287bcd3e3666ac03f8f3bc62aa0636ee64e25988df5d3d0a1aa9a3d51" dmcf-pid="7B1OhANdmm" dmcf-ptype="general"> 다만 헤드리스 전환을 둘러싼 시장의 저항도 적지 않다. 기존 수익 모델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플랫폼에서 인공지능 비서가 외부 서비스에 대한 검색과 거래를 모두 처리하게 되면 이용자가 개별 서비스에 직접 방문할 필요는 줄어든다. 이 경우 자체 트래픽을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올리는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 접점과 광고 노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div> <h3 contents-hash="6d9fd5ab16cab1cfd5527eb24b076678daadde590207d8604b7203c272fa1e73" dmcf-pid="zbtIlcjJwr" dmcf-ptype="h3">헤드리스 시대 핵심은 데이터</h3> <div contents-hash="9a24bad74268782d457ca7fdaba685d5c81f58173aaf6fdcebc51b7fcda71f51" dmcf-pid="qKFCSkAiDw" dmcf-ptype="general"> 실제 국외에선 헤드리스 생태계를 둘러싼 플랫폼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쇼핑 에이전트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오픈에이아이와 퍼플렉시티 등의 외부 인공지능 비서가 자사 상품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인공지능 비서가 사람을 대신해 아마존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까지 수행하면 이용자들이 아마존 누리집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용자 유입 감소는 아마존의 핵심 수익원인 광고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아마존 역시 인공지능 비서가 자사 플랫폼에 없는 상품을 다른 쇼핑몰에서 찾아 이용자 대신 주문까지 완료하는 ‘바이 포 미’(Buy for Me)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div> <p contents-hash="4041c244f04dbaf04749ff5dcba7440952fe5682e3bbb79428e575382e46ad17" dmcf-pid="B93hvEcnwD"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향후 헤드리스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보다 이용자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하고 활용하느냐가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 비서가 구매 이력과 이용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추천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수 블루닷에이아이 연구센터장은 “최근 구글이 미국 내 쇼핑 에이전트 파트너를 잇달아 확대하는 가운데, 올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성과에 따라 국내 도입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인공지능 비서의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선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플랫폼 간 협업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c610ece172fe6b9c920afe2c5997eddb2a4c0addc25a09fc04eb9cdc741e878" dmcf-pid="b93hvEcnOE" dmcf-ptype="general">선담은 기자 sun@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이테크+] "정치 양극화 심하면 보수·진보 모두 중도파를 상대편 간주" 07-28 다음 5번째 ‘옐로 저지’ 포가차르, ‘투르 드 프랑스’ 최다 우승 타이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