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시시각각 널뛰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가스도 못 따라가” 작성일 07-28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vJF9F1yyw"> <p contents-hash="3c8e2307468338f4f71bf2a9a2399929b229747b82da547a9220f2b235b2ff79" dmcf-pid="2Ti323tWCD" dmcf-ptype="general">정윤식 우드맥켄지 책임연구원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7a7e3a38a16c0cf9f4d35b472f69f11339666122fd029dbbd67b7bf78255a1" dmcf-pid="Vyn0V0FY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윤식 우드맥켄지 책임연구원은 “태양광과 배터리 조합은 산업적 관점에서 한국이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우드맥켄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8/joongang/20260728053220380qzsu.jpg" data-org-width="697" dmcf-mid="K7lMjMQ9C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joongang/20260728053220380qzs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윤식 우드맥켄지 책임연구원은 “태양광과 배터리 조합은 산업적 관점에서 한국이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우드맥켄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d26a148d891d4f4c3b6db166d4a19f22a41d22c335f9c1b0f826f8de877457d" dmcf-pid="fWLpfp3GSk" dmcf-ptype="general"> 최근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기업 우드맥켄지에서 ‘한국 전력망은 3조1000억 달러의 AI 투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호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현재 전력계획대로는 2.3GW가 부족할 전망이라 전력망 투자와 전력시장 개혁이 시급하다는 내용이다. 클리프는 오직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관점에서 메가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이 어떤지 궁금했다.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보고서를 작성한 정윤식 우드맥켄지 책임연구원을 만나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p> <p contents-hash="29fffa75d2cddcb2cdb4abc1d5243e571aa6b1b3c5a93ce537018660eddd409d" dmcf-pid="4zIPgP8BCc" dmcf-ptype="general">Q : ‘발전소를 더 짓느냐보다 전력망과 시장 제도가 얼마나 빨리 따라오느냐가 중요하다’는 게 요지로 보인다. 이런 결론을 내린 이유가 뭔가.<br> A : “물론 발전소도 더 지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제시하는 재생에너지 목표(2030년 100GW)와 실제 지어지는 걸 비교해보면 간극이 너무 크다. 그건 재생에너지가 비싸서가 아니라 전력계통이 안 받쳐줘서 그렇다. 그래서 시장제도 개편이나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예를 들면, 송전망을 새로 짓지 않고 기존 망의 수용력을 높이는 기술을 GETs(Grid-enhancing technologies)라고 하는데, 그중 하나인 ‘동적 송전용량 산정’(DLR)은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송전선의 용량을 반영해 전기를 더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여름 가장 더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그 용량을 1년 내내 쓴다. 좀 더 시원한 날씨나 다른 계절엔 더 많은 전기를 보낼 수 있는데도 말이다.” </p> <p contents-hash="33035b729ece9d1db738b94c003384d7a08001bc9d43eca05b6daf3fb745d30f" dmcf-pid="8qCQaQ6bvA" dmcf-ptype="general">Q : 메가 프로젝트로 추가로 늘어난 수요가 24.7GW다. 워낙 큰 용량이다 보니 가스발전까지 더 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온실가스를 고려하면 이건 수용하기 어려운 선택지로 보인다. 메가 프로젝트를 위해 가스 발전이 꼭 필요한가.<br> A : “결국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라는 목표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니까 나오는 이야기 아닐까 싶다. 정말로 이 목표가 달성된다면 가스 발전을 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가스 터빈은 최근 가격도 2배로 뛰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경제적으로 보면 지금 있는 발전소를 쓰는 게 제일 좋다. 한빛원전 수명연장 같은 것 말이다. 태양광과 배터리는 경제성이 있어 더 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지만,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붕, 영농형, 수상, 폐염전 등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토지비용과 계통접속비가 변수이긴 하지만 설치 속도가 빠르고, 앞으로 비용은 더 내려갈 여지가 크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패턴을 보면 변동성이 말이 안 되게 심하다. 출력조절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가스 발전도 못 따라갈 정도다. 유일하게 배터리만 따라갈 수 있다. 배터리는 태양광을 보완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전력계통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배터리 가격도 많이 내려왔다. 최근 5년 동안 국산 제품도 절반가량 떨어졌다. 중국보단 비싸지만 세계적으로경쟁력 있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정도다. 한국의 상업적 경쟁력이 크다.” </p> <p contents-hash="90048c18d9c43204d5e54966f9d7b0fc846767abb18aba24f92a1c5a90220fce" dmcf-pid="6BhxNxPKTj" dmcf-ptype="general">Q : 이번 분석은 호남이 중심이지만, 나머지 지역도 전력 공급이 발등의 불이다. 호남 외 가장 걱정되는 지역은 어디인가.<br> A : “용인이다. 다른 지역에서 올라오는 선로는 찼고, 그나마 충청권 석탄발전소가 가장 가까운데 탈석탄 방향에 맞지 않거니와 호남도 전기가 필요한 상황이라 용인만 쓸 수도 없다. 인천 해상풍력은 건설 타임라인을 봤을 때 너무 불확실성이 높다.” </p> <p contents-hash="91784fa53369df95aa38faa5371735fb13c945428f873b64b93b184ab3466903" dmcf-pid="PblMjMQ9hN" dmcf-ptype="general">Q : AI·반도체 강국과 탄소중립,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br> A : “단기적으론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모든 발전소가 100% 가동되고, 송전선로도 완벽히 구축된다고 가정해도 쉽지는 않다.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원전, 배터리, 태양광을 잘 활용한다면 장기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다. 중국은 해상풍력도 매우 저렴하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국영기업이 개발하다 보니 저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또, 중국 내 터빈 제조사 간에 정말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정부는 전력을 다해 해상풍력을 키웠다. 과거 우리나라가 원전 연구개발을 지원했던 것처럼 말이다. 중국 방식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하긴 어려겠지만, 그동안 비효율적이라 지적받았던 한국의 통합적 전력산업 구조가 지금 같은 시기엔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그때는 맞았던 시장 중심 해법이 지금도 정답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계통운영부터 시장제도까지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p> <p contents-hash="a7528efb4b3642945117837de1eac3ee5c79832ac1c27620a1fd79c7633484d0" dmcf-pid="QKSRARx2Wa" dmcf-ptype="general">윤지로 클리프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클리프] ‘더 많은 전기’로는 부족 … 공간·시간·운영 병목을 풀어라 07-28 다음 [클리프] 화웨이, 스마트폰 회사 아니었어? 지능형 전력망도 넘보는 중국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