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시신도 전시 하겐스 박사 별세…"죽고나면 아무것도 안남아" 작성일 07-2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체 신비전' 기획…자극적이라는 비판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CIuQRx2d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6ccc99a4baa7c96a6a2518f7025ae7a355c2520dd6999c7adbf53e0d75ca75" dmcf-pid="5KbahvlwM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2008년 인체 신비전 시사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8/dongascience/20260728134811459yqvf.png" data-org-width="680" dmcf-mid="feE124V7n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dongascience/20260728134811459yqv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2008년 인체 신비전 시사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3e418b732f62301c202d14728152521364e1f9f7773a112f929930179f1962" dmcf-pid="19KNlTSriB" dmcf-ptype="general">사람의 시신을 특수 보존 처리해 전시하는 파격적인 전시회인 ‘인체 신비전’을 기획한 독일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 박사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겐스 박사의 시신 또한 전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7576a50ee8dc05a0f12a7fdd6dd4c795016a03ff2c8c883fdba68b079fea5a26" dmcf-pid="t29jSyvmRq" dmcf-ptype="general">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시신을 영구 보존하는 기술인 ‘플라스티네이션’을 개발하고 인체 신비전을 전 세계에서 열어온 하겐스 박사가 뇌출혈이 발생한 지 하루만인 지난 24일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p> <p contents-hash="b7e15f124ce0f9e4b803f804ba28234ce9557010ba21c1b5710175dc7f128590" dmcf-pid="FV2AvWTsMz" dmcf-ptype="general">하겐스 박사는 생전에 자신의 시신도 보존되길 바란다고 자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겐스 박사는 2018년 가디언 기고글을 통해 “플라스티네이션으로 처리된 내 시신이 전시회 입구에서 관람객을 환영하는 자세로 서 있거나 여러 조각으로 얇게 잘려 다양한 장소에 전시되는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78dbcb6fe7f36ae5307b0830b24697c337f9f8820403dc950d4e7d6f994ffaf5" dmcf-pid="3fVcTYyOM7" dmcf-ptype="general">하겐스 박사가 지난 2006년 독일 구벤에 설립한 박물관 ‘플라스티나리움’ 대변인은 27일 “하겐스 박사의 시신이 전시될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시신을 전시하는 일은 하겐스 박사의 오랜 소원이었던 만큼 그의 시신은 분명히 플라스티네이션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22a15cf26eac4fc036fda33e8e751195f7c88a3b4d79c513b9d7a551343041" dmcf-pid="04fkyGWIJ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플라스티네이션 기술이 적용된 시신의 신체 일부가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7/28/dongascience/20260728134812728maod.jpg" data-org-width="680" dmcf-mid="X2gW7Bztn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28/dongascience/20260728134812728mao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플라스티네이션 기술이 적용된 시신의 신체 일부가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93645764df21d2214fdc86fc36eea3e9ccf45da9964d2f7162c974ae3573b36" dmcf-pid="p84EWHYCRU" dmcf-ptype="general">하겐스 박사가 시신 보존 기술에 대한 발상을 떠올린 건 1977년 하이델베르크대 병리해부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때다. 당시 시신 표본을 만들 때 액체 상태의 플라스틱 원료를 시신 주변에 붓는 것을 보고 시신 내부까지 플라스틱 원료를 침투시켜 굳히는 방법을 떠올렸다. </p> <p contents-hash="7718a0a8716c457a1918248d1597728bb67c44656e24cbbfd68decac9a27e93e" dmcf-pid="U68DYXGhRp" dmcf-ptype="general">플라스티네이션은 시신에서 수분과 지방을 추출한 뒤 그 자리에 합성수지, 실리콘, 에폭시 등의 플라스틱 원료를 채워 넣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원료를 시신 내부로 침투시킨 뒤 원하는 자세를 잡은 다음 굳히면 시신이 역동적인 모습을 가진 상태로 반영구 보존된다. </p> <p contents-hash="4eef77595d06fc57ed6e85edb8aa17c58f39154dedbb2b61d53042079f04ffe9" dmcf-pid="uP6wGZHld0" dmcf-ptype="general">하겐스 박사는 1995년부터 인체 신비전을 통해 플라스티네이션 기술을 적용한 시신들을 공개했다. 일부 시신들은 장기를 보여주기 위해 단면으로 잘렸고 체스를 두거나 운동을 하거나 성행위를 하는 듯한 자세를 잡은 시신들도 공개됐다. </p> <p contents-hash="0368b241ea4127c5f774c9790de7e9020c6f10062a402101d65d6a2d09047116" dmcf-pid="7QPrH5XSd3" dmcf-ptype="general">전시가 공개된 뒤 비평가들은 특히 임신 단계별 태아 표본 전시를 두고 관람객에게 자극적인 흥미를 유발하려는 전시라고 비판했다. </p> <p contents-hash="a3f2404ce4bdb22749ecfad3f516c28cf496ff5a15ceba5774ebf6617511a193" dmcf-pid="zxQmX1ZvnF" dmcf-ptype="general">하겐스 박사는 사후 시신을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 동의한 사람들의 시신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시신 출처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af58a3f4a79b18b66cb57087fc92ddd55438febaf85199f2e198944bae4dd25" dmcf-pid="qKbahvlwMt" dmcf-ptype="general">2024년 독일 매체 ‘더 슈피겔’은 중국 다롄에 위치한 플라스티네이션 공장이 총알 구멍이 있는 시신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총살형을 당한 중국 사형수 시신을 구매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해당 폭로 후 하겐스 박사는 공장 측에 사형수 시신은 사용하지 말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p> <p contents-hash="9342501b412206df7b442cb8d755046e9eb5d7022c4e88c8f42215089b92240f" dmcf-pid="B9KNlTSrL1" dmcf-ptype="general">하겐스 박사는 2008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파킨슨병으로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언어 기능이 제한된 하겐스 박사는 자신의 무신론적 신념과 죽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p> <p contents-hash="b7176a6ba733ec043916023163a34a08b6a3d2f5ef959aecaa6b7c2450ac6a6b" dmcf-pid="b29jSyvmM5" dmcf-ptype="general">그는 “투병 생활을 하니 내 신념(무신론)은 접어두고 신이나 내세라는 개념을 때론 받아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나는 죽음 후 연속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본 모든 시신은 영혼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죽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4d951e72367a280c1a9582b55e0b289c803c7e201b0d3915011a1f8495030d9" dmcf-pid="KV2AvWTsnZ"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윤리센터, '청렴 및 반부패 교육' 시행…한민수 이사장 직무대행 "청렴은 기관 신뢰 지탱 최우선 가치" 07-28 다음 “중국 CXMT, D램 추격 본격화에도 AI 시장 영향은 제한적”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