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박에 ‘꽃길’ 깔린 인판티노 작성일 07-29 30 목록 <b>[해외 스포츠 인사이드]<br>22조원 수익… 회원국 지원금 확대<br>아프리카·아시아 지지로 연임 유력</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7/29/0003990151_001_20260729004310566.jpg" alt="" /><em class="img_desc">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AFP연합뉴스</em></span><br> 스페인의 우승으로 끝난 북중미 월드컵이 총수익 150억달러(약 22조원)라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잔니 인판티노(56)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은 예상을 넘은 막대한 수익을 전 세계에 뿌리며 유럽 축구계의 반발을 누르고 장기 집권 체제를 굳힐 기세다.<br><br>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애초 예상보다 40억달러의 초과 수익을 냈다. 덕분에 인판티노 회장이 구축한 수익 배분 시스템 ‘포워드 프로그램’ 규모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211개 FIFA 회원국 축구협회에 동등하게 분배되는 예산이 27억달러에서 최대 34억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국 축구협회에 4년 동안 최소 1200만달러(약 175억원)의 지원금이 돌아가게 된다.<br><br>재정 규모가 크고,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는 유럽 등 선진국엔 ‘보조금’ 정도의 금액이다. 하지만 자체 재원이 빈약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의 개발도상국 축구협회는 반응이 다르다. 이들에게 인판티노는 자체 예산의 몇 배가 넘는 거액을 지원금 명목으로 안겨주는 ‘은인’이다. 갖가지 구설에 휘말린 인판티노가 비유럽 회원국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다.<br><br>내년 3월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벌써 인판티노의 당선이 유력한 분위기다. 영국 BBC에 따르면, 아프리카(54표 만장일치)와 아시아(47표), 남미(10표) 등에서 인판티노를 지지하는 표가 쏟아져 이미 당선에 필요한 106표를 넘어섰다. 이런 분위기라면 인판티노는 2031년까지 장장 15년 동안 FIFA를 이끌 것이 유력하다. “유일한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판티노를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미는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br><br>하지만 인판티노를 향한 유럽 축구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2016년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부패 스캔들로 열린 FIFA 회장 보궐선거에서 유럽 축구계는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이던 인판티노를 급하게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인판티노는 유럽 회원국(55표)의 지지만으로는 집권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월드컵 본선 출전국을 늘리고, 지원금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비유럽의 대변자’를 자처해 FIFA 회장에 당선됐다.<br><br>이후 인판티노는 유럽 축구계가 반대하는 월드컵 출전국 확대와 축구 상업화의 선봉에 섰다. 인판티노는 여세를 몰아 2030년 월드컵에서 ‘본선 64국 확대’를 추진할 태세다. ‘월드컵 파이’를 더 키워 비유럽 세력을 더 강력한 정치적 우군으로 묶어두겠다는 구상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수줍은 ‘테니스 퀸’, 코트 위에선 ‘衣기양양’ 07-29 다음 100개 넘는 AI 보안 에이전트가 협업… ‘AI 해커’ 잡아내 07-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