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 걸고 싸운다! 역대급 세기의 대결 성사…그런데 "화가 난다", 개최지 놓고 벌써 갈등 작성일 07-30 14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7/30/0000620880_001_20260730093712059.jpg" alt="" /><em class="img_desc">▲ 앤서니 조슈아.</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침내 성사된 앤서니 조슈아와 타이슨 퓨리의 '세기의 대결'이 개최지 갈등에 휘말렸다.<br><br>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조슈아와 퓨리의 '배틀 오브 브리튼(Battle of Britain)' 개최지를 둘러싸고 양측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br><br>이번 경기는 총상금 약 1억 파운드가 걸린 영국 복싱 역사상 최대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br><br>조슈아는 지난 27일 크리스티안 프렝가를 2라운드 KO로 제압하며 오랫동안 추진됐던 퓨리와의 맞대결을 확정했다.<br><br>그런데 경기 성사와 동시에 개최지를 둘러싼 새로운 문제가 불거졌다.<br><br>현재 가장 유력한 개최지는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다. 퓨리 측 계약과 미국 방송 일정 등을 고려하면 뉴욕 개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하지만 조슈아 프로모터 에디 헌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br><br>헌은 "상대 측은 미국에서 경기를 원한지만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br><br>이어 "조슈아 측 계약에는 반드시 영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7/30/0000620880_002_20260730093712107.jpg" alt="" /><em class="img_desc">▲ 타이슨 퓨리.</em></span></div><br><br>퓨리 측이 미국 개최를 원하는 이유도 있다. 퓨리 가족은 현재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리얼리티 시리즈를 제작 중이며, 이 계약에는 조슈아와의 초대형 맞대결에 대한 방송 권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br><br>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복싱 투자 책임자인 투르키 알알셰이크 역시 미국 황금시간대 중계를 노리고 뉴욕 개최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br><br>그러나 헌은 계약 변경은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br><br>"다음 주 퓨리 측 관계자들과 만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경기는 이미 계약이 체결됐고 서명까지 끝났다. 계약대로 진행하는 것이 비즈니스"라고 말했다.<br><br>이어 "만약 계약 조건을 바꾸고 싶다면 당연히 다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br><br>영국 복싱 팬들의 실망감도 숨기지 않았다.<br><br>헌은 "나 역시 팬들과 똑같이 화가 난다. 나도 영국 복싱 팬이다"며 "내 이름이 이 경기에 연결돼 있을 뿐 팬들과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내 커리어와 유산을 위해서도 이 경기는 미국이 아니라 영국에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조슈아는 퓨리전을 확정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절친 두 명을 잃는 큰 아픔을 겪었고, 자신 역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br><br>이번 프렝가전에서도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차례 다운을 당하며 은퇴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특유의 폭발적인 펀치력을 앞세워 2라운드 KO승을 거두며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br><br>헌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극적이고 감정적이었던 4분이었다"고 말했다.<br><br>"경기 내내 '너무 빨리 복귀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복싱이 슬픔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지만, 아직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털어놨다.<br><br>이어 "갈비뼈도 수십 군데나 다쳤고, 어느 순간에는 '선수 생활이 끝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7/30/0000620880_003_20260730093712155.jpg" alt="" /><em class="img_desc">▲ 앤서니 조슈아.</em></span></div><br><br>헌은 "조슈아는 절대 잃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상대를 한순간에 끝낼 수 있는 파괴력"이라며 "턱에 단 한 번만 정확히 맞혀도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뀐다"고 극찬했다.<br><br>그러면서 "타이슨 퓨리와 싸워도 그런 경기가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언제든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br><br>영국 복싱 팬들이 수년간 기다려온 최고의 빅매치는 이제 개최지라는 마지막 변수만 남겨두고 있다.<br><br>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이 될지,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될지. 복싱계를 뒤흔들 세기의 맞대결은 링 밖에서도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야닉 시너가 마스터스 1000 대기록 도전을 포기한 것은 잘한 일" 그렉 루제드스키의 분석 07-30 다음 중국 반도체 '새 장정' 7년…DUV 장비 자립 시동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