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한국경마, 세계 무대 오르다[한국경마 타임캡슐] 작성일 07-30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7/30/0001257028_001_20260730201213240.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 | 한국마사회</em></span><br>[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10년 전, 2016년 7월의 한국경마는 유난히 분주했다. 한국경마의 국제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고, 9년만의 ‘삼관마’가 탄생했으며, 4년간 멈춰 있던 여름밤의 질주가 다시 시작됐다. 이 모든 것이 겹친 그해 7월, 한국경마는 뜨거운 열기로 무르익었다.<br><br>■ 세계로 나아가다 - PART Ⅱ 승격<br><br>2016년 7월 1일, 한국경마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올라섰다. 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가 한국을 ‘PARTⅢ’에서 ‘PARTⅡ’ 경마시행국으로 승격한 것이다. 2004년 PARTⅢ로 처음 분류된 지 12년 만의 성과였다. PART 등급은 각국의 경마 제도·규모·수준을 종합해 매기는 국가 등급으로, PARTⅠ에는 미국·영국·일본·홍콩 등 경마 선진국이, PARTⅡ에는 그 바로 다음 수준의 국가들이 자리한다. 국제 규격에 맞춘 경주 인프라 정비, 조교사·기수 등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 경주 실황 수출 확대 등 수년간 축적해 온 노력이 비로소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br><br>이 같은 위상 변화를 뒷받침하듯, 일주일 뒤인 7월 8일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방송센터도 문을 열었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부터 경주 실황을 해외에 시범 수출해 왔지만 국제 표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해 2월부터 약 6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국제경마방송센터의 개장으로 해외로 나가는 모든 경마 방송은 전면 영어 시스템 아래 별도로 제작·송출할 수 있게 됐다.<br><br>■ 9년 만의 삼관, 그리고 첫 ‘진정한 삼관마’ - 파워블레이드<br><br>7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에서 ‘파워블레이드’가 한국경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 우승으로 파워블레이드는 그해 삼관마(트리플크라운)에 등극했다.<br><br>한국의 ‘삼관(三冠)’은 국내산 3세 최우수마를 가리는 세 관문(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을 모두 제패한 말에게 주어진다. 파워블레이드는 4월 3일 KRA컵 마일, 5월 15일 코리안더비(1분 52초 1 더비 신기록)에 이어 이날 김용근 기수와 함께 2분 7초 7의 기록으로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2014년 ‘네버신비포’의 레이스레코드(2분 9초 0)를 1초 이상 앞당긴 기록으로, 2위 ‘오뚝오뚝’을 7마신 차로 따돌렸다.<br><br>삼관마 탄생은 2007년 ‘제이에스홀드’ 이후 9년 만이자 한국경마 사상 두 번째였다. 특히 파워블레이드는 삼관 출전 범위가 부산경남까지 확대된 2008년 이후 처음 나온 삼관마로, 사실상 첫 ‘통합 삼관마’로 평가됐다.<br><br>■ 4년 만에 돌아온 여름밤 - 야간경마와 ‘야간경마 페스티벌’<br><br>7월 1일, 야간경마가 4년 만에 돌아왔다. 한국마사회는 혹서기 경주마와 기수 등 관계자를 무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야간경마를 재개했고, 서울(토)·부산경남(금)·제주(금) 3개 경마공원에서 밤 9시까지 이색 경주가 펼쳐졌다.<br><br>렛츠런파크 서울은 이에 맞춰 ‘야간경마 페스티벌’을 7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9주간 열었다. 개막 첫 주에는 솔밭정원에 들어선 도깨비 야시장과 텐트영화제가 여름밤을 채웠고,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렛츠런 텐트영화제’는 8월 28일까지 상설 운영으로 이어졌다. 전문 초대작가와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한 ‘미디어 아트전’도 경마장의 밤을 수놓았다.<br><br>그렇게 야간경마는 이제 하나의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아, 매년마다 시민들의 한여름 밤을 채워주고 있다. 올해 2026년 야간경마는 8월 7일부터 5주간 이어진다. beom2@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대담한7] 2027 충청 U대회 1년 앞으로…기대와 과제는? 07-30 다음 '손바닥에 쏙' 갤럭시Z폴드8 써보니…외신이 꼽은 장단점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