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된 밥티스트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달았다" 작성일 07-31 3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7/31/0000013858_001_20260731180512208.jpg" alt="" /><em class="img_desc">자신의 SNS에 공개한 미니 다큐멘터리 2화에서 밝게 웃고 있는 밥티스트. 밥티스트 SNS</em></span></div><br><br>롤랑가로스에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했던 헤일리 밥티스트(미국)가 미국 워싱턴에서 자신의 회복 과정을 전했다.<br><br>밥티스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WTA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이 수술 후 8주째인데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몸에 점점 힘이 붙고 있고, 이제는 헬스장에서 제대로 운동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말했다.<br><br>밥티스트는 이번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5월 세계랭킹 25위로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는 이변도 연출했다. 마드리드와 아부다비에서는 준결승, 마이애미에서는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br><br>하지만 지난 5월 롤랑가로스에서 모든 것이 멈췄다. 왕시유(중국)와의 여자단식 2회전 경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고,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ACL) 파열과 반월상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br><br>수술 후 약 8주가 지난 현재, 밥티스트는 선수 대신 관람객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 중인 WTA 500 무바달라 DC오픈을 찾았다. 절친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워싱턴 D.C. 출신인 밥티스트는 2019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 출전해 왔으며, 항상 가장 좋아하는 대회로 꼽아왔지만 올해는 선수로 뛰지 못하게 됐다.<br><br>밥티스트는 최근 SNS를 통해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활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1화에는 그가 부상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부상의 심각성을 알게 된 후 깊은 실의 빠진 모습 그리고 수술 후 재활을 시작하기까지가 담겼다.<br><br>밥티스트는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도 삶은 계속된다. 이 과정도 내 인생의 중요한 일부"라며 "누군가에게 힘이 되거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수술 직후였다. 그는 "처음 몇 주는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겪으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고통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br><br>재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혼자 화장실에 가고 샤워를 할 수 있게 된 일이었다. 밥티스트는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건강하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라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br><br>지난 9일 공개된 2화에는 밥티스트가 다시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체 움직임을 제한한 드릴 훈련뿐이지만 라켓을 다시 잡은 밥티스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br><br>밥티스트는 아직 테니스를 보는 일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경기를 할 수 없다는 현실이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투어와 거리를 두고 지냈다"며 "홈 대회에 선수로 뛰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동료들을 응원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밥티스트는 내년 3월 인디언웰스 BNP파리바오픈에서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분기 주춤한 SOOP, 성장 공식 바꾼다…'자생형 생태계' 승부(종합) 07-31 다음 "플랫폼 역량 더 강화"…SOOP, 하반기 ‘체질 개선’ 힘 준다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