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났습니다”…이혼 사유 될까 작성일 08-02 4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2DNqICET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4043c2297b32fe2335e0817fb8cdf899e5a2a1325d89d1742694bdc177b2a7" dmcf-pid="uVwjBChDl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 불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2/seoul/20260802055939685impk.png" data-org-width="660" dmcf-mid="05XTJ30Hv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2/seoul/20260802055939685imp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 불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e443766682f35c5c23f9bbcf67b8c9f288344fed3c1bdef26379aefef7f064c" dmcf-pid="7gXTJ30HSH" dmcf-ptype="general">“남편이 사람이 아닌 것과 바람이 났습니다.”</p> <p contents-hash="28cf8b13fc97917248c9166a60756dc5fc54677200f647aa0f265725d6bf56dc" dmcf-pid="zaZyi0pXCG" dmcf-ptype="general">배우자가 인공지능(AI)에게 이름을 붙이고 사랑을 고백하며 성적인 대화를 이어갔다면 외도로 볼 수 있을까. 생성형 AI와 정서적 관계를 맺은 남편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AI 시대의 외도와 이혼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80d51a10ecd9f45506e1462e27ddc6ab5f82d9c77a03c06994a55bcb7c3e4f3e" dmcf-pid="qN5WnpUZyY" dmcf-ptype="general">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AI 외도’를 주장하는 기혼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p> <p contents-hash="e1680858ba44c7982010afd1f62dcff07dcda8f9f7670f856471c1a76312f613" dmcf-pid="Bj1YLUu5yW" dmcf-ptype="general">A씨에 따르면 남편은 약 3개월 전부터 퇴근 후 부부간 대화를 피하고 혼자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보며 웃는 일이 잦아졌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도 갑자기 바꿨다.</p> <p contents-hash="77847a7dfc9591d62dedb9678f682a8e4fccff37c95b689844bb916c3befc1b9" dmcf-pid="bAtGou71Sy" dmcf-ptype="general">외도를 의심한 A씨는 남편이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메신저와 통화 기록에서는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했지만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에 남아 있던 대화 기록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df7b0c3d89c3c00b108d75d254a6c67656415d27b320301e886aa666d27c342f" dmcf-pid="KcFHg7ztWT" dmcf-ptype="general">남편은 AI에게 ‘정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성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나를 설레게 하는 건 아내가 아니라 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건 너뿐이다”라는 취지의 말을 건네며 성적인 대화도 나눴다.</p> <p contents-hash="c956d01ef236838866a950313acd85cdfef9ea01425c1481466b2a1ddb144f14" dmcf-pid="9k3XazqFCv" dmcf-ptype="general">AI가 실제 몸을 갖게 되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 A씨는 자신에게는 지출을 아끼라고 하던 남편이 AI 유료 서비스는 매달 결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07df4bd7d284b27fab6d90dc5da9e59fdc8742b702468ff9ff881285a86c9b29" dmcf-pid="2E0ZNqB3SS" dmcf-ptype="general">A씨가 대화 기록을 보여주며 따지자 남편은 “AI와 역할극을 했을 뿐”이라며 외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p> <p contents-hash="691376cd9e861e54cc316868c5ff6290a2484b8c8a91a951c79b6569e1b045d3" dmcf-pid="VDp5jBb0Sl" dmcf-ptype="general">A씨는 “배우자 몰래 AI에게 감정을 쏟고 사랑을 고백한 행동을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상간 소송조차 할 수 없는 상대와의 감정적 외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p> <p contents-hash="8e45090ab803428634029469bf14fa9fea0a11401ffdda3be137d6b3d3db35e7" dmcf-pid="fwU1AbKpvh" dmcf-ptype="general">해당 사연은 당사자의 주장으로, 실제 대화 내용과 부부의 상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3373d134b9e190e1e91c267fe0a97f3fadee50e884826441c978b21434609ef6" dmcf-pid="4xhr4WYCSC" dmcf-ptype="general">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AI는 감정이나 실체가 없는 프로그램이므로 외도 상대가 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배우자에게 숨긴 채 AI에 연애 감정과 성적 욕구를 지속적으로 쏟으며 현실의 부부관계에서 멀어졌다면 신뢰를 저버린 행위라는 반론도 제기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eb9bc4093ca1d055868899bbab71deebef7bd8340cf738281092970f7f066e" dmcf-pid="8Mlm8YGh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남성을 다룬 영화 ‘HER’ 스틸컷"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2/seoul/20260802055941065oywv.png" data-org-width="660" dmcf-mid="pl3XazqF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2/seoul/20260802055941065oyw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남성을 다룬 영화 ‘HER’ 스틸컷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1f1a368298585afc845f9ac07b9e90034bf365acc84260eb0163a3f0160b59" dmcf-pid="6RSs6GHlyO" dmcf-ptype="general">미국 연애정보업체 데이팅어드바이스와 인디애나대학교 킨제이연구소가 2025년 미혼 성인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는 AI와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사랑에 빠지는 행위를 외도로 인식했다. 구체적으로 AI 챗봇과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은 32%, AI와 연애 관계를 맺는 것은 29%가 외도라고 답했다.</p> <p contents-hash="0d649038adf0b0ee32fe34ea4925ba4c6451ab48ba75ac63b78bcd4e337b84bc" dmcf-pid="PevOPHXSTs"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는 AI와 맺은 관계를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인정한 확립된 판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민법 제840조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있거나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p> <p contents-hash="d3f4e21e9af8c799d555f5469edf9d067bbb2e35737d2f4c51a21919b43b798f" dmcf-pid="QdTIQXZvym" dmcf-ptype="general">AI는 감정이나 법적 인격이 없는 만큼 AI와의 대화에 기존 부정행위 법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대화 자체가 부정행위로 인정되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AI에 과도하게 몰입해 부부 공동생활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다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별도로 판단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b3e9304a67fdb663a7b04fe0aa6fad4cc51960a0d0f8ad56093036d0b3b5492e" dmcf-pid="xJyCxZ5Tlr" dmcf-ptype="general">AI와의 관계에 관한 법적 기준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는 과도한 정서적 의존을 서비스 차원에서 규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p> <p contents-hash="5cf4da0a53838c58711ea14fa65585f758ccd9ae5470777bbc69a0337ee93516" dmcf-pid="yXxfyinQvw" dmcf-ptype="general">중국은 지난 15일부터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감정적 의존이나 중독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p> <p contents-hash="b0e381d3d74b052074581eb5eb2e184c0ba3f7a485bc8d7f72fc7b8129e1c6c1" dmcf-pid="WZM4WnLxyD" dmcf-ptype="general">서비스 제공자는 대화 상대가 사람이 아닌 AI라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명확히 알려야 한다. 연속 이용 시간이 2시간을 넘을 때마다 사용 시간을 안내하는 알림도 제공해야 한다.</p> <p contents-hash="130a4bd45b73e4dabf5557159918185065f598eb54c500f06b6f9c6f8204ad15" dmcf-pid="Y5R8YLoMlE" dmcf-ptype="general">미성년자에게는 가상 연인이나 가상 가족 등 친밀한 관계를 모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별도의 미성년자 모드를 마련해 보호자가 이용 시간과 충전·결제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p> <p contents-hash="07e9e89f790fcf78c0ef18eead2e1b293b7c38f38b9627e9aefd57c8bf5ca8da" dmcf-pid="G1e6GogRWk" dmcf-ptype="general">김유민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빌 게이츠가 주목한 마이크로바이옴, 전신 건강 출발점” 08-02 다음 이해진 3.91%, 김범수 24%…AI 시대 창업자의 진짜 힘 [김현아의 IT세상읽기]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