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쌤 업적 뛰어넘고 싶다”…박정현, 데뷔 1년 만에 감격의 LPBA 정상 작성일 08-03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8/03/0003523281_001_20260803082412615.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 사진=PBA</em></span><br>'김가영 키즈' 박정현(22·하림)이 프로 데뷔 1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br><br>박정현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로당구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유진을 세트스코어 4-2(11-9, 4-11, 11-5, 8-11, 11-4, 1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프로 데뷔 13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박정현은 우승 상금 4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을 획득했다. 시즌 랭킹도 11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LPBA 통산 17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차세대 간판으로 도약할 발판까지 마련했다.<br><br>이번 대회는 박정현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무대였다. 8강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애버리지 1.947을 기록해 대회 최고 애버리지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을 수상했고, 16강에서는 임경진(브레이커스)을 상대로 퍼펙트큐까지 성공시키며 절정의 경기력을 뽐냈다.<br><br>반면 LPBA 원년 멤버이자 선수와 해설위원을 겸하고 있는 강유진은 개인 최고 성적이던 16강을 넘어 생애 첫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br><br>결승전은 팽팽했다. 박정현이 1세트를 11-9로 가져가자 강유진이 2세트를 11-4로 따내 균형을 맞췄다. 박정현은 3세트 첫 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고, 강유진도 4세트를 따내며 끝까지 맞섰다.<br><br>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박정현이 11-4로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온 뒤 6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0-2 챔피언포인트를 만든 그는 마지막 득점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확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8/03/0003523281_002_20260803082412662.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가운데)이 2일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김병호(왼쪽)와 김가영(오른쪽)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PBA</em></span><br>박정현은 어린 시절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지도를 받으며 당구를 시작했다. 16세에 포켓볼을 배운 뒤 이듬해 3쿠션으로 전향했고, 빠르게 성장하며 아마추어 여자 3쿠션 국내 랭킹 2위까지 올랐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우선등록으로 LPBA 무대에 입성한 그는 데뷔 초 예선 탈락을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마침내 정상에 섰다.<br><br>이번 대회에서도 히다 오리에(일본·브레이커스), 임경진, 백민주, 한슬기(하나카드) 등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우승의 가치를 더 높였다.<br><br>박정현은 우승 뒤 "최고 성적인 8강에서 번번이 멈추면서 LPBA 무대가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이번 대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우승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LPBA에서 '가영 쌤'의 업적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워낙 많은 것을 이루신 분이라 쉽지 않은 목표라는 걸 알지만,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br><br>한편 대회 최종일인 3일에는 PBA 준결승과 결승이 열린다. 정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정시용의 준결승 1경기에 이어 오후 3시 최성원(휴온스)-응우옌쩐타인타오(베트남)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승자들은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에서 맞붙는다.<br><br>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관련자료 이전 “치마예프, 체격 키우다 미들급 타이틀전 힘빠졌다” 08-03 다음 ‘김가영 키즈’ 박정현, LPBA 데뷔 1년 만에 눈물의 첫 우승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