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해고’에 직원들 사이 떨어지자, 간식·해피아워 늘린 메타 작성일 08-03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다은의 실리콘밸리 씬] <br> AI 전환 위한 대량 해고 <br> 천문학적 인프라 투자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rNsogRG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c965b8bcd35a0667cde2a339c1f676ec5687acaa8a2183bb27f23aa02c3143" dmcf-pid="542uf0pX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오전 8시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 한 식당에서 직원들이 아침을 먹기 위해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다./강다은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083938737ogcu.jpg" data-org-width="5000" dmcf-mid="xu6D2F3GX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083938737og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오전 8시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 한 식당에서 직원들이 아침을 먹기 위해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다./강다은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063d531b42a9885bd7de3759af95b1bc15b9e1af54dc6ece4471e0c4a36885" dmcf-pid="18V74pUZXI" dmcf-ptype="general">지난 31일(현지 시각) 오전 8시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의 본사. 사무실 내부에 있는 ‘스낵바’에 과일과 과자가 동나자 한 식당 직원이 바나나와 사과, 육포 등을 채워놨다. 인근 식당에는 아침이지만 베이글·식빵·연어·계란·치킨 등 20여 가지 음식이 뷔페처럼 차려져 있었다. 한 메타 직원은 “원래 육포가 없었는데, 지난주부터 새로 생겼고 과일 종류도 늘어났다”며 “팀원들끼리 회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용도 늘었다”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오후에 사무실에서 술을 나눠주는 ‘해피아워’ 행사도 8월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기로 했다.</p> <p contents-hash="5729062c89e2c06da71736b21c4c7333a2134f0ca196f0272b17c13899430ada" dmcf-pid="t6fz8Uu5XO" dmcf-ptype="general">메타는 복지가 좋기로 잘 알려진 미 빅테크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회사다.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하며 일식당·중식당·양식당·샐러드바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에서 매일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마우스와 같은 전자기기를 무료로 제공하며 카페·오락실·전자기기 수리점 등 편의 시설도 본사 내에 갖추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b099879dc540dd46f5d9768444f228637d774a714aeab40b1e6a87abb42111" dmcf-pid="FP4q6u71Z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오전 8시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 한 '스낵바'에 준비돼 있는 간식들/강다은 특파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083940299klwm.jpg" data-org-width="5000" dmcf-mid="YNzn0TyO1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083940299klw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오전 8시 미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메타 본사 한 '스낵바'에 준비돼 있는 간식들/강다은 특파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026b1148216bceb92b2e524633bdbdbe712ec31dd09e8a09013ea12f3aae9f" dmcf-pid="3Q8BP7zttm" dmcf-ptype="general">그런 메타가 최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간식의 종류와 사내 직원들이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행사를 대폭 늘린 이유는 무엇일까.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다. 앤드루 보즈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6월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메타 직원들의) 사기는 거의 회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출장과 사내 행사, 사무실 간식 등에 쓰는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8ede7664578eb8ab5dc6c29b44b4b0fa29d85bfae2fe3c77493cea007765aef" dmcf-pid="0x6bQzqF5r" dmcf-ptype="general">메타는 최근 대규모 구조 조정을 잇따라 단행했다. 올해 메타의 대규모 구조 조정은 확인된 것만 세 차례다. AI 투자를 위해서다. 특히 지난 5월 20일에는 전 세계 직원 약 8000명, 전체 인력의 10%를 감원했다. 채용을 추진하던 약 6000개 자리도 없앴다.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이유였다. 감원 대상이 된 전직 직원 일부는 “메타가 AI를 이용해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직원을 선별했다”고 주장하며 소송까지 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a2e027680fafaf2a969bade22439a8b22fffbaef6f744536578a65845db36d4" dmcf-pid="pMPKxqB3Zw" dmcf-ptype="general">잇따른 구조조정에 더해 핵심 AI 사업에서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AI 사업도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메타는 막대한 돈을 들여 최고급 AI 인재를 영입해 차세대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출시가 미뤄진 데다 성능 또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비용 지출이 늘면서 올해 2분기 메타의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 85억5000만달러에서 7억8400만달러로 91% 급감했다.</p> <p contents-hash="e3b5c8fd6672cc4c257dc6c163fd0c0e1893630696c03e62b789d95917320e3e" dmcf-pid="URQ9MBb0YD" dmcf-ptype="general">그런 와중에 직원들에게 AI를 쓰라고 주문하는 방식도 오락가락했다. 올봄까지 메타 내부에서는 AI가 처리한 토큰 수를 생산성의 상징처럼 여기는 ‘토큰 맥싱(tokenmaxxing)’이 유행했다. 직원들은 토큰 사용량 순위를 보여주는 사내 게시판에서 ‘토큰 레전드’ 같은 배지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이용 비용이 급증하자 메타는 몇 달 만에 방향을 틀었다. 직원들의 AI 사용량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예산 한도를 두는 ‘토큰 미니마이징’에 나선 것이다. AI를 많이 쓰는 직원이 앞서가는 사람으로 평가받다가, 순식간에 비용을 많이 쓰는 사람으로 바뀐 셈이다.</p> <p contents-hash="ef3571cbca9d7fc37188505e6c26ea52bd746d7fb3c3e0a319ee8fba8a1e3ff1" dmcf-pid="uex2RbKpHE" dmcf-ptype="general">그러나 직원들이 느끼는 불안은 여전히 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직원들은 누가 다음 해고 대상인지 모르고, 팀이 갑자기 바뀌거나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일이 많아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 직원은 경영진에게 “임원을 빼곤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c805bb18596bc327cbcd9282732c546f9c9785d24cef815b7d6cc456943fd8f" dmcf-pid="7dMVeK9UHk" dmcf-ptype="general">메타의 최근 모습은 AI 전환기에 놓인 빅테크의 혼란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AI 인프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기 위해 기존 인력을 줄이고 조직을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AI 모델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AI 사용 방식과 평가 기준도 몇 달 만에 뒤집히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의 전략과 조직은 계속 바뀌고,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와 일자리가 언제 사라질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메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언제든 잘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는데 회사가 성과를 못 내 주식까지 떨어지고 있으니, 다들 말은 안 해도 이직을 알아보는 것 같다”며 “간식으로 올라갈 사기가 아니다”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그렙, 'AI 역량평가' 확대…채용부터 조직 진단까지 한 번에 08-03 다음 스마트폰 배터리 혁명인가 시한폭탄인가, 실리콘 카본의 양날의 검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