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안 들어간 내가 승자”…‘놓칠까 불안’ 포모 대신 ‘안 사서 다행’ 조모 작성일 08-03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외될까 두려운’ FOMO서<br> 급락장서 ‘빠져 있어서 다행’ JOMO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g8SYrmj1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13915719fc449b7623e42970a6cfd4e4ea14d6a6813a5fbe09f27008807ccd" dmcf-pid="UMqwIaNdX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스피가 전장보다 360.42p(5.98%) 내린 5,663.24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15.8원 내린 1,446.7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17p(6.12%) 내린 662.68으로 마감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091109297hjbz.jpg" data-org-width="4728" dmcf-mid="3iX3J2V71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091109297hjb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스피가 전장보다 360.42p(5.98%) 내린 5,663.24로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15.8원 내린 1,446.7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3.17p(6.12%) 내린 662.68으로 마감했다./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7b58b550a3119330e26ad9fd8b17a6f65bb7577d08c9fd8c05effd67d01aa4" dmcf-pid="uRBrCNjJZH" dmcf-ptype="general">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9000선에서 6000선으로 하락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조모(JOMO·Joy of Missing Out)’라는 말이 화제다.</p> <p contents-hash="122a8c0c2402d079b9973cb4466e7fc2eae52b8bc54a1589e664468243c98e70" dmcf-pid="7ebmhjAitG" dmcf-ptype="general">코스피는 지난달 19일 장중 9385.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39일 만인 7월 28일 6023.66으로 마감했다. 고점 대비 3000포인트 넘게, 35.8%가량 하락했다. 7월 28일 하루에만 10.84% 떨어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3.39%, 14.65% 급락했다. 지난 달 31일 코스피지수는 18% 가까이 폭등했고, 3일에는 장초반 4% 이상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6~7% 하락세다.</p> <p contents-hash="c2b3edb1e6d2b99a7e3b59988284825fdef14ec81bbf17f8de057589218c5ac7" dmcf-pid="zdKslAcnGY" dmcf-ptype="general">앞서 증시를 지배했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소외될까 두려운 심리)’는 급락장을 거치며 ‘조모(JOMO·Joy Of Missing Out·빠져 있어서 다행이라는 심리)’로 바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른바 ‘삼전닉스’를 사지 않고 현금을 지킨 사람들이 상대적인 승자로 평가받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e02b7ed75637a85253c00e014e9c07295a06f0837d8371b29ee376c7b4f7994" dmcf-pid="qJ9OSckLYW" dmcf-ptype="general">JOMO는 원래 다른 사람들이 좇는 모임이나 유행, 정보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나 자신의 시간과 선택을 즐기는 생활 태도를 뜻한다. 최근에는 주식시장에서 급등 종목을 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대신 이후의 하락을 피한 선택에 만족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p> <p contents-hash="4b1c938d4500d6d5a9c07de882c7c460bf81a191a5700d85aba94bca2d5520c1" dmcf-pid="Bi2IvkEo5y" dmcf-ptype="general">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직접 돈을 벌지 못했더라도 남들이 잃을 때 함께 잃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이른바 ‘무손실 투자’라는 표현도 유행하고 있다. “돈을 번 것은 아니지만 안 잃었으니 성공한 투자다”, “삼전닉스를 안 산 사람이 승자다”, “요즘 최고의 수익률은 0%”라는 반응이다.</p> <p contents-hash="4c1e8a3f2ae322d8c8e60f977e1442fd5de1f1499731ff19935544ae110409b1" dmcf-pid="bnVCTEDgXT" dmcf-ptype="general">직장인 윤모(31)씨는 “낮에 계속 주식창을 들여다보며 고통받기 싫어서 미국 주식만 했다”며 “국장이 비정상적으로 오른다고 생각했고, 결국 최후의 승자는 달러 자산 보유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투자 제1원칙은 국장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고, 제2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3b98028f0098f009a63a0f000ed9f08b07edaa4202ecd205966bec025ff4c4cd" dmcf-pid="KbZnNQx2Yv" dmcf-ptype="general">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다가 뜻밖의 이유로 매수하지 못한 사람들도 뒤늦게 안도하고 있다. “투자하려던 날 이용자가 몰려 거래 시스템이 멈추는 바람에 사지 못했다” “회사 일이 바빠 투자를 잊었는데 결과적으로 회사가 내 자산을 지켜준 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p> <p contents-hash="f1b7a48578656d6f77bfd63db76c420e0bc14f4cf6892d05a95e8cf828e911f5" dmcf-pid="9K5LjxMVGS" dmcf-ptype="general">반도체 시장과 기업 실적을 공부하며 투자했던 사람들 사이에서는 분석을 중단했다는 말도 나온다. “HBM 수요와 D램 가격까지 공부했는데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떨어지니 공부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호재가 나와도 떨어지고 악재가 나오면 더 떨어진다” “이제는 주식 공부 대신 주식창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f600f6527893382e2edacce3eb9d06b0327e6e75bd31f6a3328742ed3a3e20f0" dmcf-pid="291oAMRfYl" dmcf-ptype="general">주가 상승기에는 재벌 총수를 소재로 한 밈도 확산했다. 일부 투자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재드래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토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갓의선’이라고 불렀다.</p> <p contents-hash="1814484c81088d972c8651d1e2a474f7b401bfed7eef5ae2be63a930f53489f0" dmcf-pid="V2tgcRe45h" dmcf-ptype="general">온라인에서는 이들 총수가 차량 문을 열고 투자자에게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타라”고 말하는 AI 합성 이미지가 유통됐다. 상승 흐름을 놓치기 전에 주식시장에 진입하라는 의미다. 주가가 하락한 뒤에는 같은 이미지를 활용해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내려라” “환불해 달라”고 표현한 게시물이 등장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가 택배 배송·인력 배치 스스로···'실행가능한계획' 만든다 08-03 다음 AI가 ‘추론’한 개인정보가 더 위험…가트너 “2029년 개인정보 침해 대부분은 AI 추론서 발생”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