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거주’ 꿈 향해… 2032년, ‘원전 돌리고 자원 캐는’ 기지 짓는다[Science] 작성일 08-03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나사 ‘문 베이스 프로젝트’ 추진<br>2029년까지 정밀 탐사 마치고<br>2032년까지 수백W급 전기생산<br>우주인 교대 반영구 거점 구축<br>달 남극, 물얼음 존재 증거 확인<br>채굴땐 지구수송 물자 줄어들어<br>고지대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br>日·캐나다 등 다국가 협력 구상<br>韓, 착륙선·통신분야 참여 거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5T7xqB3T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f8995a0aa3b75734bdab9954bcee8d9b840a35ca8866bac9fb2dceaa5e793d" dmcf-pid="91yzMBb0W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나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3/munhwa/20260803092044106hsla.jpg" data-org-width="1200" dmcf-mid="bJ6AvkEo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munhwa/20260803092044106hsl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나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e9d9af61e5d70969f7a7cfe06e7585ad9218ded1830981d4f7f6095817b3bea" dmcf-pid="2tWqRbKphL" dmcf-ptype="general">“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1962년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이 라이스대 연설에서 달 착륙 의지를 재천명한 지 64년이 지났다. 그사이 인류는 6번의 달 착륙 미션을 통해 12명의 지구인을 달 표면에 보냈다. 마지막 유인 달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이었다. 반세기 넘게 지난 지금 인류는 달에 잠시 다녀오는 수준을 넘어 거주 가능한 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p> <p contents-hash="75ae31e6b2165277b5032f9c410ec4850a8900e50bfc1ff4b50b3d1d0cda890d" dmcf-pid="VFYBeK9UWn" dmcf-ptype="general">나사(미 항공우주국)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를 핵심축으로 삼던 기존 달 탐사 전략 우선순위를 달 표면 인프라 구축으로 옮기고 있다. 나사가 추진하는 ‘문 베이스’(Moon Base)는 달 남극 일대에 발전시설과 통신·항법망, 이동수단, 거주모듈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2032년 이후 우주인이 정기적으로 오가며 생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거점을 만드는 구상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심우주 탐사를 총괄한다면 문 베이스는 우주인이 달에서 머물고 이동하며 연구하는 데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인 셈이다. 나사는 극저온과 방사선, 먼지 속에서 생명유지장치와 원자력 발전, 자율로봇, 현지 자원 생산기술을 검증한 뒤 이를 화성 유인탐사에 적용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187bbd61ebfefbecc45c7f93237a1afc1ee731ff47f9754d55ced49a4b907118" dmcf-pid="fjJsZICESi" dmcf-ptype="general"><strong>◇궤도 정거장에서 표면 기지로</strong>= 가장 큰 변화는 달 궤도 정거장 게이트웨이에서 달 표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점이다. 게이트웨이는 우주인이 달 궤도에서 머물거나 달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과학연구와 보급 임무를 수행하는 궤도 전초기지로 추진돼왔다. 나사는 지난 3월 게이트웨이의 “현 형태 추진을 일시 중단”하고 지속적인 달 표면 운영을 뒷받침할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5676ea10609aaf0505d085466efc4b98faba476783b3d5ef6665f9689b99b6a" dmcf-pid="4AiO5ChDCJ" dmcf-ptype="general">문 베이스는 세 단계로 건설된다. 2029년까지인 1단계에는 21차례의 착륙 시도를 포함해 최대 25개 임무를 수행한다. 로버(월면차)와 과학장비, 통신·항법 장비 등을 실어 나르며 달 표면에 약 4t의 화물을 배치한다. 남극 지역을 중심으로 지형과 지반, 얼음과 휘발성 물질의 분포, 월면 먼지 ‘레골리스’의 영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조사 단계다.</p> <p contents-hash="e2d6bc26a86ee5b0318d451353068d9303238e1838d68a454304182eb131d3a4" dmcf-pid="8cnI1hlwld" dmcf-ptype="general">2029∼2032년 2단계에는 초기 거주와 대규모 물류 운영이 시작된다. 나사는 최대 24차례 착륙으로 화물 60t을 운반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통신·항법망, 물류·건설 로버, 초기 가압모듈을 배치한다. 수백 W급 전기를 생산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발전기(RTG)를 투입해 햇빛이 없는 음영지역과 달의 긴 밤에 장비를 운용하고, 향후 대형 핵분열 발전에 필요한 운영·열관리 기술을 검증한다.</p> <p contents-hash="3453fd7e9afe0a1d2b3fbf5b573f6e5553258e32b4b8f6039d62901601fe3fc4" dmcf-pid="6kLCtlSrhe" dmcf-ptype="general">2032년 이후 3단계에 들어서면 거주모듈과 에어록을 연결하고 핵분열 표면발전 시스템을 가동한다. 우주인을 정기적으로 교대시키고 사람이 없는 기간에도 로봇과 설비가 계속 작동하는 반영구 거점을 만드는 것이다. 기지 운영과 확장을 위해 연간 최대 38t의 화물을 공급하고, 달에서 채취한 시료와 장비를 최대 500㎏씩 지구로 돌려보내는 귀환 물류망도 구축한다.</p> <p contents-hash="3eeb1b98a3d4180410d5494c52309371b8dadfd14acc23b30e2e900978ee3dab" dmcf-pid="PEohFSvmyR" dmcf-ptype="general"><strong>◇왜 하필 달 남극인가</strong>= 달 남극은 물과 에너지, 과학적 가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지역이다. 깊은 충돌구 내부에는 태양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다. 일부 지역은 온도가 영하 200도 안팎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물과 휘발성 물질이 얼음 형태로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다. 달 궤도 탐사선의 관측을 통해 영구음영지역에 물얼음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확인됐다.</p> <p contents-hash="a73f7dd205b8f31f79e1367a5799bce1ff30332bb8262fcb7fd2f12eef103623" dmcf-pid="QDgl3vTslM" dmcf-ptype="general">물얼음을 채굴할 수 있다면 지구에서 가져오는 물자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얼음에서 얻은 물은 식수로 사용하고, 이를 전기분해해 우주인이 호흡할 산소와 추진제 원료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다만 얼음이 얼마나 많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충분히 파악되지 않았다. 나사는 2027년 말 남극에 도착할 예정인 자원탐사 로버 ‘바이퍼’를 통해 얼음의 위치와 농도, 접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91417191e3934b5ff9dc57c952c3ec74e6d1818cc56b0009e5d1db88d6233e28" dmcf-pid="xwaS0TyOCx" dmcf-ptype="general">남극의 일부 고지대는 다른 지역보다 태양을 오래 볼 수 있다. 햇빛이 드는 능선에 거주지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두고, 얼음이 있는 그늘진 충돌구에 채굴 장비를 배치하는 분산형 기지가 예상된다. 나사 관계자에 따르면 거주지와 발전소·착륙장·과학시설이 수㎢에 분산돼있는 ‘작은 도시’ 형태가 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19209b00881305c482061dc1b691a8327aca850980111929b39c848d75003e58" dmcf-pid="yB36NQx2TQ" dmcf-ptype="general">반면 태양이 지평선 위로 낮게 떠 있어 강한 빛과 짙은 그림자가 맞붙고, 가파른 지형과 날카로운 달 먼지 레골리스가 장비 운용을 방해한다. 레골리스는 대기가 없어 풍화작용이 거의 없는 달 특성상 입자가 날카롭다. 나사는 레골리스를 소결하거나 3D 프린팅 재료로 가공해 착륙장과 방호 구조물 등을 만드는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을 실증할 방침이다.</p> <p contents-hash="23c32a6be1bbb3b10bba63316613b0355fe7e352a4300110e79f960d842a76b4" dmcf-pid="Wb0PjxMVyP" dmcf-ptype="general"><strong>◇日 가압 로버 등 다국가 협력</strong>= 나사는 미국 민간기업이 화물착륙선과 월면차를 공급하고, 국제 파트너가 이동·거주·과학 장비를 분담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장비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개발하는 가압형 로버다. 밀폐된 내부에서 우주복을 벗은 우주인 2명이 최대 30일 동안 생활하며 장거리 탐사를 수행하는 ‘바퀴 달린 거주지’다. 일본이 로버를 개발·운영하고 나사가 달까지 발사·운송하는 내용의 협정이 2024년 체결됐다. 목표 운용 기간은 약 10년이다.</p> <p contents-hash="aaa3614664e68a9cda480e4179a3bf04ae1ca07e3b80ba9689ce2d483c8a7190" dmcf-pid="YKpQAMRfh6" dmcf-ptype="general">나사는 3단계 국제 기여 요소로 이탈리아우주국의 다목적 거주모듈과 캐나다우주국의 다목적 월면차도 제시했다. 실제 투입 시점과 최종 사양은 후속 개발과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과학 탑재체를 통해 문 베이스 초기 임무에 참여한다. 나사와 우주항공청은 지난달 30일 공동의향서를 체결하고 달 착륙선과 달 통신·항법, 로버 등을 협력 후보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이 독립적으로 책임질 장비와 임무, 세부 사양과 일정은 후속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a90ef3d7c6ed9045cf5c90782480cfff679bd892a3b95ee3da80c9d228784c9a" dmcf-pid="GV7REdJ6C8" dmcf-ptype="general">구혁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바다 보며 책 읽는다…밀리의서재, 9.81파크 제주서 독서 공간 운영 08-03 다음 우리금융, 금융그룹 첫 AI 모의해킹 도입…티오리 '진트' 공급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