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김)가영 쌤" 22세 제자의 당찬 포부, '첫 우승' 박정현 "이게 현실인가" 꿈은 현실이 됐다 작성일 08-03 15 목록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8/03/0003458876_001_20260803120811527.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이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유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끌어안고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김가영 키즈' 박정현(22·하림)이 스승 김가영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우승의 꿈을 이뤘다. 이젠 여제를 목표로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각오다.<br><br>박정현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유진(34)을 세트 스코어 4-2(11-9, 4-11, 11-5, 8-11, 11-4, 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2025-2026시즌 LPBA 투어에 뛰어든 박정현은 종전 최고 성적인 5위(8강)를 훌쩍 뛰어넘더니 LPBA 데뷔 첫 우승까지 차지하며 상금 4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데뷔 후 413일 만에 정상에 오른 박정현은 시즌 랭킹에서도 11위(4000점)에서 2위(2만 4000점)까지 뛰어올랐다.<br><br>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8강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애버리지 1.947을 기록,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을 수상하며 상금 200만원을 받았고 16강에선 임경진(브레이커스)을 상대로는 2세트에 퍼펙트큐(1이닝 모든 득점)를 성공하며 완벽한 우승을 장식했다.<br><br>128강에서 민정희를 25-14, 64강에선 하야시 나미코를 25-9로 돌려세우더니 32강에선 히다 오리에와 2-2 접전 끝에 승부치기 끝에 16강에 올랐고 임경진(3-1), 백민주(3-1)를 차례로 돌려세운 박정현은 스승 김가영을 제압한 한슬기를 4강에서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8/03/0003458876_002_20260803120811554.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가운데)이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유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스승 김가영(오른쪽)과 김병호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선수 겸 해설위원 강유진과 격돌한 박정현은 1세트 4-5로 끌려갔으나 9이닝에서 5점 장타로 역전한 뒤 25분의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이후 2세트를 내준 박정현은 3세트를 챙겨온 뒤 다시 4세트를 내줬다.<br><br>팽팽한 상황에서 5세트 힘을 냈다. 5이닝 만에 11-4로 끝낸 박정현은 6세트엔 첫 이닝부터 1-5-1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7-2로 격차를 벌린 후 5이닝에서 3득점해 10-2 챔피언 포인트를 만들더니 옆돌리기 배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11-2로 경기를 마치고 포효했다.<br><br>16세 때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통해 포켓볼로 당구에 입문한 박정현은 17세부터 3쿠션으로 전향했다. 김가영의 길을 그대로 따라나선 '김가영 키즈'의 대표주자다. 3쿠션 무대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고 아마추어 국내 랭킹 2위까지 오른 박정현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우선 등록을 통해 LPBA 프로무대로 전향했다. 앞선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김가영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후보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br><br>우승을 차지한 박정현은 "대회 전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게 현실인가?'라는 느낌이다.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우승 직후 눈물을 보였던 박정현은 "우승하기 전까지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생각나 눈물이 흘렀다. 응원해준 팀원들과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8/03/0003458876_003_20260803120811571.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이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유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8강이라는 벽을 넘었고 퍼펙트큐, 웰컴톱랭킹까지 모두 차지했다. 결과는 물론이고 내용까지 완벽했던 대회였다. 스스로도 만족도는 100%였다. 박정현은 "이긴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득점하는 것만 생각했더니 집중도 잘되고 연습한대로 잘 나왔다"며 "이번 시즌엔 16상에서 계속 졌다. 16강에서 '이건 16강이 아니다', '공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고 8강에서도, 4강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했다. 결승 때는 중간에서야 '결승이 아니다, 지고 있고 집중하자'라고 생각해 뒤집으려고 했다"고 말했다.<br><br>프로에 데뷔한 지 이제 두 번째 시즌이지만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 "대회를 치를수록 우승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번 8강에서 질 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는 박정현은 이번 대회 우승의 경험이 커다란 자산이 됐다. "선수 생활이 짧기 때문에 경험이 크게 늘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br><br>포켓볼 선생님이자 3쿠션에선 선망의 대상이 된 '여제' 김가영도 큰 힘이 됐다. "어제 (김)병호 프로님과 가영 쌤 두분이 다 전화해주셨다. '7전 4선을 처음 해봐서 조언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방심하지 말고 집중하면서 치던 대로 쳐라, 네 공을 믿고 쳐라'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br><br>청출어람을 꿈꾼다. 첫 우승을 이룬 박정현에게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승 주인공인 19승의 김가영은 여전히 너무도 높은 벽이다. 그럼에도 박정현은 "장기적인 목표는 가영 쌤이 이뤘던 업적들을 넘어서는 것 너무 오래걸릴 것 같다"면서도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배운다고 생각하고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8/03/0003458876_004_20260803120811586.jp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이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강유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자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샌드박스 탈출한 AI, 규제 공백 드러냈다…경실련 “프론티어 AI 안전망 다시 짜야” 08-03 다음 다누리, 스페이스X 로켓 달 충돌 포착한다…표면 변화 첫 관측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