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축제·미 국무부·구글어스서 잇단 ‘AI 오류’ 논란 작성일 08-03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비즈톡]</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JWKMDwaG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03197317a00f46904c2e4ebc8a6ec319b164d4f6550accfa40e538eda5bf87" dmcf-pid="V3nl5Vfz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독일 남부 바이로이트에 있는 바그너 축제 전용 극장 ‘페스트슈필하우스'./A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160138392odgs.jpg" data-org-width="3946" dmcf-mid="GFymWqB3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chosun/20260803160138392odg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독일 남부 바이로이트에 있는 바그너 축제 전용 극장 ‘페스트슈필하우스'./A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82cb5994108de5f900c913a7e0f048093550776bbc19b30643c632e50e4281" dmcf-pid="f0LS1f4qGQ" dmcf-ptype="general">바그너의 오페라 ‘신들의 황혼’을 보러 갔는데 무대에 느닷없이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가 나타납니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독일 통일 기념 우표도 잇따라 등장합니다. 관객은 어리둥절했고, 공연이 끝나자 AI 연출진을 향해 야유와 휘파람을 쏟아냈습니다.</p> <p contents-hash="c595b9a0d46a1aeb57732315cad8edd4a5571f07570812b8e86912d65307d1cf" dmcf-pid="4povt48B1P" dmcf-ptype="general">AP통신이 2일(현지 시각) 전한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의 현장입니다.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AI를 무대에 투입해, 연출진이 미리 고른 과거 공연과 역사 자료를 AI가 해석하고 새로운 영상으로 만드는 실험이었습니다. ‘신들의 황혼’은 게르만·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영웅과 신들의 세계가 함께 파멸하는 이야기입니다. 축제 측은 지난 150년 동안 ‘니벨룽의 반지’가 독일의 민족 신화와 정치·사회의 큰 변화 속에서 어떻게 읽혀왔는지를 AI 영상으로 보여주려 했습니다.</p> <p contents-hash="c79165faed99ae07ed1239ec375f70bc31ef46caff21d19e1b1c4f31bae5a631" dmcf-pid="8UgTF86b56" dmcf-ptype="general">문제는 AI가 자료를 조합해 내놓은 영상이었습니다. 실제 역사적 참사인 9·11을 왜 바그너의 무대에 불러냈는지 관객이 이해할 만한 설명이 부족했던 겁니다. 축제 측은 이런 혼란과 질문도 공연의 일부라고 밝혔지만, 관객에게는 역사 이미지를 무작위로 섞은 화면처럼 보였습니다. 성악가와 연주자, 지휘자에게는 박수가 이어졌지만 AI 연출진만 야유를 받은 이유입니다.</p> <p contents-hash="826c521d21f5b8940d97001d7e222b3ca2d02eabd1aec7dba66a69ef85e7950d" dmcf-pid="6uay36PKZ8" dmcf-ptype="general">공연장에서는 AI 영상의 뜻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면, 정부기관에서는 AI가 만든 오류를 걸러내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미국 국무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 에이즈 회의 발표 자료에 AI로 만든 엉터리 아프리카 지도를 넣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로,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의 뿔로,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대륙 동쪽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미지에는 오픈AI 도구의 워터마크까지 남아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1c358baa98ba05a33d96c7ff66e28a80dad3e7b0192e018c618e3fa582a86d92" dmcf-pid="P7NW0PQ9Y4" dmcf-ptype="general">구글어스에서는 실제 지도 위에 그럴듯한 가짜 장면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한 기능이 논란이 됐습니다. 구글은 이미지 생성 AI ‘나노 바나나2’를 구글어스에 적용해 위성·항공사진과 3D 지도 위에 가상의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국 BBC가 시험하자 무너진 에펠탑과 싱크홀에 빠진 이집트 피라미드, 러시아군 전차가 들어선 우크라이나 키이우 도심처럼 보이는 사진이 손쉽게 만들어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들어갔지만 일부 확인 절차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은 가짜 정보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출시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기능을 일시 중단했습니다.</p> <p contents-hash="ebe46bba2e8bba172366f33a354d2fc5562ee4c8bc9c2ac90805eddcecfd15e7" dmcf-pid="QzjYpQx2Xf" dmcf-ptype="general">세 사건의 성격은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바그너 축제나 미 국무부, 구글어스처럼 사람들이 믿을 만하다고 여기는 곳에서 AI 결과물을 내놓으면 사실이나 의도된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큽니다. 공개하기 전에 틀린 내용이 없는지 살피고, AI로 만들었다는 사실과 사용한 이유를 분명히 알려야 하는 이유입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소프트피브이·성균관대, 실내용 3차원 구형 태양전지 IEC 국제표준 개발 과제 공식 승인 08-03 다음 [전파칼럼] '전파특성화 교육 이수제', 전문인재 양성 첫걸음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