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유전자 켜는 법은 '비슷', 끄는 법은 '제각각' 작성일 08-03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MXDZ2V7J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11128444cc96c6a03d328b85d3a3f9aad9c1a8e810b8a45f50405e8da09872" dmcf-pid="URZw5Vfz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윗줄 왼쪽부터 키트리드균에 속하는 균류, 토양 아메바, 아랫줄 왼쪽부터 담수 아메바, 섬모충류의 현미경 사진. 이번 연구에서 최초로 염색질 지도가 만들어진 단세포 생물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전체조절센터 Sean Montgomery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3/dongascience/20260803180210596itct.png" data-org-width="680" dmcf-mid="0JtsF86bn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3/dongascience/20260803180210596itc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윗줄 왼쪽부터 키트리드균에 속하는 균류, 토양 아메바, 아랫줄 왼쪽부터 담수 아메바, 섬모충류의 현미경 사진. 이번 연구에서 최초로 염색질 지도가 만들어진 단세포 생물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전체조절센터 Sean Montgomery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1914c34c08f4fc0ca9f2a6033ae0bb1b1e00fa9481d9363c0622ac13ff0c322" dmcf-pid="ue5r1f4qR1" dmcf-ptype="general">생명체의 유전자를 켜는데(활성화) 사용되는 신호는 20억년 동안 거의 변하지 않은 반면, 끄는(비활성화) 신호는 생물 계통마다 현저하게 다르게 진화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유전자 제어 시스템이 고장 나 생기는 암 등의 질환 연구에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 <p contents-hash="ec0075f713aa1000b82878852cb46cca36a84b65a6b7dc75a4d13632f3894c68" dmcf-pid="7d1mt48BL5" dmcf-ptype="general">아르나우 세베-페드로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전체조절센터(CRG) 연구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진핵생물의 염색질 조절 방식을 비교 분석하고 연구 결과를 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유전학'에 발표했다. 염색질은 진핵세포의 핵 안에 존재하는 DNA와 히스톤 단백질 복합체로 유전자를 켜고 끄며 유전자 발현 여부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p> <p contents-hash="808756ecbe1b58c58e75004e4efdaf1c74830b68d2589bdd941353becb714245" dmcf-pid="zJtsF86bMZ"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 유전자 활성화를 위한 핵심 단백질인 히스톤의 꼬리 부분에 붙는 ‘히스톤 태그’는 사람, 식물, 아메바 등 거의 모든 진핵생물에서 유사했다. 히스톤 태그는 유전자를 켜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화학적 표식이다. </p> <p contents-hash="21cce9a0f050402a09fc158bbc12b7a772193c9737260491d70a64d88c7d4e4d" dmcf-pid="qiFO36PKRX" dmcf-ptype="general">반면 유전자나 전이인자(점핑 유전자)를 억제하는 방식은 생물 계통마다 크게 달랐다. 진핵생물의 마지막 공통 조상 이후 각 생물 계통이 독자적인 유전자 억제 시스템을 진화시켜 왔다는 의미다. 전이인자는 게놈(유전체) 내에서 위치를 이리저리 이동할 수 있는 DNA 염기서열이다. </p> <p contents-hash="9ec123cf2e1f20c0f8eb2734fea1c2a6573c24003a5d4d6bc2fded6596d1b8c7" dmcf-pid="Bn3I0PQ9JH" dmcf-ptype="general">유전자 억제 방식이 다양해진 이유는 게놈과 게놈 내부의 기생 DNA인 전이인자 간 갈등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전이인자는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유전자를 망가뜨릴 수 있다. 유전자가 망가지면 암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이인자를 꺼야 한다. </p> <p contents-hash="4344bf16a50f75d64cb121e8b0c92cb71096762ad1bd4df2e1ffa50f94895595" dmcf-pid="bL0CpQx2JG" dmcf-ptype="general">문제는 전이인자가 세포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유전자 서열을 획득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세포가 진화하는 전이인자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방어책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유전자 억제 메커니즘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1045ca46b6e577abf741370c115fd1d04799f0bf94f12378743a43ceb1ac4f6d" dmcf-pid="KophUxMVLY"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새로운 분석법인 ‘iChIP2’를 개발했다. 각 생물종의 염색질에 고유한 분자 바코드를 붙여 여러 생물종의 염색질을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람과 같은 동물뿐 아니라 아메바, 조류, 균류, 원생생물, 식물 등의 염색질 상태를 효율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다. </p> <p contents-hash="d823018483b832982289e83d6d498011bf6b75ffece96bd98ab141ff822ca087" dmcf-pid="9gUluMRfR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iChIP2를 이용해 12개 생물종의 12가지 히스톤 태그를 프로파일링하는 데 성공했다. iChIP2는 아주 적은 양의 샘플만로도 안정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p> <p contents-hash="c8bcddae337d7a788eddf31259053e6d884dda5520e723e3a09ba3a0cdc949c3" dmcf-pid="2jzTqdJ6dy"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진핵생물의 유전자 조절 진화 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암처럼 염색질 조절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연구에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11c42cd9de51bea698ddb78bcd553da96d9ad18bce6855c329f0fb7dd5a1c15e" dmcf-pid="VAqyBJiPdT"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1038/s41588-026-02672-1</p> <p contents-hash="0b4becfad1bcd6724ad863e51036356162f3df5621bad3fd19fb80f1f6758c1b" dmcf-pid="fcBWbinQJv"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로블록스 "어떠한 형태의 혐오 표현도 용납하지 않는다" 08-03 다음 "B200도, GPU 1.5만장도 유동적"…국가 AI컴퓨팅센터, 시장 변화 맞춘다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