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정답의 주변 작성일 08-04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원성진 9단 백 박건호 9단<br>예선 결승 <2></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4/0000946049_001_20260804043129459.jpg" alt="" /><em class="img_desc">2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4/0000946049_002_20260804043129521.jpg" alt="" /><em class="img_desc">3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4/0000946049_003_20260804043129586.jpg" alt="" /><em class="img_desc">4도</em></span><br><br>바둑은 흔히 한중일 3국이 경쟁하는 종목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각국의 내막을 살펴보면 상황은 조금씩 다르다.<br><br>일본의 경우 바둑은 침체기에 빠졌고, 그 자리를 전통 장기인 ‘쇼기’가 채워가는 추세다. 쇼기 흥행의 중심에는 후지이 소타라는 기사가 있었다. 2016년 만 14세 2개월의 나이로 프로에 입단해 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공식전 29연승이라는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2023년에는 와타나베 아키라를 꺾고 쇼기 최고 타이틀인 '명인'을 최연소로 차지했다. 그의 스승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남겼다. 후지이의 노트에는 1만 개가 넘는 문제 풀이 흔적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정답을 이미 알면서도 더 나은 수를 찾느라 끝까지 고민하는 습관이 지금의 명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바둑에 적용하면, ‘블루 스폿’을 알더라도 그 주변까지 꼼꼼히 채워 나가는 것이 올바른 공부법인 것이다. AI 시대의 공부법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br><br>박건호 9단은 백1, 3으로 두터움을 쌓는다. 이에 원성진 9단은 흑4의 침입으로 백의 좌상귀에서 수를 내며 실리 확보에 치중한다. 흑12의 장면이 선택의 갈림길. 결과적으로 백13의 상변 실리 차지보단 3도 백1로 우변을 안정시키는 게 나았다. 흑2의 벌림엔 백3의 붙임이 제격. 백9까지 흑 실리 대 백 세력 구도가 이어진다.<br><br>실전 흑14가 백으로선 아픈 급소. 백27까지 흑이 우변에서 두터움과 실리를 모두 얻었다. 그러나 뒤이어 놓인 흑30이 다소 느슨한 수. 4도 흑1로 좌상귀를 살리며 흑3, 5로 확실하게 실리를 챙기는 편이 비교적 명확한 작전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4/0000946049_004_20260804043129644.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 <br><br> 관련자료 이전 독파모 2라운드 막 올랐다…글로벌 개발자가 가장 주목한 AI 모델은? 08-04 다음 해남 들어서는 대한민국 'AI 심장' 첫 삽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