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국을 거부하라”…팔란티어 CEO가 AI기업에 독설 던진 이유[팩플] 작성일 08-04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0zeSWYCW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ad4e3281111b69581cfd90d63423506f726eb44aac7ce3b747096664de0a74" dmcf-pid="7pqdvYGh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10월 방한했던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왼쪽)이 당시 김영섭 KT대표와 회동을 하고 있던 모습. 카프 CEO는 철학 박사 학위를 지닌 미국 빅테크 업계의 괴짜 CEO로 불린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4/joongang/20260804175858135wvry.jpg" data-org-width="560" dmcf-mid="08Z2EmsAh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joongang/20260804175858135wvr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해 10월 방한했던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왼쪽)이 당시 김영섭 KT대표와 회동을 하고 있던 모습. 카프 CEO는 철학 박사 학위를 지닌 미국 빅테크 업계의 괴짜 CEO로 불린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bf742c1d10825bb6ae553eae9cebeb755f8aa5523bb3db7e8fe486ecd21f90" dmcf-pid="zubiyHXShz" dmcf-ptype="general"><br> “우리 고객들은 AI 언어모델의 속국(vassal states)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p> <p contents-hash="cb2c80cbccdf7646e83dfcb7f5931099d86649c306018258e3018038a9d0c93c" dmcf-pid="q7KnWXZvC7" dmcf-ptype="general">3일(현지시간)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서한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이날 팔란티어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9억3500만 달러(약 2조7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기업들을 상대로 한 상업 부문 매출은 무려 149%나 늘었다. 시장 전망치(18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시간 외 거래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p> <p contents-hash="6c956a73cea836c50f7cac7372fb0e4574bd6d9ea95d96805dfd68106f37d702" dmcf-pid="Bz9LYZ5Tyu" dmcf-ptype="general">이날 실적만큼이나 시장의 관심을 끈 것은 AI 기업들을 향한 카프 CEO의 거침없는 독설이었다. 독일 철학 거장 위르겐 하버마스의 제자로 철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카프 CEO는 주주서한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폐쇄형 대형언어모델(LLM) 기업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이 기업들을 ‘고객의 생산 수단을 빼앗는 부르주아적 독점 세력’에 비유하며 팔란티어의 성장을 “AI 주권을 되찾기 위한 혁명”이라고 규정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4dec422ec474d2fbe33554e9b0ea81dd44ced06a344566fcc9230c637edd72" dmcf-pid="bq2oG51yv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렉스 카프는 3일(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 등 프론티어 AI모델을 만드는 AI기업들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오픈AI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의 모습.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4/joongang/20260804175859397maiw.jpg" data-org-width="1280" dmcf-mid="pDvuojAiv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joongang/20260804175859397ma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렉스 카프는 3일(현지시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 등 프론티어 AI모델을 만드는 AI기업들을 맹비난했다. 사진은 오픈AI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의 모습.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5de441242e7ce8cbb585db70f7f801af145be25ca290d317f13786d38622f3" dmcf-pid="KBVgH1tWyp" dmcf-ptype="general"><br> 실제 이날 콘퍼런스콜은 실적 발표라기보다 철학 강연을 연상케 했다. 카프 CEO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지식재산(IP), 노하우, 전문성을 AI 모델에 넘겨줄 권리를 얻으려 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챗GPT나 클로드를 사용하며 핵심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AI 기업들에 넘겨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결국 그들은 당신의 정보로 당신의 사업과 인력이 전혀 필요 없는 경쟁력 있는 사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기생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당신의 기업을 식민지이자 속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팔란티어를 선택한 고객들은 “‘속국화’를 거부한 일종의 혁명가들”이라고 치켜세웠다. </p> <p contents-hash="90f5c6a8fb06d5a5bc8021cb3c2eb6c39419b4fdaac2922c3bc8e4fe894f6f1f" dmcf-pid="9bfaXtFYv0" dmcf-ptype="general">테크업계에서는 이 발언을 팔란티어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김용희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 성능을 빠르게 고도화하며 팔란티어의 기업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친 언어 뒤에는 AI 주도권 경쟁을 의식한 철저한 계산이 깔렸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bef947e5d703f3681d93d5b84eec65ce0dc616b432516e5f258636b450a2577b" dmcf-pid="2K4NZF3GS3" dmcf-ptype="general">팔란티어는 여기저기 흩어진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 판단을 돕는 AI 플랫폼(AIP)을 앞세워 정부와 대기업 시장을 공략해왔다. 기업이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자체 데이터를 AI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이었다. 이날 카프 CEO가 “우리는 클릭 수나 토큰, 채팅 건수로 돈을 벌지 않는다”며 “팔란티어만이 토큰을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며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4aad84d3e1144e9c53ec29e698a5d45d2d1479fe4d7eb44ce3cf541ba61f0c" dmcf-pid="V98j530HC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 CEO(사진)도 AI LLM회사들에 기업 데이터를 넘기는 것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2024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MS 이그나이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나델라의 모습.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4/joongang/20260804175900628zyvr.jpg" data-org-width="560" dmcf-mid="UhbiyHXSv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joongang/20260804175900628zy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 CEO(사진)도 AI LLM회사들에 기업 데이터를 넘기는 것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2024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MS 이그나이트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나델라의 모습.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02c642d496460cb753d46d48777e6cbed9b2ca97f08b78032520035f940af8f" dmcf-pid="f4xE3u71vt" dmcf-ptype="general"><br> AI 모델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지난 7월 CNN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AI 모델 제공 업체에 데이터 등 핵심 정보를 과도하게 넘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결국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팔란티어나 MS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 입장에선,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지식이 LLM 사업자에게 집중될 경우 기존 사업 모델이 무너질 수 있다”며 “이제 AI 경쟁은 모델 성능을 넘어 기업 데이터와 고객 접점을 누가 장악할지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467a7a785defcf85d37091e4f475f2a10dac44c60f1e99e6e7485b4163da728" dmcf-pid="48MD07ztC1" dmcf-ptype="general">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AIST, 바다 속 CO₂를 '돌'로 만드는 차세대 탄소 제거 기술 개발 08-04 다음 한국나노기술원, ㈜에피솔루션에 ‘InGaAs 에피성장 핵심기술’ 이전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