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놓일 자리 작성일 08-05 4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흑 원성진 9단 백 박건호 9단<br>예선 결승 <3></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5/0000946272_001_20260805043152149.jpg" alt="" /><em class="img_desc">3보</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5/0000946272_002_20260805043152210.jpg" alt="" /><em class="img_desc">5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5/0000946272_003_20260805043152278.jpg" alt="" /><em class="img_desc">6도</em></span><br><br>국립중앙박물관의 2025년 연간 관람객 수가 약 650만 명으로 집계됐다. 1945년 개관 이래 최다이며, 2024년(약 378만)보다 1.7배 정도 늘었다. 세계 주요 박물관 관람객 순위에서도 루브르, 바티칸에 이어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런 흥행은 갑자기 희귀 전시 유물이 늘어났기 때문은 아니다. 우선, 반가사유상을 전시한 ‘사유의 방’이 큰 히트를 쳤다. 넓은 전시관에 오직 두 점의 반가사유상만 배치해 색다른 시선을 빚어냈다. 같은 유물도 새로운 맥락에 놓이자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박물관 '오픈런'이 벌어졌고, 소장품을 재해석한 문화상품 '뮷즈'는 연 매출 400억 원대를 기록했다. 바둑도 마찬가지다. 열아홉 줄과 흑백 두 색은 수백 년째 그대로다. 결국 바뀌어야 할 것은 규칙이 아니라, 그것이 놓일 자리와 해석하는 방식이다.<br><br>흑의 중앙 날 일자에 박건호 9단이 좌상귀 패를 결행한 장면. 원성진 9단이 선택한 흑1의 팻감이 다소 작았다. 실전 흑3, 5로 석 점을 잡으면 충분하다는 판단이었으나 이 정도론 부족했다. 5도 흑1로 하변 팻감을 쓰는 것이 정수. 흑7로 계속해서 하변 팻감을 만드는 것이 백을 어렵게 만드는 수순이었다. 실전 백6으로 백이 우변을 살리자 흑의 실리가 다소 부족한 국면. 흑7의 하변 침입 역시 백8, 10의 좋은 수순으로 흑이 큰 소득 없이 지나갔다. 흑17, 19는 흐름을 바꾸기 위한 원성진 9단의 강공전환. 6도 흑1, 3의 중앙 행마가 일반적인 장면이었다. 실전 흑21, 23으로 중앙 두터움을 쌓는 동안 백은 백22, 24로 두 점을 잡으며 실리 이득을 취했다. 흑으로선 이 두터움을 사용할 곳을 찾아야 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8/05/0000946272_004_20260805043152331.jpg" alt="" /></span><br><br>정두호 프로 4단(명지대 바둑학과 객원교수)<br><br> 관련자료 이전 "HBM 다음은 3D"…삼성, 실리콘밸리서 AI 메모리 미래 제시 08-05 다음 이알라, 필리핀 첫 WTA 우승컵 들었다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