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장면엔 가장 비싼 모델”...AI와 사랑에 빠지는 예능 어떻게 가능했나 보니 작성일 08-05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스타트업 클레온이 프로그램 속 AI 기술 구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fcHVdJ6t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c7ba40ad2a153dd07607ed1c210ae16858ea6901037dbc3965c44bfacfe732" dmcf-pid="4il7JkEo5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음달 방송될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 속 장면들. 방송인 기안84가 태블릿PC 속 가상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대화를 하고 있다./S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chosun/20260805104611046osbx.jpg" data-org-width="1280" dmcf-mid="26fAGUu55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chosun/20260805104611046os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음달 방송될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 속 장면들. 방송인 기안84가 태블릿PC 속 가상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대화를 하고 있다./SB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aef54dd8f44559e35baa7d5ee57bdcc65fcf062f3b3c064865355db69eaa286" dmcf-pid="8nSziEDg16"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이 정해진 대본을 읽는 캐릭터가 아니라, 사람의 말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지난 만남을 기억하는 ‘출연자’로 지상파 예능에 데뷔한다. 다음 달 20일 모 방송국에서 첫 방송되는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 프로그램에서다.</p> <p contents-hash="6a53af66e567316fb904460334f60bd9021d1bfb93d1f347a0f2fb1369ec796b" dmcf-pid="6LvqnDwaY8" dmcf-ptype="general">출연자와 실제 연인처럼 관계를 쌓아가는 AI 파트너의 기술은 국내 디지털 휴먼 스타트업 클레온이 공급했다. 클레온은 사진 한 장과 3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미국·일본 등 국내외 100곳 이상 기업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50c9dbadaa7b1b12e891827b4c0956cfb61b8af7b3daa32ad5956d15c1435f0" dmcf-pid="PoTBLwrNt4" dmcf-ptype="general">AI 파트너는 태블릿PC 화면 속 캐릭터로 구현돼 식당과 데이트 현장에 동행하며 실시간 음성·영상 대화를 나눈다. 출연자가 AI에 설렘을 느끼고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하며 관계를 발전시키는 장면 뒤에는 여러 AI 기술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b29767870c5b47f61fff57293c3be8b0af7caff11f96aa61d7a92db2a748795" dmcf-pid="QgybormjGf" dmcf-ptype="general"><strong>◇잡담엔 경량, 이별엔 고성능 모델</strong></p> <p contents-hash="844e93bb3bf8ed1bc1a0b10e0494b75304377b594de1860bfd5748f4d0e5e643" dmcf-pid="xaWKgmsAZV" dmcf-ptype="general">문자 기반 챗봇과 달리 얼굴을 마주하는 실시간 데이트에는 여러 AI 기술이 동시에 필요하다. 출연자의 말은 실시간 음성 인식(STT) 기술로 텍스트로 변환되고, 동시에 음성 활동 감지(VAD) 기술이 발화의 시작과 끝을 포착한다. 상대의 말이 끝났다고 판단해야 대화를 끊거나 겹치지 않고 답할 수 있어서다.</p> <p contents-hash="6d38fdf191a8efdcbb9e0c36dd40bad8afba879b05fd5699b47b1e96a0d3cd9d" dmcf-pid="y3MmFK9UZ2" dmcf-ptype="general">답변 생성에는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투입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빠른 반응이 중요한 잡담은 응답 속도가 빠른 경량 모델이 맡고, 대화 요약과 장기 기억 정리는 별도의 심층 모델이 뒤에서 수행한다.</p> <p contents-hash="2889ac6324a61be29e2195a67742b42c8c94709f871329514a450d70684fae84" dmcf-pid="W0Rs392uX9" dmcf-ptype="general">출연자가 AI 파트너와 이별을 고민하는 등 감정적으로 중요한 장면에서는 맥락 이해와 표현 능력이 뛰어난 고성능 모델로 전환된다. 고성능 모델은 답변이 정교한 대신 응답이 느리고 연산 비용이 커, 상황에 맞춰 골라 쓰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6b52dff3c8fc3b834b2bf635c979891f5cfa24b08749b0e30af1e0ac0ce7005" dmcf-pid="YpeO02V7ZK" dmcf-ptype="general">AI 파트너의 표정과 몸짓도 답변에 맞춰 달라진다. 모델이 ‘웃음’처럼 감정·동작 태그를 붙여 답하면 아바타의 표정·움직임과 음성에 반영되는 식이다. AI가 제작진 질문에 답할 때 대화가 기억에 저장되지 않는 별도 모드로 전환돼, 어떤 속마음을 털어놓든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p> <p contents-hash="7e2b9899cadfee2daa098822f86a1aee75d680a0c13e094ed7403a753ac43223" dmcf-pid="GUdIpVfzZb" dmcf-ptype="general"><strong>◇취향도 추억도 기억</strong></p> <p contents-hash="6385a719ca1a86b7e154e9cb555b51bf0673e412c4faab73c3bd8c03fab28664" dmcf-pid="HuJCUf4q1B" dmcf-ptype="general">회차를 거듭할수록 관계가 발전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핵심은 장기 기억과 관계 상태 관리 기술이다. AI 파트너는 대화에서 핵심 내용을 추출·요약해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고, 새 대화를 시작할 때 관련된 과거 기억을 검색해 불러온다. 지난 데이트에서 나눈 이야기나 출연자의 취향을 기억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84009f1e22eff469e0ccc725a97be9ce872dc707795875429230d2e0de767b60" dmcf-pid="X8EZ4inQtq" dmcf-ptype="general">호감도와 분위기, 친밀 단계는 수치화돼 다음 대화에 반영된다. AI가 점차 마음을 여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는 것이다. 시스템은 반복되는 인사말이나 비슷한 주제의 등장 빈도도 측정해, 같은 대화가 되풀이되면 새 화제를 제안하거나 반응 방식을 바꿔 대화가 뻔해지는 것을 막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046e7a3840d68af38f08f91e796044bb9e51c87303e633e022359c5c5740bd" dmcf-pid="Z6D58nLxt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클레온이 구현한 디지털 휴먼./클레온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chosun/20260805104612629ndrn.gif" data-org-width="374" dmcf-mid="VKovqPQ9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chosun/20260805104612629ndrn.gif" width="374"></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클레온이 구현한 디지털 휴먼./클레온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edd898c33d33990c0ea9dcb21a1c9838297fdd622fb4f1409aff34ba6d4beef" dmcf-pid="5Pw16LoMt7" dmcf-ptype="general">카메라·이미지·음악 등 여러 채널도 활용된다. “이 옷 어때”처럼 시각적 판단을 요청하면 AI가 카메라를 작동시켜 이미지를 분석한 뒤 반응한다. 외부 서비스와 연동해 데이트 장소를 찾거나 이동 경로를 안내하기도 한다.</p> <p contents-hash="8a6e49b4f772ccd991a948fbc3fa8b2483ef3e574e035b3dc6327f45a9234004" dmcf-pid="1QrtPogR5u" dmcf-ptype="general">AI와의 정서적 교감은 이미 하나의 산업이다. 앱 시장조사 업체 앱피겨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전 세계 AI 컴패니언(동반자) 애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는 2억2000만건에 달한다. 문자 챗봇 중심이던 시장은 음성·영상을 갖춘 멀티모달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7cade63b041bc94e966e66befc9e44afe9e49930b554361c46ab2d433ffcc09" dmcf-pid="txmFQgaeXU" dmcf-ptype="general">콘텐츠 업계는 AI가 정해진 대본을 재생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상대의 말과 행동에 실시간 반응하는 ‘상호작용형 출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기술이 예능·드라마·팬덤 플랫폼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코히어, 한·일 법인 세운다…"아태지역 소버린 AI 시장 정조준" 08-05 다음 "나는 너의 지난 체중 알고 있다"...뇌가 '이전 체중' 기억한다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