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도 '애도'한다…죽은 새끼 업고 다니는 어미, 곁 지키는 무리 작성일 08-05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d17lICEn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d58a389e5e5e7dee8653504397db1cf62f711f86fff895c74875765f74d3b0" dmcf-pid="VJtzSChDe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20일 호주 퍼스 남쪽 레셰놀트 하구에서 죽은 새끼를 업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오그래프 마린 리서치 인스타그램 영상 캡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dongascience/20260805154810801muyw.png" data-org-width="680" dmcf-mid="KP7VHWYCM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dongascience/20260805154810801muy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20일 호주 퍼스 남쪽 레셰놀트 하구에서 죽은 새끼를 업고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오그래프 마린 리서치 인스타그램 영상 캡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ca21fbdc12d2645f7ef210a51d1fc5d0d0250d57182fd9fde0ae2707a81202" dmcf-pid="fiFqvhlwJ9" dmcf-ptype="general">죽은 새끼를 등으로 띄워가며 헤엄치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포착됐다. 주변 돌고래들이 어미 가까이에 머무는 모습도 관찰됐다. 동물도 죽음을 인식하고 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7b4d7c15f28171f3a372f77ee03f7a2647f6f720dc197c2a2292d0c3aa5e3bc4" dmcf-pid="4n3BTlSriK" dmcf-ptype="general">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고래 보호단체 '지오그래프 마린 리서치'는 지난달 20일 호주 퍼스 남쪽 레셰놀트 하구에서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의 사체를 업고 헤엄치는 영상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3deca40fa67a1bd9a73320627ad14dc8f6f648b9261cc157e0c1a196a4117053" dmcf-pid="8L0bySvmJb" dmcf-ptype="general"> 어미 돌고래의 이름은 '프래글'로 보호단체가 지속적으로 관찰해온 대상이다. 프래글은 앞서 새끼 세 마리를 잃었으며 지난 겨울 네 번째 새끼를 낳았다. 보호단체는 새끼가 추위를 버티지 못하고 폐렴으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4b06e471e4b0d5a59625c1dd223ec5ae86b1304d8f67b326672b1235503da1c6" dmcf-pid="6opKWvTsRB" dmcf-ptype="general"> 로리 마리노 뉴욕대 동물학 겸임교수는 "죽은 새끼를 수일에서 수주 업고 헤엄치는 모습은 여러 돌고래 종에게서 관찰된 행동"이라며 "어미가 새끼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30d4a773dbf0587830cbaae15ee6f1f74e1c2b3de434e625842a88e830f247" dmcf-pid="PjzfXYGhR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돌고래 무리가 어미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도 관찰됐다. 지오그래프 마린 리서치 인스타그램 영상 캡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5/dongascience/20260805154812061geek.png" data-org-width="461" dmcf-mid="9qsTgnLx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dongascience/20260805154812061gee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돌고래 무리가 어미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도 관찰됐다. 지오그래프 마린 리서치 인스타그램 영상 캡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24e23fd6e48b1e98c00f3c7274d79c778b2913cf525a602b87424ee17ee230" dmcf-pid="QAq4ZGHliz" dmcf-ptype="general">주목할 점은 애도하는 어미 주변을 에워싸고 함께 헤엄치는 돌고래 무리다. 마리노 겸임교수는 "어미뿐 아니라 돌고래 무리도 슬픔을 인지하고 공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032c0ffe833b6df6a55442cfd907caad1fb441185055690e9d693f5c3b6935be" dmcf-pid="xcB85HXSM7" dmcf-ptype="general"> 고래목의 동물은 개체 간 강한 사회·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는 향유고래 무리가 출산 중인 어미를 돕는 사례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동물들이 생각보다 더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db65e9a42bfc3347837298c61ed4f1d500253380dee017449c22b8235b2101a" dmcf-pid="yuwlndJ6Ru" dmcf-ptype="general"> 2018년에는 '탈레콰'라는 이름의 범고래가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인근 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2주 넘게 등으로 띄워가며 1600km 이상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작년 또 다른 새끼가 죽자 17일을 업고 헤엄치는 모습이 다시 관찰됐다.</p> <p contents-hash="b87ad2c152ae9a481cbb6099d29c3e9843b053f824d9463a7318bb08bcc59494" dmcf-pid="W7rSLJiPMU" dmcf-ptype="general"> 수자나 몬소 스페인 국립원격교대 철학과 부교수는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고 사냥해야 하는 수중 환경에서 손이 없는 동물이 사체를 계속 붙잡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럼에도 새끼의 사체를 놓지 않는 모습은 어미가 새끼와 헤어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c9b108f578048b85c9072e5ee073cd797217b3dee33f1afa986ce589040e1962" dmcf-pid="YzmvoinQLp" dmcf-ptype="general">죽은 새끼를 품는 행동은 침팬지·고릴라·개코원숭이 등 영장류에서도 관찰됐다. 애비게일 맥클레인 미국 조지워싱턴대 인간고생물학 고등연구센터 박사과정생은 "일부 어미는 새끼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럼에도 수일~수주 사체를 품는다"며 "이러한 행동은 동물도 죽음을 인식하고 애도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0388cee0625ef565d73aa9ee995c3fb0dc25959678e0e5d1c438712336210e8" dmcf-pid="GqsTgnLxM0" dmcf-ptype="general">[문혜원 기자 moony@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국여자축구연맹, 가족 이벤트 참여자 선착순 모집 시작 08-05 다음 한국공항공사, AI 전환 가속···14개 공항 AI전환 마스터플랜 수립 08-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