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셀 제조사 양산 차질에…K배터리 3사, EU 현지 수요 노린다 [배터리레이다] 작성일 08-06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2N5lf4qC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938822d55a7988cab77a9fbab0a4252ae6622d62741c16f1db2f5ffbf496f6" dmcf-pid="uVj1S48Bl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6/552796-pzfp7fF/20260806093233394jows.jpg" data-org-width="550" dmcf-mid="pxhKFLoMv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552796-pzfp7fF/20260806093233394jow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39562ddeed2668a68ab6344a4a2a7ce67afc17fb1c71bb0f7475eb56b52c4bf" dmcf-pid="7fAtv86bWf"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하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럽 현지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잇따라 양산 차질을 겪으면서 대체 공급 기회가 확대된 영향이다. 산업가속화법(IAA) 등 역내 생산을 강조하는 정책 대응 중요성까지 커지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유럽 내 입지가 넓어질지 주목된다.</p> <p contents-hash="6b7d5c30c26b1c9504aff34bd96610442123898dc5158d1dd4ee6a807afe8af6" dmcf-pid="zay4ujAihV" dmcf-ptype="general">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CC와 베르코어, 파워코 등 주요 유럽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대와 수율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 <p contents-hash="fbd37d7261c08239fdb37b234646fd6641de5415559ed32dd4a3e12f1a919a87" dmcf-pid="qNW87AcnC2" dmcf-ptype="general">토탈에너지스와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가 합작한 ACC는 당초 프랑스 두브랭 공장을 중심으로 양사에 배터리 셀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장 가동 이후에도 생산 확대가 지연되고 수율 문제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납기 대응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 2월에는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이탈리아 테르몰리 공장 건설 계획도 공식적으로 백지화했다.</p> <p contents-hash="e4304e034a3891e0052c4ffd65a8b1b212fd687bf35498d78bdaf0d13336da5e" dmcf-pid="BjY6zckLC9" dmcf-ptype="general">르노그룹이 투자한 베르코어는 지난해 말 프랑스 덩케르크 공장을 구축한 뒤 양산 검증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아직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는 나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극을 비롯한 주요 공정의 생산 수율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베르코어는 국내 배터리 업체에 전극 생산 외주를 요청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현재는 르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3bfb6557ad29bc3be3d570a2ec99d121121f2a97b3313202d448640df6b7bd8c" dmcf-pid="bAGPqkEohK" dmcf-ptype="general">파워코는 모회사 폭스바겐의 유니파이드 셀(Unified Cell) 전략에 맞춰 지난해 말 독일 잘츠기터 공장에서 셀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폭스바겐용 유니파이드 셀 프로젝트를 중국 궈쉬안과 나눠 대응하고 있다. 다만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SP(Scalable Systems Platform)와 유니파이드 셀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면서 향후 공급 물량을 둘러싼 경쟁을 앞두고 있다.</p> <p contents-hash="066ab7b7c4e9887ce044cd532edc63e42b6ecbbfaa0f971b41c7557e40fd7a09" dmcf-pid="KcHQBEDgTb" dmcf-ptype="general">유럽 현지 셀 제조사들이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배터리 산업 특유의 높은 진입장벽이 있다. 핵심인 전극 공정은 원료를 섞는 방식과 코팅 속도, 온도·습도 등 작은 차이에도 수율이 낮아질 수 있다. 연구개발(R&D)과 파일럿 생산 단계에서 확보한 배합법과 공정 조건을 대규모 양산설비에 맞게 다시 조정해야 하는 만큼 생산 안정화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8fc6c00a85bc5a75357401d8ee63cae264fb16a273038152a58728d7605092b7" dmcf-pid="9kXxbDwaSB" dmcf-ptype="general">숙련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도 양산의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생산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 원료 상태 등 미세한 변화만 발생해도 셀 성능이 떨어지거나 불량이 늘어날 수 있어 현장 상황에 맞춰 공정 조건을 즉각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유럽 현지 업체들이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지 못한 배경에도 숙련된 엔지니어와 오퍼레이터, 현장 운영 경험의 부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c8cc2b0a2b7929f7643c0d0d7e1ed4047759b5ff8c1ec00af19353569865f62f" dmcf-pid="2EZMKwrNSq"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납기 대응 역량을 갖춘 국내 배터리 3사가 생산 차질을 겪는 유럽 현지 업체의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업체들은 이미 세계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며 양산 경험을 쌓아온 덕이다. 삼성SDI와 SK온은 현재 헝가리,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유럽 내에서도 수년째 이를 가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p> <p contents-hash="1b97e4e6d02ed185b8b8f74b3b6e5889d31ac7706e311de03cba23cc2e5dfcc7" dmcf-pid="VD5R9rmjSz" dmcf-ptype="general">유럽 현지 배터리 업체의 생산 차질이 국내 업체의 수주 기회로 이어진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SDI가 올해 4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대표적이다. 벤츠는 당초 ACC를 통해 배터리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생산 확대 지연과 납기 대응 차질이 이어지자 삼성SDI를 새로운 협력사로 추가했다.</p> <p contents-hash="ed613d26dd2cc5598c87c75a7ebab86a7f2b09dce61d62a07ae463dad15d708f" dmcf-pid="fw1e2msAW7" dmcf-ptype="general">배터리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 유럽 완성차를 중심으로 한 추가 수주 기회가 열려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바겐의 SSP와 MEB플러스 기반 프로젝트에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베르코어로부터 배터리를 받기로 한 르노 등 잠재적인 프로젝트 풀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p> <p contents-hash="2480987b2a2f79de8a754e821b1e793d79e60612f39de47cdca5b7155fd32691" dmcf-pid="4rtdVsOchu" dmcf-ptype="general">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IAA 초안에 따라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잡은 것도 이점이다. 초안에는 공공 조달과 지원 대상 전기차의 구동용 배터리에 EU 역내에서 생산한 셀을 포함한 주요 부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p> <p contents-hash="efb928cbf5d491590823f3b035a007dc6d9abffc07e1977262c8d77be77beca0" dmcf-pid="8Mm7Xed8vU" dmcf-ptype="general">시행 3년 뒤에는 배터리 셀과 양극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 5종 이상을 역내산으로 조달하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이미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고, 원료 공급망을 현지화 한 국내 배터리 생태계가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p> <p contents-hash="a4a9129f5881291c4f8e210731902ed88ec6733a00423e1c7d3af12ab9d9a858" dmcf-pid="6RszZdJ6Wp" dmcf-ptype="general">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 대응 확대와 유럽 현지 배터리사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배터리 3사가 다시금 기회를 잡고 있는 모양새"라며 "수요가 높아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함께 유럽 생산라인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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