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경기도 벅찬데”…조코비치·사발렌카, 혼합복식 뛰는 속내 작성일 08-08 17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8/0003543057_001_20260808070113120.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2025년) US오픈 테니스 혼합복식 시상식 모습. 결승전에서는 안드레아 바바소리-사라 에라니(이상 이탈리아) 조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카스퍼 루드(노르웨이)조를 꺾고 우승했다. EPA=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오는 3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앞두고 혼합복식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남자 테니스 역사를 거듭 새로 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여자 단식 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한 조를 이뤄 출전하기 때문이다. 남녀 단식에서 왕좌에 오른 두 절대 강자는 왜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기로 했을까. 단식 선수가 체력 부담이 큰 메이저 대회에서 혼합복식에도 출전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8/0003543057_002_20260808070113172.jpg" alt="" /><em class="img_desc">앤디 머리(영국)과 셀레나 윌리엄스(미국)은 2019년 윔블던 테니스에서 혼합복식에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윔블던 팬페이지 페이스북</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메이저 대회에서 남녀 단식 스타나 거장이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는 경우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큰 화제가 됐고 경기가 열린 코트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표적 사례가 1999년 윔블던 당시 슈테피 그라프와 존 매켄로의 혼합복식 조 결성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큰 화제였는데, 대회에서도 4강까지 승승장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우승까지 노릴 수 있던 두 사람 연승행진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 전념해야 하는 그라프 사정으로 4강전 기권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019년 윔블던에서는 앤디 머리와 세레나 윌리엄스가 짝을 이뤘다. 두 사람은 이름을 합친 애칭 ‘앤디레나’로 불렸고 두 사람이 출전한 경기는 매진을 기록했다. 마르티나 힝기스와 리안더 패스는 2015년에만 메이저 3개 대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휩쓸었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49세였던 2006년 US오픈에서 밥 브라이언과 짝을 이뤄 통산 59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파울라 바도사처럼 실제 커플이 혼합복식에 출전하기도 한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8/0003543057_003_20260808070113210.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노바크 조코비치는 같은 세르비아 출신 올가 다닐로비치와 조를 이뤄 US오픈 테니스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여자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US오픈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지난해와 올해 US오픈처럼 대회 주최 측이 혼합복식의 판을 키우는 데 이유가 있다. 과거 혼합복식은 메인 이벤트인 단식에 밀려 대개 대회 후반부에 비인기 코트에서 열렸다. 최근 메이저 대회들은 혼합복식을 흥행 카드로 활용한다. 특히 US오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혼합복식 우승 상금을 대폭 인상했고 경기 일정도 선수의 단식 출전에 지장이 없게 배치한다. 심지어 혼합복식 빅 매치를 센터 코트에서 열어 관중을 모으고 중계권료 등 마케팅 효과도 끌어올린다. 대회 주최 측은 단식 스타의 혼합복식 출전을 유도하기 위해 시드 배정 등에서도 우대하기도 한다. 혼합복식 본선 출전권 및 시드 배정 때 두 선수의 단식이나 복식 랭킹 중 더 높은 쪽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게 대표적이다. 조코비치와 사발렌카도 이번 US오픈 혼합복식에서 복식 랭킹이 없는데도 단식 순위를 통해 최상위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6/08/08/0003543057_004_20260808070113255.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는 올해 US오픈 테니스 혼합복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다. 사진은 사발렌카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한 투어대회에서 벤 셸톤(미국)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모습. EPA=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r> 메이저 24승의 조코비치와 US오픈 2승 등 메이저 4승 사발렌카는 개인적 친분으로 이번에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투어 현장에서 연습 파트너 및 조언자로 교류해 온 테니스계의 대표적 ‘절친’이다. 그게 전분가 아니다. 실전 감각 극대화 및 심리적 시너지 효과가 이번에 손을 맞잡은 또 다른 배경이다. 메이저 대회의 경우 보름간 진행돼 단식 일정 사이 휴식일에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게 단식 출전 선수에게는 큰 숙제다. 특히 US오픈처럼 하드코트에서 특유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는 데는 실전을 통한 발리·서브·리턴 감각 유지가 큰 도움이 된다. 단식 특유의 극심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br> <br> 장혜수 스포츠선임기자 <br> 관련자료 이전 Onconic Surges on Jaqbo’s India Approval[K-Bio Pulse] 08-08 다음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868] 바둑에서 왜 ‘호선(互先)’이라 말할까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