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사이언스] "어린 시절 트라우마, 뇌세포에 '분자 흉터' 남긴다" 작성일 08-08 4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연구팀 "후성유전학 변화로 DNA에 분자 기억 남아…평생 스트레스에 취약"</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xnMf86b15"> <p contents-hash="c4015692f74b1da739b1fb851a1c5a18f56f4b3aa2a57c3e551b114bc4df9586" dmcf-pid="6MLR46PKXZ"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어린 시절의 학대나 방임, 가정폭력 같은 심한 스트레스는 성인이 된 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왜 이런 영향이 수십 년이 지나도 지속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f340283875f990178baae61e363c420aa2b4047f1ade32853f3d3ea7adc0168" dmcf-pid="PRoe8PQ9tX" dmcf-ptype="general">새로운 생쥐 실험 연구에서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세포 안에 DNA가 포장되는 방식을 바꾸고, 이 변화가 뇌의 유전적 스트레스 반응 체계를 쉽게 활성화되게 해 성장 후에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ce532123c884767acec7b5d17e849d44bfa5c7997183338226578c95516cc0" dmcf-pid="Qegd6Qx2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린 시절 트라우마, 뇌세포에 '분자 흉터' 남긴다" ChatGPT 활용 제작 인포그래픽 [Neuron, Hye Ji J. Kim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8/yonhap/20260808080210867dycy.jpg" data-org-width="500" dmcf-mid="fnTIEwrN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8/yonhap/20260808080210867dyc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린 시절 트라우마, 뇌세포에 '분자 흉터' 남긴다" ChatGPT 활용 제작 인포그래픽 [Neuron, Hye Ji J. Kim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93360a85a8626bfd59dc4794862d2877b2fd4db6773a0d55f82c56906b226c4" dmcf-pid="xdaJPxMVGG" dmcf-ptype="general">미국 워싱턴대 의대와 프린스턴대 공동 연구진은 8일 과학 저널 뉴런(Neuron)에서 어릴 때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의 뇌를 분석, 보상과 동기, 스트레스 반응 등에 중요한 복측피개영역(VTA)의 도파민 신경세포에 발생한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평생 스트레스 과민성을 만드는 생물학적 기전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3e5f55a78b14e5b0c62168491475034ed387fdae76f0cc7dd76ce4750e38f185" dmcf-pid="yH3XvyWI5Y" dmcf-ptype="general">공동 교신저자인 워싱턴대 미건 크리드 교수는 "이 연구는 어린 시절의 역경이 정신질환 취약성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생물학적 과정을 밝혀낸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27f5ebf00f246fada6678598966a905e70e1de6d6b53069ec7ad699fffba65f" dmcf-pid="WX0ZTWYCtW" dmcf-ptype="general">사람의 DNA 염기서열은 평생 거의 변하지 않지만 DNA가 어떻게 접히고 풀리는지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런 변화는 DNA 염기서열을 바꾸지 않고도 어떤 유전자가 얼마나 쉽게 켜지고 꺼지는지 결정하며 이를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라고 한다.</p> <p contents-hash="4a6cc71d7bf7b8d6ec4a420908e0e86814926c111a94eb86af54ced08be139fc" dmcf-pid="YZp5yYGhXy" dmcf-ptype="general">연구진팀은 이를 장난감 스프링인 '슬링키'(Slinky)'에 비유했다. DNA가 촘촘히 감겨 있으면 유전자에 접근하기 어려워 비활성 상태가 되고, 반대로 스프링이 늘어나 열리면 유전자가 쉽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8346c1f37565a1e41615ddcf2f8be16ba6dc4679c327c1e53cd9a3b193b6db" dmcf-pid="GOTIEwrN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의한 뇌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변화 및 영향 ChatGPT 활용 제작 인포그래픽. [Neuron, Hye Ji J. Kim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08/yonhap/20260808080211006rnps.jpg" data-org-width="500" dmcf-mid="4EixV48BY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8/yonhap/20260808080211006rnp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린 시절 스트레스에 의한 뇌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변화 및 영향 ChatGPT 활용 제작 인포그래픽. [Neuron, Hye Ji J. Kim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1d9239f2557e2d34b30cfd65418375ce940ebcb8a23629da0e6d203b3abadb" dmcf-pid="HIyCDrmjZ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먼저 생쥐에게 생후 10~17일 동안 스트레스(ELS)를 경험하게 하고 성체가 될 때까지 정상적으로 키운 다음 뇌의 변화를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a2abad42db8a81ddeb7960c61e8789b530e4178375308aa0cd1c073a37179341" dmcf-pid="XCWhwmsA1S" dmcf-ptype="general">그 결과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는 VTA 영역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DNA를 열린 상태로 만들어 유전자가 쉽게 활성화되게 하는 히스톤 화학 표지(H3K4me1)가 증가하고, 이를 만드는 효소(SETD7)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3119bc671e3baa73712fe2082dae8e1d88416d95096807369da24fdfc3955a5e" dmcf-pid="ZhYlrsOctl" dmcf-ptype="general">이어 이 변화의 인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어린 생쥐의 뇌에서 SETD7만 인위적으로 증가시켰다. </p> <p contents-hash="e14cf65af6fc12df6bbcb5902404840de9de1e936f18dc931568df6176202496" dmcf-pid="5lGSmOIkXh" dmcf-ptype="general">그 결과 어릴 때 스트레스를 전혀 경험하지 않은 이 생쥐는 성체가 된 후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더 크게 증가했고, 도파민 신경세포는 더욱 쉽게 흥분했으며 불안 행동도 증가했다.</p> <p contents-hash="d59ec8093d6c95ff2a10978b16d51b69174d6ef7b90a2a734e2b74d894798168" dmcf-pid="1SHvsICE5C" dmcf-ptype="general">반대로 어린 시절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에서 SETD7의 작용을 억제하자, 도파민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이 억제되고 성체가 된 뒤 스트레스를 받아도 사회성 감소나 탐색 행동 감소 같은 스트레스 취약 행동이 줄어드는 등 반대 결과가 나타났다.</p> <p contents-hash="b2b4fdf3bff2c5c3fc83ca756facca941f9dfba36f07f7703c1eabc36660ce11" dmcf-pid="tvXTOChDX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는 어린 시절 스트레스로 생긴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억제하면 이후의 정신적 취약성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0217078075095a4b85dc6e319fe4d870d4b0c8ed77c3fd67a1d801d2c37db0a" dmcf-pid="FTZyIhlwXO" dmcf-ptype="general">이어 이 연구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단순히 기억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DNA 포장 구조를 바꿔 미래 스트레스에 대비한 '준비 상태'(priming)를 만든다는 생물학적 기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46b545e9979625595ffc5065613efc7587b3bb7410443fd67d21cb61f6d7e2e" dmcf-pid="3y5WClSrZs" dmcf-ptype="general">다만 이 연구는 생쥐를 이용한 기초연구로, 사람에서도 같은 기전이 작동하는지와 SETD7을 표적으로 한 치료가 실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edf330159ea2dbf6df475cfa0227bae891f6944d3deb67247a077b1ff8b9bb6" dmcf-pid="0B4bpu71Zm" dmcf-ptype="general">공동 교신저자인 프린스턴대 캐서린 젠슨 페냐 교수는 "이 연구는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명확한 생물학적 기전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발달 초기 적절한 돌봄과 치료, 사회적 지원이 후성유전체를 보호해 평생 이어질 스트레스 취약성을 예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f103a4d0eaabac1cfa0ca7bb50bd3a75c5bb0c5a277c3d39d360b99c6643e60" dmcf-pid="pb8KU7ztGr" dmcf-ptype="general">◆ 출처 : Neuron, Hye Ji J. Kim et al., 'Early-life stress alters H3K4me1 in VTA to prime stress sensitivity', https://doi.org/10.1016/j.neuron.2026.07.018</p> <p contents-hash="c4ec97223630c62207ed404d7834c99296b400e1086e9e7a989edafeba36bcd9" dmcf-pid="UK69uzqFGw"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72QVzBb0HE"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표지로 읽는 과학] 바다에 '철 비료' 뿌려 대기중 탄소 줄일까 08-08 다음 "창 3개 띄워도 답답함 없네"…'폴드8 울트라', 일주일 써보니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