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잡고 바뀌었죠"…다리 잃은 청년 다시 일으킨 카누[당신 옆 장애인] 작성일 08-08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장애인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 선수 인터뷰<br>"외출도 않던 나, 다른 선수들 보고 깨달아"<br>"LA패럴림픽 입상 목표…충분히 해볼만 해"</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8/08/NISI20260807_0002207134_web_20260807162001_2026080813005238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장애인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 선수 (사진=최용범 선수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다치고 난 후에 밖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카누를 시작하면서 저보다 더 심한 다른 장애인 선수들을 보고 나는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긍정적으로 바뀌게 됐어요."<br><br>8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나눈 최용범 선수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카누를 시작했다. 그가 살던 충남 부여는 카누 인프라가 탄탄했는데 학교에서 체육 선생님 권유로 카누를 시작했고 실업팀 생활을 하다가 군대를 다녀왔다. <br><br>그의 인생이 바뀐건 한 순간이었다. 사고가 발생하며 한 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20대까지 운동 선수로서 활동적으로 살아온 그에게는 쉽게 받아들이기엔 벅찬 현실이었다.<br><br>그런 그에게 다시 손을 내민 건 역시 카누였다. 병원에서 한창 재활을 하던 중 고교 은사와 대한장애인카누협회 직원이 찾아와 장애인 카누인 파라카누라는 종목을 권유한 것이다. <br><br>최 선수는 "마음이 괜찮아지고 나서 도전해 볼 생각이 있으면 말을 해달라고 했는데 생각을 많이 해봤다. 지금까지 해온 게 카누였고 내가 제일 잘하는 것도 카누였어서 다시 카누에 발을 디디게 됐다"고 말했다. <br><br>평생 비장애인 카누만 했던 그에게 장애인 카누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배의 크기도 달랐고 무엇보다 한 쪽 다리가 없다보니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는 "사고 전에는 밸런스가 깨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다리가 절단되니까 밸런스 부분에서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br><br>피와 땀으로 노력을 한 끝에 밸런스를 찾은 그는 2026 ACC 파라카누 아시아챔피언십 금메달, 2026 ICF 파라카누 월드컵 KL3 200m 종목에서 7위를 기록하며 단숨에 두각을 드러냈다. <br><br>카누를 다시 시작하면서 선수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다치고 난 후에는 밖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카누를 시작하고 나서 저보다 더 심한 장애를 가진 선수들을 많이 보게 됐다"며 "다른 선수들을 본받게 됐고 내가 여기서 아프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다. 감사하면서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고 했다. <br><br>카누의 매력은 무엇일까. 최 선수는 "물에서 활동을 할 수 있고 서로 경쟁을 하면서 희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힘든 종목이기는 하지만 미사리에 아카데미도 하고 개인이 연습도 할 수 있다. 다른 종목에 비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도 않아서 취미로도 해보면 좋다"고 했다.<br><br>현재 최 선수는 26일부터 폴란드에서 열리는 2026 ICF 파라카누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br><br>그는 "LA 패럴림픽 입상이 목표"라며 "유럽 선수들과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가능성을 봤다. 꼭 패럴림픽에 출전해 입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br><br>*이 기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공동 기획했습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칼 빼든 카카오게임즈…'도깨비의세계' 시작으로 신작 총공세 08-08 다음 마사회, 중대경보 시 경주 취소 검토 08-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