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이 빅 플레이어를 만든다…멘털 코치들이 꼽은 ‘작지만 강한 습관’ 3가지 작성일 08-10 3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8/10/0001130858_001_20260810065112175.png" alt="" /><em class="img_desc">디애슬레틱 홈페이지</em></span><br><br>[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운동선수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거창한 정신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루 5∼10분 휴대전화 없이 혼자 있기, 그날의 목표와 결과를 기록하기, 감정보다 행동에 집중하기.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멘털 퍼포먼스 코치들이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습관으로 꼽은 것들이다.<br><br>디애슬레틱은 최근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들을 지도하는 멘털 퍼포먼스 전문가들에게 ‘선수나 일반인이 실천했으면 하는 가장 작지만 영향력이 큰 습관’을 물어 세 가지를 소개했다.<br><br>첫 번째는 하루 5∼1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 있는 것이다.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멘털 퍼포먼스 코치 애덤 버네로는 선수들에게 “휴대전화 없이 5∼10분만 자신과 시간을 보내라. 몸과 머리를 조용하게 만들어보라”고 권한다.<br><br>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7시즌을 뛴 버네로는 현재 8년째 시애틀의 멘털 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명상을 권하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가장 쉬운 첫 단계로 ‘5분 동안 조용히 있기’를 제시한다. 휴대전화를 다른 방에 두고 조용한 공간에서 5∼10분 앉아 있는 방식이다.<br><br>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을 지도하는 줄리 엘리온도 비슷한 훈련을 한다. 떠오르는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 하지 않고 하나의 ‘생각’으로 인식한 뒤 흘려보내는 연습이다. 불필요한 생각에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고 현재 수행해야 할 동작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려는 것이다.<br><br>두 번째는 매일 간단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br><br>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멘털 퍼포먼스 코치 트레이시 스태틀러는 선수들에게 ‘P.O.V.’라는 기록법을 사용하도록 한다.<br><br>P는 계획(Plan), O는 결과(Outcome), V는 가치(Value)를 의미한다. 먼저 그날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하루가 끝난 뒤 목표를 달성했는지와 그 이유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그날 무엇을 얻었는지 평가한다.<br><br>중요한 것은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당일 실현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큰 수술을 받은 투수가 당장 시속 95마일(약 153㎞)의 공을 던지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 그날 팔꿈치의 가동 범위를 2도 늘리는 식이다. 스태틀러는 “매일 목표를 하나 정하고 하루가 끝난 뒤 실제로 어떻게 했는지 확인한 다음 다음날 수정한다면 훨씬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스포츠 선수와 외과의사 등을 지도하는 파야드 유수프 박사는 하루를 마친 뒤 자신의 수행에서 잘한 점 세 가지와 개선할 점 한 가지를 적도록 권한다. 기록이 쌓이면 자신의 장점과 반복되는 문제를 파악하고 훈련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br><br>세 번째는 ‘어떻게 느끼느냐’보다 ‘무엇을 할 것이냐’에 집중하는 것이다.<br><br>미국 남자축구대표팀에서 멘털 퍼포먼스 코치로 일했던 트래비스 토머스는 경기 전 자신감의 정도가 반드시 경기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br><br>자신감이 넘쳤지만 경기에서 부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불안하고 긴장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토머스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계속 점검하기보다 경기에서 실행해야 할 두세 가지 구체적인 행동을 정하도록 한다.<br><br>예를 들어 공격수라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공을 받는다’, ‘전반에 슈팅 세 차례를 시도한다’와 같은 목표를 세우는 방식이다.<br><br>토머스는 “감정은 감정대로 존재하며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면서도 “경기력을 위해서는 감정에서 시선을 돌려 자신이 해야 할 행동과 실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br><br>전문가들이 제시한 방법의 공통점은 거창한 멘털 훈련보다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짧게라도 머리를 비우고, 하루의 목표와 결과를 기록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감정보다는 직접 실행할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하는 방식이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비만 넘어 MASH 선점 나선 노보…韓 비침습 데이터 쌓는 이유는 08-10 다음 안타까움 내비친 이강인 "한국축구 좋은 상황 아냐"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