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EU ‘탈착식 배터리’ 규정, 스마트폰·워치·글라스는 빠져나갔는데… 난감한 닌텐도·킨들 작성일 08-10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힘 빠진 EU ‘탈착식 배터리’ 규제<br>스마트폰·웨어러블은 ‘적용 예외’ 존재<br>닌텐도·킨들만 설계 변경 부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KTMROIkcF"> <p contents-hash="817fc1376b9dccd8afe3bb021295dad6a65d5476205f1032612db4b24e729167" dmcf-pid="Q9yReICEAt" dmcf-ptype="general">휴대용 전자기기에 탈착식 배터리 구조를 채택하도록 압박한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이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을 예외로 빼줘, 삼성·애플 등 제조사에 미칠 부담이 예상보다 가벼워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내년 2월 법이 시행되더라도 실제 영향권에 남는 건 휴대용 게임기와 전자책 등에 불과해, 당초 예상보다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p> <p contents-hash="4d3486706b5fecb1055d3b81485a29edaabbb7510c4b41b564d33c1de09513d9" dmcf-pid="x2WedChDo1" dmcf-ptype="general">10일 EU에 따르면, EU는 2023년 배터리 규정을 신설하며 휴대용 전자기기에 내장된 배터리를 소비자가 직접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강제했습니다.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면 멀쩡한 기기까지 통째로 버려지는 관행을 끊어 전자폐기물을 줄이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이 규정은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무게 5㎏ 이하 배터리는 모두 교체가 쉬운 설계를 갖추도록 합니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내년 2월 이후 EU 시장에 신규 출시할 수 없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a3387ca81255985fbedd6cd92e77a93e9b1fe8fcd433b62414924dd8580b87" dmcf-pid="yOMGHf4qk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탈착식 배터리 구조를 채택한 갤럭시 엑스커버6 프로. /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0/chosunbiz/20260810163508891xrjt.jpg" data-org-width="1302" dmcf-mid="6Jm2VAcnA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chosunbiz/20260810163508891xrj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탈착식 배터리 구조를 채택한 갤럭시 엑스커버6 프로. /삼성전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1292e47500262312052cd816a8821f08b7ecfdac81a541d71d3ebe092e678bd" dmcf-pid="WIRHX48BaZ" dmcf-ptype="general">그러나 시행을 앞두고 소비자 관심이 가장 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이 규제망을 빠져나가게 됐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라스 등 웨어러블 기기를 배터리 규정에서 예외로 둔다고 발표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피부 접촉과 외부 환경 노출에 견디려면 밀폐형 설계가 필요하며,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링과 같은 웨어러블은 내부 공간이 협소해 배터리 교환 설계를 할 여유가 없다는 제조사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애플워치·에어팟, 갤럭시 워치·갤럭시 버즈, 레이밴 메타 등은 EU 시장을 위해 제품의 설계를 뜯어고쳐야 하는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 규정은 특히 EU 출시를 앞둔 레이밴 메타의 진출 장벽으로 꼽혀,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웨어러블을 규제에서 제외한 것이 아니다”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p> <p contents-hash="e480a198ee9ee809f2d84c5ab1f56b4d6d863925dd0e1bafd437a094ae095d7d" dmcf-pid="YCeXZ86bgX" dmcf-ptype="general">스마트폰도 규제에서 대부분 벗어납니다. EU 집행위원회가 배터리 규정과 스마트폰 에코디자인 규정이 부딪칠 때 후자가 우선한다는 가이드라인을 2025년 발표하면서, 내구성·방수 기준을 충족하는 스마트폰이 탈착식 배터리 채택 의무에서 빠지는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에코디자인 규정에 따라 ‘1000회 충전 사이클 후에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는 내구성을 갖춘 배터리’를 채택하고 IP67 이상 방진·방수 기준을 충족하면, 탈착식 설계 의무에서 제외됩니다.</p> <p contents-hash="4145ebc86626877535d7dbf0840e167f80680487b0f00d005027f09c7356467a" dmcf-pid="Ge0AcXZvoH" dmcf-ptype="general">대부분 스마트폰은 ‘1000회·80%’ 기준을 충족합니다. 2025년 6월 이후 EU는 스마트폰 배터리의 판매 최소 기준을 ‘800회·80%’로 설정해, 이후 신규 출시된 스마트폰은 최소 800회를 넘겨야 팔 수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5 이후 모델, 구글은 픽셀 8a 이후 모든 모델이 ‘1000회·80%’ 기준을 충족합니다. 삼성전자도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등록된 제품 중 기준을 못 넘는 기기가 없습니다. 갤럭시 S25 등 일부 제품은 ‘2000회·80%’로 문턱을 여유롭게 넘고, 갤럭시 A16·A26 등 보급형 제품군도 ‘1200회·80%’로 기준을 뛰어넘습니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스마트폰은 모토로라 모토 G55(800회) 정도로 손에 꼽습니다.</p> <p contents-hash="e915768f8d00eaf779bfb51124e5a87cf80d4e147a25b493494795053f8bb807" dmcf-pid="HdpckZ5TkG" dmcf-ptype="general">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쪽은 따로 있습니다. 휴대용 게임기와 전자책 단말기 등 다른 휴대용 전자기기입니다. 해당 제품군은 ‘스마트폰 에코디자인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배터리의 내구성이 좋더라도 예외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EU 전용 스위치2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닌텐도는 “내년 2월 중순 발효될 EU 배터리 규정에 대비해, 유럽 내 닌텐도 스위치2 등 게임기는 탈착식 배터리 제품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발표했습니다. 아마존도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배터리 탈착식 구조로 변경을 검토 중입니다.</p> <p contents-hash="5182de9e6f2975d0cdabbe7a4e5c20cac4a1973de306588329469e732bc81f1d" dmcf-pid="XJUkE51yoY" dmcf-ptype="general">정보기술(IT) 매체 테크이코노미는 “언뜻 보면 EU 배터리 규정은 스마트폰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최신 스마트폰은 이미 면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웨어러블 규제도 완화돼, 가장 큰 장벽이 제거됐다”고 분석했습니다.</p> <p contents-hash="596c3e41b532b57a72a8b349ea88e2e7731e989db4a85faf56a714c3e9be1c73" dmcf-pid="ZiuED1tWjW"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와이드 폴드' 대흥행에…삼성전자, 폴드8 100만대 증산 08-10 다음 "싸이월드 돌아온다"는데…인수 절차 놓고 법적 분쟁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