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선언만 네 번째…싸이월드 ‘추억 마케팅’ 잔혹사 [정지은의 산업노트] 작성일 08-10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0월 베타서비스 목표<br>자금력·기술력 소개는 뒷전<br>추상적 메시지 앞세워 업계 우려<br>정체 모를 투자자 20여 명 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agrTbKpv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3b9578b8526d4ffb6a96ab71af1740b3131cc67c7625f0aa73407bc10a0e3b" dmcf-pid="y3FbQrmj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겸 베타랩스 대표가 10일 싸이월드 인수 완료 간담회 시작 전 행사장 복도에서 “제대로 된 인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0/ked/20260810171212159wcxi.jpg" data-org-width="1200" dmcf-mid="PFv1qLoM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ked/20260810171212159wcx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겸 베타랩스 대표가 10일 싸이월드 인수 완료 간담회 시작 전 행사장 복도에서 “제대로 된 인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612f2b9148b98cc896a6f29fa283425fe27e0ddc91e1cde32c2ffadd57b33c8" dmcf-pid="W03KxmsAWD" dmcf-ptype="general"><br>“추억을 돌려드리겠습니다.”</p> <p contents-hash="e2a73e4cdf4c626903080dbc0538a332c5d488197228a62a10b2d8939fbde3e1" dmcf-pid="Yp09MsOchE" dmcf-ptype="general">2000년대 32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모으며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월드가 또 새 주인을 맞았다. 싸이월드는 2022년 8월 서비스 중단 후 2024년 세 번째 주인을 맞았다가 재출시에 실패한 바 있다. 업계에선 무명 기업이 투자금을 반짝 끌어모으려 싸이월드를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p> <p contents-hash="8a998998b929878b2ee8906d0d20740164dea04e804bcb5b9a9fc301cade204b" dmcf-pid="GUp2ROIkhk" dmcf-ptype="general"><strong><span> ○로드맵 없이 ‘추억 복원’ 강조</span></strong></p> <p contents-hash="2ce3bfa570b1bc4da4ec699a35aa3fd459ec64acaf56ef4e71d44b7772c9cbb3" dmcf-pid="HuUVeICECc" dmcf-ptype="general">블록체인 기업 시그마체인은 10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싸이월드 인수 완료를 공표했다. 싸이월드 데이터를 복원해 블록체인 기반 웹 3.0 서비스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베타서비스 출시가 목표다. 도토리를 스테이블코인과 연동해 콘텐츠 수익을 회사·이용자·창작자에게 나누는 형태의 사업도 추진한다.</p> <p contents-hash="fde72df588e59d0f83b77a3c29aa7792c77e5983bed58adca7d8e410a5cb52c7" dmcf-pid="X7ufdChDvA" dmcf-ptype="general">이날 간담회에서 다룬 핵심 메시지는 ‘추억 복원’이었다. 발표자로 나선 피터 한 시그마체인 글로벌담당 이사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추억과 디지털 문화유산을 다시 세계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억을 자산으로, 콘텐츠를 가치로, 활동을 새로운 가치와 기회로 만들겠다”는 등 추상적인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p> <p contents-hash="84cfd696fae3d79b09e0f0ab9fe32c33dde6e6d7766af3263302f598b857e2d8" dmcf-pid="Zz74Jhlwyj" dmcf-ptype="general">시그마체인은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대구 소재 기업이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가 싸이월드 초창기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담당했던 점을 내세워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서비스 출시 역량에 대한 우려와 인수 과정을 둘러싼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다.</p> <p contents-hash="63f6d6ad0d6421b77bbcc0142cadcd43cda8f8e7f9165d7ffa3a3025b422acfa" dmcf-pid="5qz8ilSrlN" dmcf-ptype="general">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겸 베타랩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 시작 전 행사장 복도에서 “제대로 된 인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일로 간담회는 당초 계획보다 30분 늦게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싸이월드 사업권과 도메인이 법적 분쟁 중인 상태에서 이뤄진 거래는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1대 주주인 인트로메딕과 지분 15.21%를 보유한 베타랩스가 매각과 관련한 주주총회 소집 통지나 동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24e6cc7fcba282631ad398cb473faa2676478232f0558621aa19929adce9751e" dmcf-pid="1Bq6nSvmTa" dmcf-ptype="general">박형근 시그마체인 최고고객책임자(CCO)는 “기존에 사업권을 갖고 있던 싸이월드제트 측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내고 지난달 지식재산권(IP)을 인수했다”며 “법적 문제가 남아 있어서 cyworld.com 도메인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cyworld.co.kr는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32803f0f11e26811f2c9ad08338d0dee289bc1202257f98658b2f4420232003" dmcf-pid="tbBPLvTsCg" dmcf-ptype="general">박 CCO는 “시그마체인은 자체 개발팀과 기술팀 10여 명을 갖추고 있다”며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서비스 개발부터 출시까지 주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해외 주요 투자자와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기술력이 무엇인지, 확보한 자금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박 CCO는 “틱톡 같은 개방적 플랫폼과 달리 관계형 서비스를 강점으로 앞세울 것”이라며 “추후 모바일 이용률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까지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2ba579425f4a06aae6e1367c8c926a8e092684bba4c564021118ea0e70bf4c3" dmcf-pid="FKbQoTyOlo" dmcf-ptype="general"><strong><span> ○싸이월드 잔혹사 우려도</span></strong></p> <p contents-hash="0db93bbce0f3d60ddcb4e0aee1218148e5933892bc3869120d8f4250ee379bbb" dmcf-pid="3RMam30HhL"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싸이월드 잔혹사’가 반복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시그마체인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벌이기 위한 홍보 수단으로 싸이월드를 내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취재진 외 정체 모를 투자자 20여 명이 자리를 메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0851931a429dfa1feb3333631134ed0977358515b73b7254f90ee0ed174343" dmcf-pid="0eRNs0pX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겸 베타랩스 대표가 10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싸이월드 인수 완료 간담회가 끝난 뒤 행사장에 나타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0/ked/20260810171213447iiow.jpg" data-org-width="400" dmcf-mid="QLhXuJiP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0/ked/20260810171213447iio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호광 전 싸이월드제트 대표 겸 베타랩스 대표가 10일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싸이월드 인수 완료 간담회가 끝난 뒤 행사장에 나타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3b1e344fcad06329989813ce34dc24bf16e0b741c21919b8afd64200c3feb51" dmcf-pid="pdejOpUZWi" dmcf-ptype="general"><br>간담회가 끝난 뒤에야 행사장에 나타난 곽 대표는 “코인 투자와는 무관하다”면서도 유통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처럼 나중에 스테이블 코인이 법적으로 허용되면 도토리가 페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사와 연계해 유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ea65970da9d21309d229102c46bb45e6d32c8e282025ea7717e841ccdc245a9" dmcf-pid="UJdAIUu5CJ" dmcf-ptype="general">1999년 커뮤니티로 출발한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를 앞세워 확장했다.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인수한 뒤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 서비스 내 재화인 도토리 판매 수익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을 거둘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마트폰 시대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201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1년에는 싸이월드제트가 사업권을 인수해 재출시했지만 2023년 자금난을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2024년 싸이커뮤니케이션즈(모회사 소니드)가 이를 넘겨받아 지난해 서비스 부활을 선언했지만 자금 부족 때문에 무산됐다.</p> <p contents-hash="29d635688d935f48838fea87f25971ae223b38b42055145cd291ac2b07617680" dmcf-pid="uiJcCu71Sd" dmcf-ptype="general">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재오픈 싸이월드, 코인·토큰 NO" 08-10 다음 김요한, 아시아주니어역도 용상 156㎏ 번쩍…동메달 획득 08-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