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길 당구연맹 회장, 임기 절반 이상 남기고 갑작스런 사임 왜? 작성일 08-11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다양한 개혁 추진…일각에선 반발·보이콧도<br>"전력투구 스타일이라 SOOP에만 집중하기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8/11/0009107559_001_20260811113008689.jpg" alt="" /><em class="img_desc">서수길 대한당구연맹 회장이 사퇴했다.(대한당구연맹 제공)</em></span><br><br>(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서수길 SOOP 회장이 지난 10일 대한당구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사퇴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 임기 절반이 훨씬 넘게 남았기 때문이다. <br><br>지난해 1월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서 154표 중 90표의 지지로 당선됐던 서 회장은 2029년까지의 4년 임기를 반도 채우지 못하고 1년 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br><br>부임 후 의욕적으로 대한당구연맹을 이끌어가던 서 회장이 돌연 사퇴한 이유는 무엇일까. <br><br>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10일 <뉴스1>을 통해 "일신상의 이유다. 회장님 성향 자체가 하시는 일에 무엇이든 전력투구하는 스타일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연맹에 나오시면서 열심히 일하셨는데, 본업(SOOP 회장)도 동일하게 하다 보니 에너지가 고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br><br>이어 "SOOP에서 대한당구연맹을 향한 후원은 계속 이어가니, 관심을 아예 끊는 건 아니다. 다만 회장님은 본업에 집중하시고 다른 방면으로 지원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br><br>하지만 당구계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r><br>서 회장은 재임 기간 우승 상금 400% 인상과 선수 수당 신설 등 선수 복지에도 힘썼고 국가대표 경쟁력 제고, 국내 대회 활성화, 국제 교류 확대와 당구 콘텐츠의 대중화에 집중해왔다. 발전을 위한 '개혁'과 '변화'가 서 회장의 키워드였다.<br><br>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와 대의원들은 서 회장의 개혁 정책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보이콧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br><br>당구계 한 관계자는 "서 회장의 개혁이 현장 정서와 현실적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구인들의 반발이 서 회장의 개혁과 재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주장이다. <br><br>이와 관련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최근 보이콧 등의 움직임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이 사임 이유라는 해석은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br><br>서 회장은 KBT 투어 등을 통해, 대한당구연맹 대회를 프로리그에 준하는 투어 방식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br><br>이를 위해 기존 단판 50전제 등을 최신 스포츠 흐름에 맞게 바꾸고 세트제 도입, 승강제 등 리그화를 위한 셋업을 추진해왔다. <br><br>당구계 관계자는 "아직 선수들과 내부 구성원 이해도가 없다 보니, 내년 추진을 위해 올해 시범 운영을 하려 했을 때 이를 급진적이라 생각한 이들의 반발도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br><br>이어 "다만 지난 6월 남원 대회 때도 간담회를 하면서 취지와 목적 등을 잘 설명했고,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답변까지 받았고 문제가 잘 해결됐다. 아울러 서 회장이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으셨고 반대의 입장을 한 두번 들으신 게 아닐 것이다. 그런 일 때문에 회장직을 내려놓은 건 확실하게 아니다"는 견해를 덧붙였다.<br><br>당구계 내에선 의욕적으로 일 잘하던 회장이 떠났다는 아쉬움과, 정책 추진 속도에 대한 불만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는 두 가지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br><br>대한당구연맹은 서 회장 후임 선임 작업을 시작한다. <br><br>연맹 관계자는 "원활한 인수인계와 업무 연속성 확보를 통해 예정된 대회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이전 구글플레이, 연말 韓 서비스 수수료 최저 10%…결제 선택권 확대 08-11 다음 웹툰 엔터, IP 확장에 힘 쏟는다...게임사 투자·1억달러 IP 펀드 조성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