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90% 절감" vs "진짜 트로이목마"…콘텐츠 업계 AI 딜레마 작성일 08-11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CJ ENM 2분기 호실적…"AI로 제작 비용 효율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IouiXZvS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1c3bbb61ae18604359725961e9fc5b1f52376a397a272439e5f8ccdcde8919" dmcf-pid="VCg7nZ5T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1/552796-pzfp7fF/20260811170012475thsn.png" data-org-width="640" dmcf-mid="9iXaYMRf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1/552796-pzfp7fF/20260811170012475thsn.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f877a476e75d9ad810b63e53face76cc5b6bd931e17ff6a8dc24b9ec06898bd" dmcf-pid="fTcKN30Hv7"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업계에서 혁신적인 비용 절감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CJ ENM은 최근 AI를 활용한 제작비 절감을 실적 반등의 한 축으로 제시하며 이를 회사의 구조적 전략으로 공식화했다. 다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한 창작 진영은 AI에 맞서는 등 업계의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p> <p contents-hash="1633b250ddc6d9bef39ef24f821bdb4220d0b76a17dfd988ce2b2fd292309afe" dmcf-pid="4yk9j0pXvu" dmcf-ptype="general">CJ ENM은 지난 6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고효율 수익 확장형 IP 구조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김진영 CJ ENM 재무담당은 "제작 효율화와 함께 하나의 IP를 여러 사업으로 확장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제작 부서와 광고 영업 부서를 긴밀히 연계해 수익성 중심의 제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e397cf4a7dea43739e5459c8a88ae34796c9e9c84db4a8f9fb57e52290aeb75" dmcf-pid="8WE2ApUZSU" dmcf-ptype="general">대표 사례가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다. CJ ENM은 이 작품에서 AI 기반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와 효율적 캐스팅으로 제작비를 절감했다. 여기서 아낀 비용을 작중 가상그룹 '미각보이즈'의 음반 발매, 레시피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 상품화, 편집 단계에서 AI로 영상에 브랜드를 삽입하는 버추얼 PPL(VPPL) 등 IP 다각화로 연결했다.</p> <p contents-hash="25f943633f6ed3d590d246db335b84a7b7b90d1b73a5898b13cb631fb675e63f" dmcf-pid="6YDVcUu5Cp" dmcf-ptype="general">제작비 절감의 핵심 기술은 버추얼 프로덕션(VP)이다. CJ ENM 파주 스튜디오의 VP 스테이지는 벽면과 천장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채워 촬영 배경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시설이다. 크로마키 방식과 달리 실제 같은 배경에서 촬영해 시간과 예산을 크게 줄인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김태훈 CP는 "실제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을 VP 스테이지에서 해결해 해당 장면에서만 90%가량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c4a1391d3abec9c1d42a16982978e083729a4af5df642b3c3eab2b16826f6c1" dmcf-pid="PGwfku71v0" dmcf-ptype="general">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CJ ENM 버추얼프로덕션팀에 따르면 취사병의 '미각보이즈' 씬에서 다섯 가지 맛을 표현한 거대한 가상 마을을 구축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일이었다. CJ ENM은 "실제 미술 세트로 지었다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을 규모"라며 "철거 등 사후 관리 비용까지 아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b89048bb32d3e3e0a41b6a02fc6df2de511ecce554a3ab16a28800e4850fa52" dmcf-pid="QHr4E7zth3" dmcf-ptype="general">다만 창작자 진영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온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5일 국내 개봉한 오디세이는 CG와 AI를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장면을 실제로 촬영했다. 놀란 감독은 실제 배와 소품을 제작하는 등 물리적 제작 방식을 고수했다.</p> <p contents-hash="a0334e6c849ea775125f3b3e702001e78451972a5479c9f0e41375a3a750b704" dmcf-pid="xXm8DzqFlF" dmcf-ptype="general">영화 속 트로이의 목마는 높이 10.6m, 무게 3.6t짜리 실제 목마를 제작해 배우들이 그 안에서 연기했다. 동굴 속 외눈박이 거인은 그리스 남부의 실제 동굴에 18m 높이 로봇 거인을 세워 자연광으로 찍었다. 부대를 습격하는 식인 거인족은 신장이 2m가 넘는 배우들이 연기했다.</p> <p contents-hash="8cb96a21a75e56827a42d20f20a7488198d525f0ee1e3fce6697ac5a714bed1f" dmcf-pid="yJKlqEDglt" dmcf-ptype="general">놀란 감독은 AI 회의론자로 평가된다. 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인간과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한다는 생각은 넌센스"라고 말했다. 이어 "월가, 투자자, 테크 기업이 성공적으로 받아들인 기술을 대중이 이토록 철저히 거부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며 "특히 젊은 세대는 'AI 슬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AI에 거부감을 보인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66757bd6f030da080ee3576e96021d9ab51870dbc70e855644ece1b6bf631e3" dmcf-pid="W3lRI2V7W1" dmcf-ptype="general">미국감독조합(DGA) 회장이기도 한 놀란 감독은 "AI가 산업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조합원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협상의 세 가지 우선순위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DGA는 지난 6월 새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AI 안전장치를 핵심 의제로 다뤘다. 협약은 작업이 사람에 의해 수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AI 생성 영상에 대한 감독의 통제권을 명시했다.</p> <p contents-hash="7c3dd4c0b00217e6256f4353294b1725d490e777511067fe7d0f00deb220f4ff" dmcf-pid="Y0SeCVfzT5" dmcf-ptype="general">앞서 미국작가조합(WGA)도 2023년 AI를 핵심 쟁점으로 삼아 단체협약에 관련 조항을 넣었다. AI가 만든 결과물은 창작물로 인정하지 않고, 회사가 작가에게 AI 사용을 강요할 수 없으며, AI 생성 자료를 제공할 경우 이를 공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WGA는 저작권물을 무단으로 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저작권 침해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4a3cde6193af2b5df48f0eae1e91c62dce79a027aa590eacdb769ffc31f12997" dmcf-pid="Gpvdhf4qvZ" dmcf-ptype="general">한편 일각에서는 AI를 두고 이분법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AI는 경쟁자나 대체재가 아니라 상상력을 넓히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다만 AI에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인문학이나 철학 같은 가장 인간적인 공부가 기반이 돼야 그 위에서 AI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HBM은 형편없다” 전 인텔 CEO 도발하자…SK하이닉스 임원 대답이 08-11 다음 국산 NPU, 공공 CCTV로 시장 넓힌다···성능·전력·비용 효율 검증에 적합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