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는 내 표정을 정확히 읽고 있었다 [사이언스 브런치] 작성일 08-11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HB2O92uy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435bc9f7a7365295cd10ef12df1c834d3e14a39046d936b0f5138a7615b156" dmcf-pid="7XbVI2V7W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1/seoul/20260811173250671svsx.png" data-org-width="660" dmcf-mid="0dhTQvTs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1/seoul/20260811173250671svsx.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7a644037505da13e5dc99376fe2693c0b5a59530392ecc38ac3addc3e33a60b" dmcf-pid="zZKfCVfzCb" dmcf-ptype="general">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할 때도 많지만 주인의 감정에 반응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도 적지 않다. 그런데 이런 느낌이 착각이 아니라는 뇌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p> <p contents-hash="97604fa207c355155824f6709786517729de7944066410e671885d5bba11b355" dmcf-pid="q594hf4qlB" dmcf-ptype="general">오스트리아 빈대 심리학부, 헝가리 외트뵈시로란드대 생물학연구소 동물행동학과, 멕시코국립자치대 신경생물학연구소·심리학부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의 뇌가 사람의 웃는 얼굴을 별도의 영역에서 처리하며 부정적인 표정들도 일부 구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 8월 11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ea53cfba705cc9851adb9d4e73c50775e2605d076ee0fc6721ee5923ce62c56c" dmcf-pid="B128l48Bh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마취하지 않은 반려견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에 넣고 두 차례 실험했다. 개들은 결박 없이 엎드린 자세로 눈앞의 화면을 봤고, 원하면 언제든 장치에서 나올 수 있었다. fMRI는 신경세포가 활동할 때 그 부위로 몰리는 혈류 변화를 잡아내 뇌의 어느 부분이 일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2da93bfae49d51ff57bf4da8ff75a26b78d4b6ef0d94228da5f9d4f4557544" dmcf-pid="btV6S86b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반려견들은 낯선 사람이라도 웃는 얼굴을 보면 보상 중추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반려견들은 사람의 표정을 비교적 정확하게 읽는다는 점도 밝혀졌다. 오스트리아 빈대학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1/seoul/20260811173251992oeva.jpg" data-org-width="660" dmcf-mid="U4na3gaeW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1/seoul/20260811173251992oev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반려견들은 낯선 사람이라도 웃는 얼굴을 보면 보상 중추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반려견들은 사람의 표정을 비교적 정확하게 읽는다는 점도 밝혀졌다. 오스트리아 빈대학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811f14f5dfcff880df8a3a2262b990091b2b8bb19b0f86e87427cefff9e48e" dmcf-pid="K6Nk7ckLC7" dmcf-ptype="general">앞선 많은 연구에서 행복이라는 감정은 반려견들에게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알려졌다. 이에 1차 실험에서는 반려견 8마리에게 낯선 사람의 웃는 얼굴과 무표정한 얼굴을 번갈아 보여줬다. 웃는 얼굴을 볼 때는 고차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측두피질과 함께 음식 보상이나 익숙한 냄새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부위인 미상핵이 활성화됐다. 낯선 사람의 미소조차 반려견의 뇌에서는 일종의 보상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9d8245b5b14e7817b323d262dbb401da3deb39a107551e70e084cb82765a164a" dmcf-pid="9PjEzkEoWu" dmcf-ptype="general">2차 실험에서는 1차 실험에 참가한 6마리를 포함해 반려견 12마리에게 행복·슬픔·공포·분노 표정을 제시했다. 1차 실험과는 다른 얼굴 데이터베이스를 써서 두 실험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 또 사진의 밝기와 대비 같은 단순한 시각적 차이가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통제한 다음 인공지능 기계학습 분류기로 표정을 짝지어 구별하게 했다.</p> <p contents-hash="7130cab1dac216055d1248e2e31c2ab915243af18bbe680979eaae50fc87ac04" dmcf-pid="2QADqEDglU"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 측두피질-미상핵 연결망은 행복한 표정에만 고유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웃는 얼굴과 부정적 표정은 가려냈지만 부정적 표정끼리는 구별하지 못했다. 뇌 전체를 훑는 전뇌 분석에서는 공포를 분노, 슬픔과 갈라놓는 별개의 활동 패턴이 확인됐다. 반려견의 뇌가 세상을 단순히 좋음과 나쁨으로만 나누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 첫 사례다. 다만 분노와 슬픔 사이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ce24a1a3f0effee2dd1d1a268efc99f34ce611859da50046fdcee877fa557578" dmcf-pid="VxcwBDwahp"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연구팀은 개가 사람의 감정을 읽을 때 얼굴보다 몸짓을 주된 단서로 삼는다는 선행 연구를 근거로 정지된 사진만으로는 분노와 슬픔을 가르기 어려웠을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상황에서 반려견은 주인의 몸짓을 살피고 목소리의 미묘한 결을 들으며 냄새로도 정보를 얻는다.</p> <p contents-hash="ee61ac8866a686a534d5e8ede8ce17e62028b9db3acb49f3309208b7f3860557" dmcf-pid="fMkrbwrNv0"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견도 사람과 똑같은 방식으로 감정을 경험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참가견 대부분이 사회적 신호에 민감한 보더콜리여서 다른 품종으로의 일반화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한계를 뒀다.</p> <p contents-hash="1336f94851e6f53df3664f4cdb99dc00ab5dc39ddb7d6e3ea9971b6be0caeab7" dmcf-pid="4REmKrmjl3"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라우라 쿠아야 오스트리아 빈대학 박사는 “사람은 얼굴의 미세한 정보를 포착하는 데 능숙한데 반려견도 마찬가지”라며 “개는 사람과 전혀 다른 진화 경로를 걸었지만 가축화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켰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82f42e431cc2cc0d7fc766187fc8095fb028ea70523315d7c456733a558c4d8" dmcf-pid="8eDs9msATF"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설] 국가R&D기관 개편, 접근부터 바꾸라 08-11 다음 "혜택 더하기 경쟁은 끝 … 이젠 단순함이 경쟁력" 08-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