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박지훈이 증명한 '붙박이 1군'의가치 작성일 08-12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11일 한화전2번 1루수 출전해 4안타2득점 맹활약, 두산 4연승질주</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8/12/0002525286_001_20260812092617189.jpg" alt="" /></span></td></tr><tr><td><b>▲ </b> 두산 박지훈</td></tr><tr><td>ⓒ 뉴시스</td></tr></tbody></table><br>'폭염 브레이크'가 끝났지만 두산의 상승세는 도무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br><br>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6-3으로 승리했다. '폭염 브레이크' 직전까지 후반기 14경기에서 8승2무4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던 두산은 8일의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첫 경기에서 한화를 제압하며 3위 LG 트윈스에게 1.5경기 뒤진 4위 자리를 지켰다(53승4무45패).<br><br>두산은 선발 곽빈이 시즌 10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압도하며 후배 최민석(2.64)을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2.53)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이 7회 결승 3점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고 테이블세터에 배치된 이 선수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퍌치며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박지훈이 그 주인공이다.<br><br><strong>FA 박찬호 중심으로 안정 찾은 두산 내야진</strong><br><br>2024 시즌이 끝나고 10년 동안 부동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허경민(kt 위즈)이 팀을 떠난 두산은 1루수 양석환과 2루수 오명진, 3루수 강승호, 유격수 박준영으로 작년 개막전 내야진을 꾸렸다. 2021년부터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양석환을 제외하면 풀타임 주전 경험을 가진 선수가 아무도 없는 파격적인 내야 구성이었다. 하지만 이승엽 감독(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의 내야 실험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br><br>두산 이적 후 4년 동안 103홈런 343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던 양석환은 작년 6월 이승엽 감독 자진 사퇴와 함께 1군에서 제외되는 등 8홈런 31타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주전 유격수로 낙점 받은 박준영도 풀타임 주전 유격수라는 자리를 감당하기엔 경험이 부족했고 두산 이적 후 4년 연속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강승호 역시 3루 수비의 부담이 타격 슬럼프로 이어졌다.<br><br>6월 초부터 두산을 맡게 된 조성환 감독 대행(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부임하자마자 내야진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입단한 루키 박준순에게 3루 자리를 맡겼고 유격수는 내야 전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하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유찬이 맡았다. 여기에 군복무를 마치고 가세한 안재석이 후반기 유격수로 나서며 35경기에서 타율 .319 4홈런20타점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br><br>그렇게 조성환 감독 대행은 무너지던 두산의 내야진을 힘들게 재정비했지만 9위로 추락한 두산을 더 높은 곳으로 올리진 못했다. 이에 두산은 작년 10월 SSG 랜더스의 202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던 김원형 감독을 선임했고 2015년의 장원준에 이어 무려 11년 만에 외부FA를 영입했다(두산으로 컴백한 홍성흔,양의지 제외). 2024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 박찬호였다.<br><br>김원형 감독은 유격수 박찬호를 중심으로 2루수 박준순, 3루수 안재석으로 내야진을 재편했다. 물론 강승호와 양석환, 오명진, 유니오 세베리노 등이 자리를 잡지 못한 1루 자리는 시즌 내내 두산의 고민이 되고 있지만 작년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내야진을 꾸린 셈이다. 그리고 두산이 올 시즌 강한 내야진을 구성할 수 있는 비결에는 묵묵하게 제 몫을 하고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 박지훈의 쏠쏠한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br><br><strong>137일 동안 한 번도 말소되지 않은 두산의 '붙박이 1군'</strong><br><br>마산고 시절 투타를 겸하는 '이도류' 선수로 활약한 박지훈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 시절 두산은 '왕조시대'의 끝자락에서 오재일(양석환)과 김재호, 허경민, 강승호로 이어지는 탄탄한 내야진을 자랑하고 있었고 박지훈은 입단 후 2년 동안 1군에서 44경기에 출전한 후 상무 야구단 시험에서 떨어지면서 현역으로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다.<br><br>2023년 6월에 전역한 박지훈은 그 해 1군에서 22경기에 출전하며 공수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박지훈은 퓨처스리그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도약의 해'로 삼으려 했던 2024년, KBO리그를 강타한 '오재원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되면서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박지훈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사회봉사 80시간 징계를 받으며 2024 시즌을 허무하게 날렸다.<br><br>두산이 9위로 하락한 작년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내던 박지훈은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9월 한 달 동안 타율 .452 1홈런 8타점 8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두산팬들을 설레게 했다. 박지훈은 올 시즌에도 1루수와 3루수,유격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박준순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새 외국인 선수 세베리노가 영입된 후에는 좀처럼 주전으로 출전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벤치를 달궜다.<br><br>지난 7월 31일 LG전에서 오랜만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지훈은 1일 LG전에서 8회 대타로 출전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박지훈은 8일 간의 '폭염 브레이크'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한화의 좌완 선발 왕옌청을 맞아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번의 타석에서 4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그 중 두 차례 홈을 밟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br><br>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던 박지훈은 현재까지 한 번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적이 없다. 박지훈이 올 시즌 출전한 87경기 중 선발 출전 경기가 44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붙박이 주전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임을 고려하면 다소 파격적인 대우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김원형 감독은 팀을 구성하는 하나의 조각으로서 박지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고 박지훈은 11일 경기 맹활약을 통해 이를 증명해냈다.<br> 관련자료 이전 닐 매그니, 장기전 좀비의 생존 본능은 계속될까? 08-12 다음 다나와 "생성형 AI 통한 방문자 1년 새 119% 증가"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