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 비웃어도 NBA 꿈 포기 안해" 작성일 08-12 16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한국 농구 간판 여준석 인터뷰<br>미국 NCAA서 3시즌 활약<br>2m 장신에도 민첩성 뛰어나<br>하승진 이후 韓진출 2호 목표<br>광복절에 열릴 한일전 출전<br>내달 亞게임서 金 사냥 나서</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8/12/0005720244_001_20260812174709247.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여준석이 8·15 광복절에 열리는 일본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em></span><br><br>한국 농구 대표팀이 다가오는 8·15 광복절에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일본과 격돌한다. 에이스 이현중(26)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나서며 전력에서 빠졌지만 한일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202.5㎝의 큰 키에도 96.5㎝를 뛰어올라 최대 타점 349㎝에서 덩크슛을 꽂아 넣는 여준석(24)이 출격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br><br>여준석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설 때면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대표로서 이루고 싶은 게 정말 많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br><br>미국 농구 명문 곤자가대를 거쳐 지난해 시애틀대로 전학한 여준석은 용산고 재학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특급 유망주였다. 고교 졸업 후 2021년 한국프로농구(KBL) 드래프트에 참가했다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br><br>하지만 그의 선택은 프로가 아닌 고려대 진학이었다. KBL에 진출하면 최소 3년간 해외 무대에 도전하기 어려운 만큼 안정적인 수입과 생활이 보장된 '드래프트 1순위' 대신 NBA라는 더 큰 목표를 택했다. 고려대 재학 당시 경기당 출전 시간이 25분에 미치지 않았음에도 평균 22.5득점을 기록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br><br>여준석은 당시 선택에 대해 "막연한 꿈만으로는 NBA에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학을 다니면서 NBA 진출을 노리는 게 쉽지는 않지만 성공과 실패를 겪는 과정 자체가 돈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br><br>여준석은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서 경기당 평균 25.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23년 곤자가대에 합류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Ⅰ 무대를 밟았다. 곤자가대에서 2년간 활약한 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해 시애틀대로 옮겼다.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2025~2026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득점, 4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했다.<br><br>여준석의 최대 강점은 해외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신체 능력이다. 키 202.5㎝, 체중 100㎏인 그의 제자리 점프는 83.8㎝에 달한다. 러닝 점프는 96.5㎝, 최대 타점은 349㎝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덩크슛에 성공한 그는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공을 풍차처럼 돌린 뒤 림에 꽂아 넣는 '윈드밀 덩크'도 어렵지 않게 구사하고 있다.<br><br>여준석은 "피지컬과 신체 능력만큼은 지금도 NBA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스몰 포워드로 뛸 때 가장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며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점도 앞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br><br>축구와 야구, 골프 등과 달리 농구에서는 아직 세계 최고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선수가 많지 않다. NBA에서 뛴 한국 선수도 하승진이 유일하다. 그러나 여준석에게 포기란 없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는 그는 NBA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리겠다는 각오다.<br><br>그는 "꿈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매일 피땀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NBA 진출이라는 목표를 비웃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고 힘줘 말했다.<br><br>일본과의 2연전을 마친 뒤에는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 FIB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이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도 나선다. 여준석은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농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국가대표로서 개인의 영광보다 중요한 것은 대표팀의 승리다.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징계 마친 배재고 야구부, 45일 만에 그라운드 복귀 08-12 다음 독파모 2차 발표 앞둔 엑사원, 모의고사 치렀나…'벤치맥싱' 논란 08-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