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숨소리 분석 … '잠 못드는 밤' 없앤다 작성일 08-13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슬립테크 기업' 홍준기 에이슬립 최고기술책임자<br>수면 상태별 데이터 1만건<br>AI가 음향 분석해 숙면 유도<br>공기 질부터 온습도 조절까지<br>스스로 제어 스마트침실 목표<br>건설·보일러·가구사와 협업<br>주간활동·심리분석 연계 추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qfQbRvmy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ba8ded47d8ca86274cab5c212c8aa3d4be391680dc61b634ea7eaa971d7760" dmcf-pid="uB4xKeTs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3/mk/20260813171821015ipwh.jpg" data-org-width="1000" dmcf-mid="pXCTrYPK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3/mk/20260813171821015ipw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3171277fc7f415ccee20f62bd708c5aa2b757b812f71323141f9b479bddc978" dmcf-pid="7b8M9dyOyV" dmcf-ptype="general">"잘 자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는 세상, 눕기만 하면 최상의 수면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p> <p contents-hash="d761f4e84095f51c64ead4942f5546c48138faaed5590aaf00d6678291652c68" dmcf-pid="zK6R2JWIS2" dmcf-ptype="general">홍준기 에이슬립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그리는 미래다. 에이슬립은 스마트폰 등으로 잠든 사람의 숨소리를 듣고 인공지능(AI)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슬립테크 기업이다. 자기 전에 에어컨 온도를 맞추고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조명을 끄지 않아도 된다. 스르륵 잠에 드는 순간부터 다음 날 아침 상쾌하게 눈을 뜨기까지 AI가 수면 상태에 따라 가장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절해준다.</p> <p contents-hash="060b78b86339f0dc332ae7bc25864b108cf5f4052995b817c408296880205c6c" dmcf-pid="q9PeViYCS9" dmcf-ptype="general">홍 CTO는 "꽤 잘 자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측정해보니 예상외로 못 자는 날이 많더라. 데이터를 보면서 생활 습관부터 바꾸게 됐다"고 했다. 잠들기 30분 전부터 일을 멈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내와 대화를 하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때로는 ASMR이나 음향 콘텐츠를 들으며 몸과 머리를 이완시킨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을 아예 보지 않는 건 쉽지 않지만, 짧은 영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쇼츠'만큼은 피하려고 한다.</p> <p contents-hash="f770e93f3e2d7401374cbd80a15b5fb725274893ee8b3eaf04ccd9115c6f4421" dmcf-pid="B2QdfnGhWK" dmcf-ptype="general">KAIST 대학원생 시절 그의 첫 창업 아이템은 잠과 전혀 관계없는 리튬배터리였다. 배터리 상태를 AI로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잠재 고객인 제조사나 전기차 업체들은 구매 의사가 없어 보였다.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기보다 필요할 때 빠르게 교체하는 쪽을 선호했다. </p> <p contents-hash="18ec36b7299fcfff96289afd9e9fbde15efd01123f64af22ff41a90bf07d22c5" dmcf-pid="bt7K3VrNyb" dmcf-ptype="general">수면으로 눈을 돌린 계기 중 하나는 해외 전시회에서 본 스마트 침대와 베개였다. 온도나 베개 높이를 조절해 숙면을 돕는다는 제품은 많았지만 정작 '지금 이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기술은 눈에 띄지 않았다. 홍 CTO는 "사람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제어만 하고 있었다"면서 "수면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술을 만들면 정말 잠을 개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f23fc306ebca400ae78d6f14ab2b88a0f696a0a7221719d4755b7a7a634a925" dmcf-pid="KFz90fmjvB" dmcf-ptype="general">처음부터 숨소리에 주목한 것은 아니었다. 워치나 링처럼 몸에 무언가를 착용하지 않고 수면을 측정할 방법을 찾았다. 레이더도 써보고 매트리스에 센서를 넣는 방법도 시험했다. 그러다 수집해둔 음향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는데 예상보다 수면 상태를 정확하게 구분해줬다. 홍 CTO는 "데이터를 직접 살펴보니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렘수면 등 단계마다 숨소리의 특징이 뚜렷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53d7b4c418b279c53d849857bb78670c73c8164420291afb1cd195d66fa254d" dmcf-pid="93q2p4sAlq" dmcf-ptype="general">에이슬립은 수면다원검사를 하면서 숨소리 데이터를 꾸준히 모았다. 현재 확보한 수면다원검사 기반 데이터는 1만건이 넘는다. 수면 상태는 30초 단위로 판독하기 때문에 AI가 학습하는 데이터 포인트로 환산하면 1000만개가 넘는다.</p> <p contents-hash="863e7055cbaea1b0e91fa84a982679a936e3ad5d943a7d43f6ca90f75ffb2ad0" dmcf-pid="20BVU8OcSz" dmcf-ptype="general">이 기술이 향하는 곳은 '그래서 어쩌라고?'다. 단순히 '어젯밤 잘 잤군요'라고 점수를 보여주는 앱이 아니다.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침실 환경까지 바꾸는 '스마트 침실'이 지향점이다. 예를 들어 뒤척이다 잠이 들면 에어컨 온도를 높이고 체온이 올라가는 수면 단계에 들어가면 다시 낮추는 식이다. 조명과 커튼,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도 수면 상태에 맞춰 조절한다. 홍 CTO는 "자는 동안에는 직접 행동을 취할 수 없지 않나"라며 "AI가 수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사람에게 맞는 여러 가지 제어를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면 기술은 다른 산업으로 확장돼야 한다. 대형 건설사와 보일러 기업, 침대 회사 등과 협업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997dc8c3d63e5cf78a262662bf18c304568e637d754c50d519afa318f60ee90e" dmcf-pid="Vpbfu6IkT7" dmcf-ptype="general">기술이 만들어주는 '좋은 잠'은 어떤 모습일까. 침대에 누운 뒤 10~15분 안에 잠들고 아침까지 중간에 깨지 않고 이어서 자는 것이다. 전날 잠을 제대로 잤는지 궁금하면 생체리듬상 각성이 한 차례 떨어지는 오후 2시쯤 자신의 컨디션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 시간대에 무기력하고 졸리다면 수면의 질을 끌어올릴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p> <p contents-hash="c901c01734ea5229ba507459ad6ef1f02fdb4cdc2f0bd6a018d423c0428e8989" dmcf-pid="fUK47PCEvu" dmcf-ptype="general">홍 CTO의 시선은 밤을 넘어 낮과 마음의 영역까지 향하고 있다. 낮 동안의 활동 데이터를 수면과 연결하고 나아가 스트레스와 심리 상태까지 살펴 하루 전체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술로 확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잠을 자고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 더 길고 폭넓은 시선으로 수면이 바꿀 수 있는 영역을 바라보고 싶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b5cc1379d68f828bad58f230db81a8ba7392edc3198798e8880fffe3f213682d" dmcf-pid="4u98zQhDhU" dmcf-ptype="general">[왕해나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옴니사, 포레스터 '엔드포인트 관리 플랫폼' 리더 선정 08-13 다음 케이블TV, 콘텐츠 사용료 80% 최소 보장…대가산정 기준 손질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