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자리 뺏을 로봇, 내가 가르친다”… 인도 노동자들 AI ‘손’ 훈련 작성일 08-13 4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도 노동자 수천명, 카메라 달고 작업 <br>사람 손·몸 움직임 ‘피지컬 AI’ 데이터 활용 <br>AI 경쟁, 인터넷 넘어 공장·가정 등으로 확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5lKYuaenh"> <div contents-hash="4a95ccf6febcf101ae8adb6d559744c985f7f961275267c942389c028eb4e207" dmcf-pid="11S9G7NdJC" dmcf-ptype="general"> 인도의 공장 노동자와 주부들이 머리에 카메라를 단 채 옷을 다림질하고 수건을 접거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인공지능(AI) 로봇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사람이 직접 수행하는 작업을 로봇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들이 제공한 데이터가 향후 자신들의 일자리를 자동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을 대체할 로봇을 스스로 훈련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7dbe974d6545fe5a09e25012d8b97ba4b7fb81aaf0fec3f406b002ad09cc24" data-idxno="450136" data-type="photo" dmcf-pid="ttv2HzjJ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도 노동자들이 머리에 카메라를 단 채 옷을 다림질하고 수건을 접거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인공지능(AI) 로봇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 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8/13/552810-SDi8XcZ/20260813200506878lptz.png" data-org-width="600" dmcf-mid="ZRiyNCKp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3/552810-SDi8XcZ/20260813200506878lpt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도 노동자들이 머리에 카메라를 단 채 옷을 다림질하고 수건을 접거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인공지능(AI) 로봇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 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0a8bcfbb0af2f49b624eb0a46d41fa46817238f32be145dc8bee2b6b05f2df" dmcf-pid="FFTVXqAieO" dmcf-ptype="general">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AI·로봇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인간의 행동을 1인칭 시점으로 촬영한 이른바 '에고센트릭 데이터(Egocentric Data)' 확보에 나서고 있다.</p> <p contents-hash="9dea9825b7b1dd5509491e3d78e6d2a9eda8d694b1648fb6fd44a9c1e2baa624" dmcf-pid="33yfZBcnis" dmcf-ptype="general">생성형 AI가 인터넷상의 텍스트와 이미지로 학습했다면, 로봇은 사람이 물건을 잡고 옮기거나 접는 등 실제 움직임을 담은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노동자들이 이 같은 AI 학습 데이터 생산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738a8861e10e9d2d62c3dd9b44a56fc50b9e80aa4d08f668f10a973c0efe134a" dmcf-pid="00W45bkLLm" dmcf-ptype="general">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카루르의 한 섬유공장에서는 20여명의 노동자가 머리에 고프로(GoPro) 카메라나 카메라가 장착된 메타(Meta)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옷을 다림질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의 시선과 손 움직임을 그대로 담은 영상은 AI 기반 로봇이 향후 같은 작업을 수행하도록 훈련하는 데 사용된다.</p> <p contents-hash="d9679e44404e6ff582cec2e4862e13dc924a572b31423f90e92642e8b884a9e4" dmcf-pid="ppY81KEoRr" dmcf-ptype="general">이 공장 노동자들은 영상을 촬영하는 대가로 월 100달러가량의 추가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데이터 업체 오브젝트웨이즈(Objectways)는 카루르 등을 중심으로 약 700명을 통해 하루 1500시간가량의 영상을 수집하고 있다. 참여자는 공장 노동자뿐 아니라 학생과 주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p> <p contents-hash="ae28c2249f6e28745fb6fb532d07ea1a4f9d5bc1802fd55014059bc3e03f3868" dmcf-pid="UUG6t9DgLw" dmcf-ptype="general">가정에서 집안일을 촬영해 돈을 버는 사례도 있다. 인도 첸나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스마트폰을 머리에 장착하고 망고를 자르는 등의 작업을 촬영하는 대가로 시간당 250루피를 받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로봇이 인간처럼 물건을 인식하고 조작하는 방식을 학습하는 데 쓰인다.</p> <p contents-hash="8c55cc568029fcece382cd17e955efbb3dae1cc70f33ac884b003b97a7a70bc4" dmcf-pid="u4uoKeTsRD" dmcf-ptype="general">AI 업계가 이 같은 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로봇에게 현실 세계가 인터넷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챗GPT(Chat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인터넷에 축적된 방대한 문서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지만, 로봇에게 '수건을 접는 방법'을 글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동작을 구현하기 어렵다.</p> <p contents-hash="24c6cca11d1dd38c1177ae9dbf05ac3793f2b42d8e1f4c0f11071fa9da82aa80" dmcf-pid="787g9dyOdE" dmcf-ptype="general">수건을 어느 부분에서 잡아야 하는지, 물체가 움직였을 때 손을 어떻게 보정해야 하는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까지 학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람의 시점에서 손과 물체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기록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오브젝트웨이즈도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행동하려면 시각·동작·상호작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7c4c03e0b8cd79eb4a318564704e05e88c4f071cb4ad5d8c4b2ef98b998f9b9" dmcf-pid="z6za2JWIMk"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인도는 글로벌 '로봇 데이터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에는 봉제·제조·건설·물류 등 노동집약 산업의 작업자가 많아 AI 기업이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기 쉽다.</p> <p contents-hash="b0532212ab35c804258a426de02a0e45c5c9194da57a48bc248cc42b0b631f91" dmcf-pid="qPqNViYCnc" dmcf-ptype="general">다만 노동계에서는 역설적인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인간이 제공하는 작업 데이터의 궁극적인 목적이 해당 작업의 자동화에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소유권과 보상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공장에서는 작업자가 촬영에 참여해도 별도의 보상을 받지 않거나 영상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활용되는지 충분히 전달받지 못한 사례가 제기됐다.</p> <p contents-hash="b9b19aa84ffd53df9783a3f797e82d15366500cca116652a67682f57e316333c" dmcf-pid="BQBjfnGhdA" dmcf-ptype="general">블룸버그는 "과거 AI 시대의 노동자가 이미지에 이름표를 붙이는 '데이터 라벨러'였다면, 피지컬 AI 시대에는자신의 움직임 자체를 제공하는 '로봇의 교사'가 되고 있다"며 "동시에 이들이 가르친 로봇이 언젠가 자신의 일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AI 자동화 시대의 가장 선명한 역설이 인도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f4b085b46e099abf793b8cafd1a879b0573cebb2d9659ff58392d97ba9518de" dmcf-pid="bxbA4LHlMj" dmcf-ptype="general">김동명 기자</p> <p contents-hash="d5e1d365e077625280a22f9de54221b628c8f991de8f8d291be2b2182377fbd9" dmcf-pid="KMKc8oXSLN" dmcf-ptype="general">simalo@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무명 개발자 '48쪽 마지막 게임'…18년 넥슨 천하 무너졌다 08-13 다음 탁구 혼복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유럽 스매시 8강서 조기 탈락 08-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