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밖 영웅③] ‘벌’만큼 ‘상’도 확실하게… 프로스포츠에 필요한 ‘포상의 힘’ 작성일 08-14 2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8/14/0000752324_001_20260814070221164.png" alt="" /></span> </td></tr><tr><td> 2024년 FIFA 페어플레이 어워드를 받은 티아고 마이아. 사진 FIFA 홈페이지 캡처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8/14/0000752324_002_20260814070221230.jpg" alt="" /></span> </td></tr><tr><td> LG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클리블랜드 시절.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br> 프로스포츠에서 ‘벌’은 익숙하지만 ‘상’은 상대적으로 낯설다. 선수들의 경기장 밖 선행, 일회성 미담으로 소비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널리 알리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br> <br> 13일 광산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하게 차량 화재에 초기 대응을 한 광주FC의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에게 14일 광산소방서장 표창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표창을 검토 중이다. 받게 되면 2021년 10월 FC안양 소속이었던 골키퍼 김태훈(현 경남FC)이 쓰러진 시민을 구한 뒤로 처음이다.<br> <br> 그만큼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선행을 공식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국내 주요 프로스포츠는 상벌위 제도와 상벌 규약, 포상 정책 등을 명문화했다. 다만 공로상이나 감사상, 페어플레이상 등 공로를 기리거나 그라운드 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업적을 기리는 상은 있지만, 선수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해서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는 제한적이다. KBO리그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매년 선행에 앞장선 선수나 팀에게 수여하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이 있었으나 2021년을 끝으로 폐지됐다.<br> <br> 선행이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발굴하고 포상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FIFA 페어플레이 어워드’다. 1987년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보여준 선수와 감독, 팀, 심판, 팬 등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2024년 수상자 티아고 마이아(SC 인테르나시오나우)는 그해 5월 브라질 인테르나시오나우에서 홍수가 났을 때 주민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침수된 건물에서 노인을 등에 업고 물속을 헤쳐 나가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br> <br>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로베르토 클레멘테상’도 있다. 클레멘테는 1972년 니카라과 대지진 피해 현장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러 가다가 악천후로 비행기가 추락하며 생을 마감했다. 이후 이듬해인 1973년부터 클레멘테의 이름을 따 사회봉사나 스포츠맨십 등 도덕적인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한 선수에게 상을 수여한다. 지난달 프로야구 LG에 입단한 외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19년 이 상을 받았다. 백혈병을 앓았음에도 아내와 함께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미혼모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학업을 도왔다.<br> <br>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는 “지금까지는 국내 스포츠는 기능적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는 데 주력해 온 게 사실”이라며 “이제 리더십과 품성이 뛰어나 존경받을 수 있는 리더형 스포츠 선수가 나와야 한다. (선행이 더 알려질 수 있도록) 각종 수상 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br> 관련자료 이전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도 달린다…17일 공휴경마 시행 08-14 다음 '전설 넘어서려는 전설' 마카체프, 개리 상대 웰터급 1차 방어전→앤더슨 실바 넘어 UFC 17연승 정조준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