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빅2 대항마로 급부상한 벤 셸턴…30일 개막 US오픈이 기대되는 이유 작성일 08-14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몬트리올 ATP 마스터스 1000 우승, 2연패 성공<br>-결승전서 브랜든 나카시마 6-3, 7-6(7-4) 격파<br>-2라운드부터 결승까지 6경기 무실세트 우승 기염</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14/0000013952_001_20260814144617448.jpg" alt="" /><em class="img_desc">벤 셸턴이 몬트리올 ATP 마스터스 1000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ATP 투어</em></span></div><br><br>왼손잡이 강서버 벤 셸턴(23·미국). 그가 3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6 US오픈에서 '빅2'(야닉 시너+카를로스 알카라스)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습니다.<br><br>세계랭킹 10위인 셸턴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내셔널뱅크오픈, 캐나디언오픈) 단식 결승에서 31위 브랜든 나카시마(25·미국)를 6-3, 7-6(7-4)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br><br>이 대회는 지난해에는 토론토에서 열렸고, 셸턴은 당시 생애 첫 ATP 마스터스 1000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 몬트리올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입니다. 북미 하드코트 시즌 초반 대회 2연패여서 그에게는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14/0000013952_002_20260814144617491.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툰 몬트리올 ATP 마스터스 1000 단식 결승. ATP 투어</em></span></div><br><br>셸턴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라운드부터 결승까지 6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8강전에서는 체코의 20세 신성 야쿠프 멘시크를 6-3, 6-1로 완파했고, 4강전에서는 미국의 차세대 스타 러너 티엔(20)을 6-2, 6-3으로 제압했습니다. <br><br>결승에서도 나카시마에게 단 한 차례도 브레이크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선 16강전에서는 브라질의 19세  '신성' 주앙 폰세카(27위)를 6-3, 7-6(7-3)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습니다. <br><br>이번 결승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서브 에이스를 7개 기록했고, 폭발적인 포핸드와 공격적인 리턴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br><br>이로써 시즌 4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앞서 올해 댈러스 ATP 500, 뮌헨 ATP 500, 슈투트가르트 ATP 250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은 개인통산 ATP 투어 단식 7번째  우승입니다.<br><br>셸턴은 이번 우승은 미국 남자 테니스에 의미가 크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셸턴과 나카시마의 결승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 성사된 미국 선수끼리의 마스터스 1000 결승이었기 때문입니다. 앤디 로딕과 마디 피시 이후 23년 만이라고 합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8/14/0000013952_003_20260814144617547.jpg" alt="" /><em class="img_desc">포효하는 벤 셸턴. Tennis Channel</em></span></div><br><br>물론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24·이탈리아)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 5위 노박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부상과 휴식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시너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고, 알카라스 역시 재활 중인 손목 완전 회복을 이유로 투어를 쉬고 있습니다.<br><br>그럼에도 셸턴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보여줌으로써 30일 개막하는 US오픈에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br><br>무엇보다 그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시속 최고 240㎞를 넘나드는 왼손 서브, 폭발적인 포핸드 스트로크 한방, 그리고 5세트 승부에서도 끄떡없이 버틸 수 있는  신체적 능력입니다. 게다가 US오픈은 뉴욕의 홈 코트에서 열립니다. <br><br>물론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알카라스, 올해 윔블던 챔피언 시너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US오픈은 다시 빅2를 중심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에게 가장 큰 적은 부상입니다.<br><br>어쨌든 최근의 상승세를 보면 빅2의 틈새를 파고들 가장 위협적인 '제3의 선수'로 이제 셸턴을 넣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하드코트에서의 자신감까지 단단히 확보했으니 말입니다. <br><br>셸턴은  우승 뒤  "이번 주 이렇게 플레이하며 이 험난한 대진을 뚫어낸 것은 내가 그동안 해온 노력의 결과다. 이번 주 내내 일어난 여러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br><br>US오픈에서의 셸턴 돌풍, 한번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독일 핸드볼 북스테후더, 올덴부르크와 두 차례 평가전 모두 승리…프리시즌 상승세 08-14 다음 러닝만큼 뜨겁다…스포츠 브랜드가 주목한 '하이록스' 08-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